Part 1. 뷰티 셀렙 7인의 애장 코스메틱
두툼한 외투와 따뜻한 스웨터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찬바람 부는 요즘,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을 만큼 땅기고 거칠어지는 피부가 고민이라면 화장품부터 바꿔볼 것. 뷰티 셀렙 7인이 각자의 취향을 담아 강력 추천하는 그루밍 제품을 소개한다.
1 빌리프 맨올로지 101 스마트 모이스춰 익스트림 100ml 4만3천원.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50ml 3만9천원.
평소 스킨케어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지만, 건조한 겨울에는 세안 후 고보습 올인원 제품을 챙겨 바른다.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감싸줘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되고, 여러 제품을 바르기 번거로운 남자들에게 제격! 장시간 야외 촬영으로 보습이 더 필요한 날에는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을 평소보다 1.5배 정도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 슬리핑 팩으로 활용한다. 이기우(배우)
2 SK-II MEN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 17만원대.
SK-II 브랜드 마니아인 어머니의 추천으로 SK-II MEN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부에 착착 붙는 느낌이 들며 피부톤이 환해지고 건강해지는 효과를 경험했다. 직업상 먼지가 많은 인테리어 현장에 나가거나 해외 출장이 잦은데,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질 때마다 피테라 에센스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마스크 팩처럼 사용하면 피부 진정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다. 양태오(인테리어 디자이너)
3 클라란스 맨 수퍼 모이스처 젤 50ml 5만1천원.
무엇보다 화장품 바르고 난 뒤 끈적이는 느낌을 무척 싫어한다. 기름지지도 끈적이지도 않은 젤 타입 수분 로션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을 정도. 쓱쓱 바르면 흡수도 빠르고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남는 느낌은 산뜻하다. 젤 타입답게 제형이 가볍지만, 피부는 금방 촉촉해지는 것도 클라란스 맨 수퍼 모이스처 젤의 장점. 앞으로도 계속 쓰게 될 것 같다. 이상윤(배우)
4 보테가 베르데 토스카나 가든 오 드 뚜왈렛 비알레 데이 보치올리 by 벨포트 50ml 4만8천원.
스킨케어 및 헤어 손질을 끝내고 외출 준비의 마무리는 향수. 진한 향보다는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데 스쳐 지나갈 때 향이 좋은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추천하는 제품은 보테가베르데 토스카나 가든 라인의 비알레 데이 보치올리 향수. 꽃향기와 바닐라,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향이라 가을·겨울에 특히 잘 어울린다. 김우빈(배우)
5 비욘드 히말라야 깊은 보습 크림 55ml 3만1천원.
수분크림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 바르면 톡톡히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아침에 바르고 나갔다가 밤에 돌아올 때까지 건조하다는 느낌이 없다. 바른 직후에만 효과를 내는 다른 크림과 달리 하루 종일 보습 효과 지속! 아침과 저녁 단 두 번만 바르면 피부가 늘 촉촉하다. 김수현(배우)
6 비오템 옴므 포스 수프림 크림 50ml 8만9천원대.
남자들이 크림은 끈적이거나 번들거릴 것 같다는 생각에 사용해보기도 전에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흡수가 빠른 가볍고 산뜻한 텍스처에 놀랄 것이다. 입체적으로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쫀득한 질감은 ‘내가 피부 관리를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원빈(배우)
7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25ml 3천원.
야외 촬영이 많다 보니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푸석해진다. 피부 보습을 위한 선택은 바로 마스크 팩. 메이크업 전에도 마스크 팩을 올린 뒤 톡톡 두드려 에센스를 흡수시키면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스크 팩을 하고 피부에 쏙~ 흡수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팩을 제거한 다음 두드려 흡수시키며 철저한 보습 관리를 한다. 현빈(배우)
Part 2. 내 남자를 위한 가을 신상 그루밍 아이템
1 세니떼 옴므 내추럴 액티브 에멀션
식물성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에센스 겸용 멀티 제품. 피부 정화를 위한 모링가 씨앗과 8가지 허브 성분이 남성 피부의 최대 고민인 모공을 효과적으로 케어한다. 150ml 2만7천원.
2 베리떼 옴므 리얼 선 비비SPF50+ PA+++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백탁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과 모공, 요철까지 꼼꼼하게 커버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따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장점. 40ml 2만5천원대.
