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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자식 이기는 부모 있다? 없다! 화제의 스타 가족

JTBC ‘유자식 상팔자’

글·구희언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2013. 10. 15

‘무자식 상팔자’도 이제는 옛말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 중인 스타 부모들이 자식의 한마디에 울고 웃다가도, 방송 끝날 즈음엔 깊어진 애정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 확신이 섰다.

자식 이기는 부모 있다? 없다! 화제의 스타 가족


6월부터 JTBC에서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가 어느덧 14회를 넘겼다. 손범수와 강용석이 진행을 맡은 토크쇼로 스타 부모와 12~19세 사이의 자녀가 함께 나와 거침없는 입담을 펼쳐 종합편성채널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10회가 방송된 8월 6일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5.09%를 기록, 동 시간대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의 시청률(5%)을 추월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방송 시작 전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나 제작발표회를 열지만 요즘에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 방영 중에 자리를 마련해 방송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유자식 상팔자’의 기자간담회도 그런 인기를 반영하고 있었다. 8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JTBC 호암아트홀에서 ‘유자식 상팔자’ 인기의 주역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C 손범수·강용석(아들 강원준·인준)을 비롯해 왕종근·김미숙 부부(아들 왕재민), 홍서범·조갑경 부부(딸 홍석희·석주), 이경실(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 조혜련(아들 김우주), 박남정(딸 박시은), 김동현, 권장덕·조민희 부부(딸 권영하), 김봉곤(아들 김경민), 이하얀(딸 허정인)이 참석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이 대거 출연하다 보니 토크 수위 조절이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부모의 ‘멘붕(멘탈붕괴)’ 표정도 여과 없이 방송된다. 연출을 맡은 성치경 PD는 “될 수 있으면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방송에서 허용되는 범위까지는 출연진의 멘트를 살린다”고 했다.
“지난해 대선이 끝나고 세대 간 소통에 대한 화두가 불거지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던 차에 사춘기 아이들이 떠올랐어요. 어릴 때 저도 그랬지만 그때가 가장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없고, 불만도 많은 시기잖아요. 자녀가 셋인데, 이제 큰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어요. 프로그램에 나온 화제 중 상당수는 저도 부모로서 궁금했던 내용이죠.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생각해볼 기회였어요.”
MC 손범수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회의 단계부터 좋은 감이 왔다”고 했다.
“우리가 소통, 소통 하지만 ‘가정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느냐’고 물었을 때 자연스럽게 ‘우리 집은 잘돼요’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가 웰빙 시대에서 힐링 단계로 넘어갔는데, 상처 받은 사람들이 치유되지 않으면 가정의 평화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시청자와 함께하는 분들이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고, 그들의 매개자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보람 있어요.”

부자 간 시청률 경쟁
김구라 아들 김동현


자식 이기는 부모 있다? 없다! 화제의 스타 가족


다른 아이들과 달리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15) 군은 유일하게 혼자 출연 중이다. 아이들 중 방송 경력이 제일 길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버지인 김구라가 경쟁 프로그램인 ‘화신’ MC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신’과의 시청률 경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동현군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아빠도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 시청률이 얼마 차이 나지 않아 기분이 좋다. 아빠도 선의의 경쟁자로서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보여 좌중을 웃겼다. 부모 자식 간 세대 차를 무너뜨리고 자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매력이 있는 ‘유자식 상팔자’, 스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끼 많은 부자의 ‘멘붕’ 대결
왕종근·김미숙 부부 vs 아들 왕재민


