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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겨울 내내 돌려 입기 좋은 니트웨어 6

오한별 객원기자

2024. 11. 28

연말 파티에서 입기 좋은 니트부터 어떤 코트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똑똑한 니트까지. 겨울 아우터를 돋보이게 할 6가지 니트웨어를 소개한다. 

1. 단정함이 매력, 니트 베스트

스웨터보다는 덜 답답하면서 레이어드까지 가능한 베스트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특히 로에베와 토즈처럼 셔츠나 블라우스에 무채색 베스트를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단정한 매력이 한층 살아난다. 심플한 니트 베스트가 주는 차분한 무드도 좋지만 가끔 귀엽고 사랑스러운 룩을 연출하고 싶은 날이면 청키한 짜임이나 패턴이 들어간 베스트로 기분을 전환해볼 것.

‌1. 클래식한 브이넥 디자인이 특징. 셔츠 대신 터틀넥 스웨터를 매치하면 캐주얼 무드로도 연출할 수 있다. 145만 원 토즈.‌
‌2. 손맛이 느껴지는 청키한 짜임과 별 모티프가 어우러진 디자인이 칙칙한 겨울 아우터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41만 원대 가니.

2. 소녀 감성 아가일 니트

이번 시즌 아가일 패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안나수이는 스웨터와 스타킹, 스카프까지 아가일 패턴으로 통일해 코지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잘 표현했다. 타탄체크, 글렌체크와 아가일 패턴을 섞어 체크의 다채로운 믹스 매치를 선보인 라반의 룩은 훌륭한 스타일링 레퍼런스다. 조금 지루하다 싶을 때는 비니, 워커 등 캐주얼한 액세서리로 변주를 해보자.

‌1. 느슨한 짜임의 브이넥 스웨터. 밑단에 실밥 디테일을 더해 빈티지한느낌을 연출했다. 155만 원 마르니.
‌2. 컬러풀한 아가일 패턴이 경쾌한 무드를 완성한다. 클래식한 코트와 매치하면 포인트가 될 듯. 53만 원 가니.

3. 매서운 추위에도 우아하게, 드레이프 니트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니트웨어의 실용성을 재해석한 듯하다. 대표적으로 알베르타페레티와 펜디는 마치 스웨터 위에 숄을 두른 듯한 스타일을 선보여 매서운 추위 앞에서도 우아해 보이는 법을 몸소 보여줬다.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지금, 멋과 보온성을 놓치지 않고 싶다면 아름다운 드레이프가 돋보이는 니트 스웨터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볼 것.

‌1. 포근한 울 소재 스웨터로 어깨에 숄을 걸친 듯한 드레이프 디테일이 특징이다. 116만 원 멀버리x레지나표.
‌2.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곡선형 밑단, 볼륨감 있는 스카프 디테일이 어우러진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89만 원 토템.

4. 화려해야 제맛, 반짝이 니트

한 번쯤은 니트의 화려한 외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구찌는 울 소재에 시퀸이나 크리스털 프린지를 적용한 글래머러스한 니트웨어를 완성했다. 드리스반노튼이 선보인 니트웨어는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빛나는 금속 원사로 짠 오버사이즈 스웨터가 주목할 포인트. 데님 팬츠나 프린트 티셔츠, 볼캡 등 캐주얼한 아이템과 스타일링하면 과하지 않고 화사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1. 부드러운 블루 컬러와 시퀸의 조화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니트 카디건. 550만 원 구찌.
‌2. 골드 시퀸 디테일과 주얼 장식 버튼 디자인이 화려한 무드를 더한다. 690만 원 발렌티노.

5. 시선 집중 비비드 컬러 니트

니트웨어를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컬러풀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 프라다는 강렬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니트 앙상블로 신선한 파워 드레싱을 선보였다. 조나단앤더슨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옛날에 입었을 법한 헐렁한 니트 셋업에 화사한 컬러를 입혀 생동감과 위트를 더했다. 이번 겨울에는 컬러 니트 한 벌 정도 구비해두는 건 어떨까? 펜슬 스커트와 입어도 근사하고, 캐주얼한 데님이나 클래식한 코듀로이 팬츠와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릴 테니까!

‌1. 레드, 브라운, 블루 컬러의 조합이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에너지를 자아낸다. 140만 원대 토리버치.
‌2. 캐시미어 소재의 클래식한 피케 카디건. 상큼한 컬러가 돋보인다. 305만 원 미우미우.



6. 포슬포슬 ‘털찐’ 모헤어 니트

모헤어는 앙고라산양에서 얻은 섬유로, 천연 섬유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나다. 털 길이가 길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풍성한 형태로 체형 보완이 가능하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결이 살아 있는 모헤어 소재 니트는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존재감이 돋보이지만, 지방시처럼 매끈한 레더와 스타일링하면 소재의 무드가 상충하면서 새롭고 신선한 룩이 연출된다.

‌1. 경쾌한 옐로 컬러와 스마일 로고로 눈길을 사로잡는 니트 스웨터. 가격미정 모스키노.
‌2. 수작업으로 마감한 로고 아플리케가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170만 원 로에베.

#겨울니트 #니트베스트 #니트스웨터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가니 구찌 로에베 마르니 멀버리x레지나표 모스키노 미우미우 발렌티노 토리버치 토즈 토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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