3 네이처리퍼블릭 아프리카 버드 옴므 비비 모이스처라이저 SPF30 PA++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 개선 3중 기능성 제품. 자연스러운 베이지 컬러로 피부톤 보정은 물론 자외선 차단과 프라이머 효과까지 멀티 케어가 가능하다. 여러 단계를 겹쳐 바르거나 답답한 느낌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들에게 강추한다. 50ml 1만2천원.
4 랩시리즈 퓨처 레스큐 리페어 세럼
젊고 건강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 피부 방어, 정화 기능, 피부 보호 장벽 강화 기능, 손상된 피부 개선 기능 등 4가지 주요 기능에 집중했다. 산뜻한 사용감으로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흡수되는 텍스처로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다. 50ml 7만9천원대.
5 DTRT 세라마이딘 크림 스킨 세이버
피부 속 천연 유래 보습인자 세라마이드를 이용한 토털 솔루션 크림. 바르는 순간 매끄럽게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하게 만든다. 50ml 3만5천원.
6 XTM 스타일 옴므 멀티 씨씨 SPF50+ PA+++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해주는 CC크림. 기초 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적당량을 골고루 바르면 칙칙하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즉각적인 변신이 가능하다. 40ml 1만8천원.
Part 3. 국내 1호 남자 뷰티 에디터 황민영의 지금 당장 남자가 알아야 할 남자 피부 설명서
로션이 먼저인지, 자외선 차단제가 먼저인지, 이렇게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고?
어쩌겠는가, 아주 기본적인 뷰티 상식도 없는 남성 초보자들을 위해 여자보다 친절하고 꼼꼼한 그루밍 멘토 황민영이 나섰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뷰티 상식 Q&A.
Q 로션,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등 발라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무엇이 먼저인가요?
사용 순서상 먼저 발라야 할 것은 있어요. 기능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스킨, 로션은 세안 후 피부의 유 ·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피부결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막을 만들므로 그 위에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흡수력이 떨어져요. 즉,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발라야 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하나만 바른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우선시해야 할 건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죠. 피부가 정말 너무나 건조한 상태라면 크림이 먼저일 것이고, 한낮에 외출하는 시간이 길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먼저겠죠. 하지만 이런 것들을 꼭 하나만 선택해서 바를 필요는 없잖아요. 그럴 거라면 올인원으로 나온 제품을 쓰는 게 낫겠죠. 하지만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눈을 키워야 해요.
Q 로션과 수분크림 다 발라야 하나요?
저는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권하겠어요. 어차피 둘의 역할은 같아요. 보습! 하나로 보습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제품이라면 굳이 돈 주고 사서 쓸 필요가 있을까요?
Q 셰이빙 후 스킨을 바를까요, 수딩 젤을 바를까요?
피부 관리에서 이처럼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꾸준히 그것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에요. 피부 상태는 누구나 계속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생활 환경과 식습관,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죠. 피부 타입은 혈액형처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게 아니에요. 콕 집어 특정 제품을 정하지 말고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을 바꾸세요. 스킨은 각질 제거 효과도 볼 수 있으니 피부가 거칠게 느껴질 때 사용하면 좋고, 셰이빙 후 피부 자극이 심한 편이라면 수딩 젤을 바르는 게 낫겠죠.
Q 꼭 남성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나요?
자외선 차단제뿐만 아니라 남자라고 꼭 남성 전용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성별보다는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하는 게 낫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피부 관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태라면 남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만든 남성 화장품을 쓰는 게 실패할 확률이 적겠죠. 그런 의미에서 남성화장품을 추천하기는 해요.
Q 계절이 바뀌니 면도한 부위에 하얗게 각질이 자꾸 생겨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면도 후 각질이 일어난 부위에 무엇을 발랐는지 생각해보세요. 늘 쓰던 크림인데 전에 없던 각질이 보이는 거라면 유분이 조금 더 함유된 되직한 제품으로 바꿔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소 각질 관리를 따로 하고 있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써보는 것도 좋고요. 각질을 손으로 잡아 뜯는 것만 하지 마세요.
Q 아내가 쓰는 기초 제품 같이 써도 될까요?
일단 한번 사용해보세요. 써봤는데 자신과 잘 맞는다면 굳이 안 쓸 필요가 없죠. 적어도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같은 환경에 노출돼 있으니 피부 상태가 비슷할 수도 있죠. 하지만 메이크업과 면도라는 서로 접점이 없는 피부 자극도 존재하니까 꼭 테스트를 해보고 쓰세요.
Q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을 쓰라고 하는데 내 피부 타입은 어떻게 아나요?