이 프로그램의 묘미 중 하나는 부모들의 ‘멘붕’이다. 아이가 생각지도 못 한 말을 내뱉었을 때 순간적으로 표정 관리가 안 되는 부모들을 보고 있자면 남의 일이 아닌 것만 같다. 왕종근(59)·김미숙 부부는 재민(18) 군의 ‘돌직구’ 발언에 자주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 촬영 때 MC들이 부모에게 한 가지 선언을 하게 했어요.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이 오가든 삐치지 않고, 집에 가서 아이를 응징하지 말라고요. 그런데 녹화하다 보면 일어나서 아이를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어요. 효자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검은 속을 갖고 있었다니! 상상도 못 한 일이죠(웃음). 바꿔 생각하면 우리 어릴 때와 달리 요즘 아이들은 참 솔직하다는 생각도 해요. 한편으론 고맙죠. 부모도 솔직하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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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대장 격인 재민 군의 돌발 발언은 수위가 특히 높다. 왕종근은 “아들과 대화가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집에서의 대화는 수박 겉핥기였다”며 “녹화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를 알려주지 않아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부모를 모신다/모시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우리 아들은 ‘안 모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부모에게 결혼 승낙을 받는다/받지 않는다’라는 질문에는 받지 않겠대요. ‘부모의 재산을 얼마나 물려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다 자기 거라는 거예요(웃음). ‘내 자식이 저런 아이였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멘붕이 오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아, 나중에 자식에게 기댈 생각을 하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지금부터 독립심을 키우고 있어요. 어떻게든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게 단속도 하고요. 여기 출연 중인 자녀 중 70%는 부모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재산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재민 군은 시원시원하고 재기발랄한 멘트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담당한다. 알고 보니 출연진 중 제일 방송 욕심이 많다고. 그는 “동현이(김구라 아들)와 의형제도 맺었다”며 “10년 뒤 ‘유자식 상팔자’ MC를 맡는 게 꿈”이라고 했다.
“미래의 예능 프로그램 MC를 꿈꾸고 있어서, 여기서 방송하는 걸 보면서 배우고 있죠. 출연료를 받지 않아도 나오고 싶어요. 저보다는 아빠 출연료를 올려줬으면 해요(웃음). 여기에서 마음 잘 맞는 친구들도 만나고, 방송하는 재미를 느껴가는 중이에요.”
왕종근은 아들이 너무 솔직하다며 툴툴대지만 알고 보면 재민 군은 다른 부모들 사이에서는 인기 만점이다. 박남정은 “재민이가 굉장한 저축왕이고, 살도 열심히 뺐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 있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와 티격태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배울 점이 많더라”며 치켜세웠다. 권장덕도 “회식할 때면 재민이가 동생들을 챙기고, 노래방에서도 끝까지 놀아줘 든든하다”며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재민이처럼 든든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행선 같던 모자 관계의 발전
엄마 이경실 vs 딸 손수아, 아들 손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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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47)은 딸 수아(19) 양, 아들 보승(15) 군과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날 수아 양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독차지했는데, 엄마를 닮아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매력적인 미소를 보여주며 물오른 미모를 뽐냈다. 이경실은 아들의 ‘사진발’을 위해 온몸으로 배를 가려주고, 숨을 참으라고 말하는 등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했다. 촬영 도중에도 아들을 자주 끌어안았다. 이전에도 아이와 방송에 출연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고사했다던 이경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뭘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칫 잘못하면, 우리 가족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칠까 봐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사춘기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부모와의 소통 단절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가슴에 와 닿았어요. 아이가 학교생활을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 회 한 회 방송할 때마다 아이가 점점 나아지는 게 느껴져요.”
이경실이 이처럼 이야기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는 방송에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심경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인 적도 있다. 녹화장에 오던 길에 담임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 그는 “아들이 늘 죄송하다고 하지만 연기 같을 때도 있다. 아침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면 ‘죄송해요’라고 답이 오다가도, 이내 ‘엄마 그런데 오늘 나 뭐 입지?’ 하는 문자가 온다”며 서운함을 드러냈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며 아들에게 친구가 생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덧붙였다.
“요즘 부모에게는 정말 내 아이가 소중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가 아닌 남의 집 아이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아이가 외국 생활을 몇 년 해서 한국 친구 사귀는 게 서툴러 걱정이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여기 나온 아이들과 친구가 돼서 기뻐요. 예전보다 많이 밝아졌고요.”
이경실이 이야기하는 동안 보승 군은 옆에 서 있던 재민 군(왕종근 아들)과 슬쩍 하이파이브를 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보승 군은 “이제 학교생활이 나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방송이 재밌다고 느껴요. 이렇게 재미를 느끼는 게 한 가닥 희망처럼 여겨져요. 그동안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나아질 거라고 믿고 방송을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죠.”
보승 군은 이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MBC 다이어트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전 국민 앞에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그는 “살이 잘 안 빠졌는데, 전 국민이 보게 될 거라서 이번에 제대로 뺄 수 있을 것 같다. 몇 달 뒤 모습이 궁금하다”며 웃었다. 이경실은 “프로그램을 보며 부모들이 ‘내 아이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구나’, 한편으로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구나’ ‘지나면 좋아질 문제구나’라는 걸 느끼셨으면 한다”고 했다. 보승 군과 수아 양은 엄마의 말에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그 아빠에 그 아들
아빠 강용석 vs 아들 강원준·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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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MC인 강용석(44)은 아들 원준(15)·인준(14) 군과 나란히 섰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도 있는데, 강용석은 다른 패널에 비해 아이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을까. 그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같이 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공통점이 생겨서 시청률을 함께 걱정할 정도”라고 했다.
“아이들이 저만큼이나 시청률에 민감해서 학교에 가서도 다음 날 쉬는 시간에 ‘시청률 얼마나 나왔느냐’고 문자를 보내요(웃음). 이제는 공통의 화제가 생겨서 엄마보다도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그의 아들들은 출연 전까지 아버지와 방송에 나오는 것을 꺼렸다고. 원준 군은 “처음에는 출연을 고민했지만 나와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알아가고 있어서 좋다”고 했다.
“아빠한테 출연 제의는 많이 들어왔는데, 이번 프로그램도 별로일 것 같아서 나가지 않겠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잘될 줄 몰랐고요. 특히 아빠가 출연료도 나온다고 해서 솔깃했는데, 정말 잘한 것 같아요(웃음).”

