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oman, 리사
6월 싱글 ‘ROCKSTAR’를 발표한 리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 후 가장 먼저 솔로로 나선 멤버는 리사다. 1인 소속사 ‘LLOUD’를 설립한 리사가 6월 발매한 싱글 앨범 ‘ROCKSTAR’는 빌보드 ‘핫 100’ 차트 70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자신의 고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태국 방콕 야오와랏 거리를 비롯해 태국 유명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도 등장한다. ‘Lisa, can you teach me Japanese? I said, はい, はい(리사, 일본어 가르쳐줄 수 있어? 네, 네’라는 가사를 통해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도 비꼬았다. 8월 발표한 ‘New Woman’은 그래미 수상자인 스페인 아티스트 로살리아와 함께한 곡이다. 빌보드 ‘핫 100’ 10위 안에 올린 노래가 수십 개에 달하는 ‘팝의 거장’ 맥스 마틴이 프로듀싱을 맡아 록 스타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활발한 해외 활동 행보도 보이고 있다. 2024 VMAs(2024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솔로 무대를 장식했고, 6년 만에 돌아온 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에서 오프닝 무대에 섰다. 리사는 배우 데뷔도 앞두고 있다. 2025년 공개되는 미국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 3에 출연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제니는 제니다
제니는 10월 ‘Mantra’로 솔로 컴백했다.
로제와 리사가 자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할 노래를 만들었다면 제니는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노래했다. YG 계약 종료 후 OA엔터테인먼트를 만든 제니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이 속한 컬럼비아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10월 11일 싱글 앨범 ‘Mantra’를 발매했다. 이 날은 국제연합(UN)이 어려움을 겪는 소녀들을 위해 제정한 ‘세계 여자아이의 날’이다.
“Ain’t nobody gon dim our good light. This them words we living by(아무도 우리의 밝은 빛을 가릴 수 없어. 이게 우리가 사는 방식이야).”
제니는 여성들에게 본인의 매력을 믿고 자신만의 주문(만트라)을 만들자고 외친다. 이 곡으로 제니는 빌보드 ‘핫 100’ 차트 98위로 진입했다. 미국 ABC ‘지미 키멜 라이브!’를 통해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 뒤 한국, 일본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Mantra’를 “매혹적”이라고 극찬했다.
배우로 발돋움하는 지수
지수는 배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설강화 : snowdrop’(2021)에서 주연을 맡았던 지수는 배우 일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인 소속사 ‘BLISSOO’를 설립하고 연기 활동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지수는 최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촬영을 마쳤다. 한 인터뷰를 통해 지수는 “올해가 전환점이라면 내년은 시작점”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인간 디올’ ‘인간 까르띠에’로 불리는 지수는 브랜드 앰배서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23년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이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수 5억을 기록하며 가수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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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뉴스1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