건성, 지성, 복합성, 속건성형 지성 등 자신의 피부 타입을 꼭 이렇게 나눌 필요는 없어요. 지금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을 썼을 때 어떤 게 부족한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해요. 지금까지 아무런 고민이 없다면 굳이 화장품을 바꿀 필요는 없고요. 만약 전에 느끼지 못했던 얼굴 땅김이 생겼다면 좀 더 수분 보충에 신경 쓰는 게 좋고요(말하자면 이게 건성인 거죠). 점심 먹으러 나갈 때쯤 전에 없던 ‘개기름’이 얼굴에 흐른다면 유분이 과도한 것은 아닌지, 세안제부터 보습제까지 원인을 찾아보는 게 좋죠. 세안 후 얼굴이 까슬까슬한 느낌이 든다면 각질 관리를 하면 되고, 전날 과음한 것도 아니고 숙면까지 했는데 얼굴이 칙칙하다면 브라이트닝 제품으로 눈을 돌려보고요.
Q 마무리로 BB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오후에는 피부가 개기름 때문에 번들거려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BB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 자체에 유분이 적은(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평소에도 유분이 많은 편이라면 아침에 좀 더 부지런하게 유분 흡착 효과가 있는 팩을 하는 것도 좋아요. 클렌징과 보습제를 사용할 때 유분을 조절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답니다.
Q 겨울 피부 케어를 위한 조언은?
일단 피부 관리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단계별로 제품을 바르면서 이걸 왜 바르는지 반드시 아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래야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 수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죠.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평소보다 유분이 많이 분비되면서 개기름이 신경 쓰일 수도 있고,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세안 후 얼굴이 땅긴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사용하는 양을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 번들거리면 양을 조금만, 건조하면 좀 더 많은 양을 발라보는 거죠.
■ 디자인 · 이지은
■ 제품협찬 · 네이처리퍼블릭(080-890-6000) 랩시리즈(02-3440-2774) 메디힐(070-4044-8312) 보테가베르데by벨포트(080-508-6631) 베리떼(080-023-5454) 비오템(080-022-3332) 비욘드(080-023-7007) 빌리프(080-023-7007) 세니떼(080-022-5013) 클라란스(080-542-9052) DTRT(1544-5453) SK-II(080-023-3333) XTM스타일옴므(1577-4887)
두툼한 외투와 따뜻한 스웨터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찬바람 부는 요즘,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을 만큼 땅기고 거칠어지는 피부가 고민이라면 화장품부터 바꿔볼 것. 뷰티 셀렙 7인이 각자의 취향을 담아 강력 추천하는 그루밍 제품을 소개한다.
1 빌리프 맨올로지 101 스마트 모이스춰 익스트림 100ml 4만3천원.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50ml 3만9천원.
평소 스킨케어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지만, 건조한 겨울에는 세안 후 고보습 올인원 제품을 챙겨 바른다.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감싸줘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되고, 여러 제품을 바르기 번거로운 남자들에게 제격! 장시간 야외 촬영으로 보습이 더 필요한 날에는 ‘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을 평소보다 1.5배 정도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 슬리핑 팩으로 활용한다. 이기우(배우)
2 SK-II MEN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 17만원대.
SK-II 브랜드 마니아인 어머니의 추천으로 SK-II MEN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부에 착착 붙는 느낌이 들며 피부톤이 환해지고 건강해지는 효과를 경험했다. 직업상 먼지가 많은 인테리어 현장에 나가거나 해외 출장이 잦은데,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질 때마다 피테라 에센스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마스크 팩처럼 사용하면 피부 진정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다. 양태오(인테리어 디자이너)
3 클라란스 맨 수퍼 모이스처 젤 50ml 5만1천원.
무엇보다 화장품 바르고 난 뒤 끈적이는 느낌을 무척 싫어한다. 기름지지도 끈적이지도 않은 젤 타입 수분 로션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을 정도. 쓱쓱 바르면 흡수도 빠르고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남는 느낌은 산뜻하다. 젤 타입답게 제형이 가볍지만, 피부는 금방 촉촉해지는 것도 클라란스 맨 수퍼 모이스처 젤의 장점. 앞으로도 계속 쓰게 될 것 같다. 이상윤(배우)
4 보테가 베르데 토스카나 가든 오 드 뚜왈렛 비알레 데이 보치올리 by 벨포트 50ml 4만8천원.
스킨케어 및 헤어 손질을 끝내고 외출 준비의 마무리는 향수. 진한 향보다는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데 스쳐 지나갈 때 향이 좋은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추천하는 제품은 보테가베르데 토스카나 가든 라인의 비알레 데이 보치올리 향수. 꽃향기와 바닐라,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향이라 가을·겨울에 특히 잘 어울린다. 김우빈(배우)
5 비욘드 히말라야 깊은 보습 크림 55ml 3만1천원.