아빠보다 어른스러운 딸
홍서범·조갑경 부부 vs 딸 홍석희·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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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분위기를 풀어보겠다며 홍서범(55)이 “기자간담회를 한다니까 간담이 서늘해집니다”며 농을 쳤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석희(16)·석주(12) 양이 이구동성으로 “아빠 하지 마~”라며 울상을 지었다. 영락없는 사춘기 아이들이었다. 옆에서 조갑경(46)도 “애들이 하지 말라잖아~”라며 거들었다. 홍서범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이번처럼 주변에서 피드백이 많은 건 처음이다”라고 했다.
“학부모부터 이웃까지 피드백을 많이 주셨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우리 프로그램이 ‘소통’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춘기 아이들을 통해서 부모에게 아이들이 바라는 게 뭘까 관심을 두게 됐어요. 아이들이 프로그램에서 자기 친구에게도 못한 말을 부모에게 하더라고요. 방송에서 할 말 다 하면서 아이들이 카타르시스를 느꼈을 것 같아요. 아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정신 차려야겠다는 반성도 했죠.”
그는 “특히 아이들이 저더러 나중에 노숙자가 될 것 같다고 해서 놀랐다. 외모부터 가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석희 양은 방송에서 “엄마는 우리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 안 하는 것만으로 감사하라’고 하지만 감사해야 할 쪽은 내가 아니라 아빠 같다”며 돌직구를 날린 바 있다. ‘부모가 황혼 이혼을 한다면 누가 더 걱정되느냐’는 물음에 “아빠는 엄마가 없으면 노숙자처럼 살 게 뻔하다”며 아빠를 걱정했다. 홍서범은 “할 줄 아는 요리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며 백기를 들었다. 그는 “미녀 가수(조갑경)와 석희가 소통 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프로그램을 하며 서로 이해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석희가 남자친구를 세 명이나 사귀었다는 말에 깜짝 놀랐죠. 역시 남자아이들이 보는 눈은 있구나 싶었다니까요!”

부자의 동상이몽
아빠 김봉곤 vs 아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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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예절학교 김봉곤(46) 훈장과 아들 경민(12) 군은 한복 차림으로 촬영에 임했다. 김봉곤은 아들에게 회초리를 드는 엄한 아빠로 알려졌다. 경민 군은 “아버지의 매 덕에 영어 성적이 올랐다. 한 개 틀릴 때마다 한 대씩 때려서 70점대에서 90점대로 올랐다”고 한 방송에서 밝히기도 했다.
경민 군은 “원래 아버지랑 대화가 많은 사이가 아니었는데, 여기 나와서 복수할 수도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웃었다. 스타 가족 중 어느 집에서 살아보고 싶은지 묻자 ‘이경실 가족’을 꼽으며 “통금 시간도 늦고, 겉으로는 자유로워 보인다. 무서워 보이기도 하지만 제가 가서 말을 잘 들으면 무섭지 않을 것 같다. 한번 가서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김봉곤은 “아들이 자유를 갈망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청학동에서의 삶은 우물 안 개구리 같았죠. 아버지는 장날에도 밖에 나가면 오염된다며 장터에 데려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자유인지 속박인지 모르고 살던 시절이었어요. 이 프로그램을 정말 많은 분이 보신다는 걸 알았어요. 경민이의 인기도 저보다 높아진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부모와 자식이 서로 공격하는 프로그램인데, 낯 뜨거울 때도 있지만 교육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부모가 자녀 손을 잡고 함께 보시기를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런 집도 있구나’ 타산지석으로 삼고, ‘나도 이러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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