수분크림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 바르면 톡톡히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아침에 바르고 나갔다가 밤에 돌아올 때까지 건조하다는 느낌이 없다. 바른 직후에만 효과를 내는 다른 크림과 달리 하루 종일 보습 효과 지속! 아침과 저녁 단 두 번만 바르면 피부가 늘 촉촉하다. 김수현(배우)
6 비오템 옴므 포스 수프림 크림 50ml 8만9천원대.
남자들이 크림은 끈적이거나 번들거릴 것 같다는 생각에 사용해보기도 전에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흡수가 빠른 가볍고 산뜻한 텍스처에 놀랄 것이다. 입체적으로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쫀득한 질감은 ‘내가 피부 관리를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원빈(배우)
7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25ml 3천원.
야외 촬영이 많다 보니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푸석해진다. 피부 보습을 위한 선택은 바로 마스크 팩. 메이크업 전에도 마스크 팩을 올린 뒤 톡톡 두드려 에센스를 흡수시키면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스크 팩을 하고 피부에 쏙~ 흡수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팩을 제거한 다음 두드려 흡수시키며 철저한 보습 관리를 한다. 현빈(배우)
Part 2. 내 남자를 위한 가을 신상 그루밍 아이템
1 세니떼 옴므 내추럴 액티브 에멀션
식물성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에센스 겸용 멀티 제품. 피부 정화를 위한 모링가 씨앗과 8가지 허브 성분이 남성 피부의 최대 고민인 모공을 효과적으로 케어한다. 150ml 2만7천원.
2 베리떼 옴므 리얼 선 비비SPF50+ PA+++
로션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백탁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과 모공, 요철까지 꼼꼼하게 커버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따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장점. 40ml 2만5천원대.
3 네이처리퍼블릭 아프리카 버드 옴므 비비 모이스처라이저 SPF30 PA++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 개선 3중 기능성 제품. 자연스러운 베이지 컬러로 피부톤 보정은 물론 자외선 차단과 프라이머 효과까지 멀티 케어가 가능하다. 여러 단계를 겹쳐 바르거나 답답한 느낌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자들에게 강추한다. 50ml 1만2천원.
4 랩시리즈 퓨처 레스큐 리페어 세럼
젊고 건강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 피부 방어, 정화 기능, 피부 보호 장벽 강화 기능, 손상된 피부 개선 기능 등 4가지 주요 기능에 집중했다. 산뜻한 사용감으로 번들거림 없이 피부에 흡수되는 텍스처로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다. 50ml 7만9천원대.
5 DTRT 세라마이딘 크림 스킨 세이버
피부 속 천연 유래 보습인자 세라마이드를 이용한 토털 솔루션 크림. 바르는 순간 매끄럽게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하게 만든다. 50ml 3만5천원.
6 XTM 스타일 옴므 멀티 씨씨 SPF50+ PA+++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해주는 CC크림. 기초 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적당량을 골고루 바르면 칙칙하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즉각적인 변신이 가능하다. 40ml 1만8천원.
Part 3. 국내 1호 남자 뷰티 에디터 황민영의 지금 당장 남자가 알아야 할 남자 피부 설명서
로션이 먼저인지, 자외선 차단제가 먼저인지, 이렇게 기본적인 것도 모른다고?
어쩌겠는가, 아주 기본적인 뷰티 상식도 없는 남성 초보자들을 위해 여자보다 친절하고 꼼꼼한 그루밍 멘토 황민영이 나섰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뷰티 상식 Q&A.
Q 로션,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등 발라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무엇이 먼저인가요?
사용 순서상 먼저 발라야 할 것은 있어요. 기능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죠. 스킨, 로션은 세안 후 피부의 유 · 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피부결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막을 만들므로 그 위에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흡수력이 떨어져요. 즉,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발라야 한다는 말이죠. 하지만 ‘하나만 바른다면’이라는 가정 하에 우선시해야 할 건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죠. 피부가 정말 너무나 건조한 상태라면 크림이 먼저일 것이고, 한낮에 외출하는 시간이 길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먼저겠죠. 하지만 이런 것들을 꼭 하나만 선택해서 바를 필요는 없잖아요. 그럴 거라면 올인원으로 나온 제품을 쓰는 게 낫겠죠. 하지만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눈을 키워야 해요.
Q 로션과 수분크림 다 발라야 하나요?
저는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권하겠어요. 어차피 둘의 역할은 같아요. 보습! 하나로 보습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제품이라면 굳이 돈 주고 사서 쓸 필요가 있을까요?
Q 셰이빙 후 스킨을 바를까요, 수딩 젤을 바를까요?
피부 관리에서 이처럼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꾸준히 그것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에요. 피부 상태는 누구나 계속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생활 환경과 식습관,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죠. 피부 타입은 혈액형처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게 아니에요. 콕 집어 특정 제품을 정하지 말고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을 바꾸세요. 스킨은 각질 제거 효과도 볼 수 있으니 피부가 거칠게 느껴질 때 사용하면 좋고, 셰이빙 후 피부 자극이 심한 편이라면 수딩 젤을 바르는 게 낫겠죠.
Q 꼭 남성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나요?
자외선 차단제뿐만 아니라 남자라고 꼭 남성 전용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성별보다는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하는 게 낫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피부 관리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태라면 남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만든 남성 화장품을 쓰는 게 실패할 확률이 적겠죠. 그런 의미에서 남성화장품을 추천하기는 해요.
Q 계절이 바뀌니 면도한 부위에 하얗게 각질이 자꾸 생겨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면도 후 각질이 일어난 부위에 무엇을 발랐는지 생각해보세요. 늘 쓰던 크림인데 전에 없던 각질이 보이는 거라면 유분이 조금 더 함유된 되직한 제품으로 바꿔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소 각질 관리를 따로 하고 있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써보는 것도 좋고요. 각질을 손으로 잡아 뜯는 것만 하지 마세요.
Q 아내가 쓰는 기초 제품 같이 써도 될까요?
일단 한번 사용해보세요. 써봤는데 자신과 잘 맞는다면 굳이 안 쓸 필요가 없죠. 적어도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는 같은 환경에 노출돼 있으니 피부 상태가 비슷할 수도 있죠. 하지만 메이크업과 면도라는 서로 접점이 없는 피부 자극도 존재하니까 꼭 테스트를 해보고 쓰세요.
Q 피부 타입에 따라 제품을 쓰라고 하는데 내 피부 타입은 어떻게 아나요?
건성, 지성, 복합성, 속건성형 지성 등 자신의 피부 타입을 꼭 이렇게 나눌 필요는 없어요. 지금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을 썼을 때 어떤 게 부족한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해요. 지금까지 아무런 고민이 없다면 굳이 화장품을 바꿀 필요는 없고요. 만약 전에 느끼지 못했던 얼굴 땅김이 생겼다면 좀 더 수분 보충에 신경 쓰는 게 좋고요(말하자면 이게 건성인 거죠). 점심 먹으러 나갈 때쯤 전에 없던 ‘개기름’이 얼굴에 흐른다면 유분이 과도한 것은 아닌지, 세안제부터 보습제까지 원인을 찾아보는 게 좋죠. 세안 후 얼굴이 까슬까슬한 느낌이 든다면 각질 관리를 하면 되고, 전날 과음한 것도 아니고 숙면까지 했는데 얼굴이 칙칙하다면 브라이트닝 제품으로 눈을 돌려보고요.
Q 마무리로 BB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오후에는 피부가 개기름 때문에 번들거려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BB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 자체에 유분이 적은(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평소에도 유분이 많은 편이라면 아침에 좀 더 부지런하게 유분 흡착 효과가 있는 팩을 하는 것도 좋아요. 클렌징과 보습제를 사용할 때 유분을 조절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답니다.
Q 겨울 피부 케어를 위한 조언은?
일단 피부 관리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요. 단계별로 제품을 바르면서 이걸 왜 바르는지 반드시 아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래야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 수를 줄이거나 늘릴 수 있죠.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평소보다 유분이 많이 분비되면서 개기름이 신경 쓰일 수도 있고,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세안 후 얼굴이 땅긴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마다 새로운 제품을 사는 것보다는 사용하는 양을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 번들거리면 양을 조금만, 건조하면 좀 더 많은 양을 발라보는 거죠.
■ 디자인 · 이지은
■ 제품협찬 · 네이처리퍼블릭(080-890-6000) 랩시리즈(02-3440-2774) 메디힐(070-4044-8312) 보테가베르데by벨포트(080-508-6631) 베리떼(080-023-5454) 비오템(080-022-3332) 비욘드(080-023-7007) 빌리프(080-023-7007) 세니떼(080-022-5013) 클라란스(080-542-9052) DTRT(1544-5453) SK-II(080-023-3333) XTM스타일옴므(1577-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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