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의 180억 원 ‘비밀의 정원’, 강남 현대주택단지배우 김남주는 유튜브 채널 ‘김남주’와 SBS Life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를 통해 자신의 취향이 담긴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영상 속 김남주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감성과 안목으로 완성한 집”이라며 소장품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와 기억을 전했다. 소재나 디테일이 남다른 의상, 남편 김승우와의 추억이 묻어 있는 가방, 빈티지 오브제 등은 그녀만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유러피언 무드로 꾸며진 집과 정원이다. 넓은 대문을 지나면 모로코 타일과 프랑스산 분수대, 벚꽃·목련·작약·수국 등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이 펼쳐지는데, 정성스레 집을 가꾼 부지런함과 감각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실내는 화이트 톤 가구와 고전적인 소품들로 채워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사이에 위치한 현대주택단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1985년 현대건설이 조성한 총 28세대 규모의 고급 단독주택단지로, 도심 속 조용한 환경과 철저한 프라이버시 보호로 정재계 인사들과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단지 초입과 끝에는 CCTV와 경비 초소가 설치돼 있고, 각 세대는 사설 경비업체와 계약을 맺어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도심 속 전원’ 같은 김남주의 삼성동 단독주택.
김남주는 2003년 이곳의 한 주택을 약 20억 원에 매입해 20년 넘게 살고 있다. 김승우와 신혼 생활을 이곳에서 시작했으며 두 아이도 여기서 낳고 키웠다. 현대주택단지는 독보적인 상징성과 희소성 덕분에 ‘한국의 베벌리힐스’로 불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 안정호 시몬스 대표, 가수 비, 배우 송혜교, 전지현,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이곳을 거쳐 갔거나 아직 살고 있다. 2023년 12월 대지면적 581㎡, 연면적 311㎡ 규모의 주택이 183억 원에 거래되며 단지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했다.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한 고소영의 빌라는 올해 전국 공시지가 2위를 기록했다.
고소영의 프라이빗 리조트, 청담동 PH129배우 고소영은 지난 3월 오픈한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함께 집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 속에는 남편 장동건의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 넓은 다이닝룸, 층고 높은 거실, 고급스러운 주방이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며, 그녀의 세련된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고소영 부부가 거주 중인 이곳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한 최고급 빌라 PH129. 과거 엘루이호텔 부지를 부동산 개발사 빌폴라리스가 808억 원에 매입한 뒤 철거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해 프라이빗 빌라로 재탄생시켰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총 29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전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273㎡ 27세대와 407㎡의 펜트하우스 2세대로 구성되었으며, 복층 구조와 6.7m의 층고, 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피트니스 클럽, 와인 바, 영화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완비돼 ‘도심 속 리조트’라 불릴 만하다.
이 빌라 단지는 2023년 12월 전용면적 273㎡가 138억 원에 거래되었다. 최고층 전용면적 407㎡ 펜트하우스의 올해 공시가격은 172억1000만 원으로,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200억6000만 원)에 이어 전국 2위다. 입주민으로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외에도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미숙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전 세대가 넓은 오픈형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이미숙의 북유럽풍 힐링 하우스, 오포 이편한세상 테라스 배우 이미숙은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첫 영상에서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예전에 아이들과 하와이에서 지내며 자연 가까운 삶에 익숙해졌다”고 말한 그녀는 지금의 집을 “공기도 좋고, 겨울에는 북유럽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영상에서 이미숙은 텃밭도 가꾸고, 캠핑 분위기도 내는 등 테라스를 십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이미숙이 거주하는 이곳은 오포 이편한세상 테라스하우스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총 573세대 규모로 구성되었는데, 독특하게도 전 세대가 오픈형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저층부 43세대는 최대 71㎡의 넓은 테라스가 적용돼 도심 속 전원생활을 실현할 수 있다. 문형산 산책로와 숲 조망, 단지 내 텃밭 등 자연 친화적 요소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현고와 분당고 등 생활·교육 인프라가 인근에 자리한다. 최근 실거래가는 전용면적 116㎡ 기준 6억4000만 원, 현재 호가는 7억5000만~8억 원 선이다.

목동맘으로 살고 있는 장영란은 올해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아래 사진)를 매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영란 ‘목동맘’에서 ‘성수맘’으로,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지난 2009년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는 방송인 장영란은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오랜 시간 거주한 대표적인 ‘목동맘’이다. 그녀는 2023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목동 집을 공개하며 “마이너스 5000만 원 통장을 갖고 결혼해 고척동 전세로 신혼을 시작했다. 이후 남양주 반전세를 거쳐 목동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영란은 목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교육과 실속 있는 투자를 중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녀가 또 한 번 보금자리를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월 남편과 공동명의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18㎡를 94억5000만 원에 매입한 것. 갤러리아포레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고급 주상복합건물로 남향 위주의 배치, 커튼월 유리 외관, 한강 및 서울숲 조망으로 유명하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트리마제와 함께 ‘성수 3대장’으로 꼽히며, 입주자 가운데는 배우 김수현과 한예슬, 지드래곤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세븐틴 디노가 전용면적 195㎡를 90억 원에 매입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장영란 부부는 약 48억 원의 대출을 끼고 해당 집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홍진경의 집은 탁월한 조망이 특징. 내부에 히노끼탕도 갖추고 있다.
홍진경이 팬심으로 선택한 집 , 평창동 오보에힐스방송인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을 수차례 공개해왔다. 예술적 감성과 건축미가 돋보이는 홍진경의 집은 제주 포도호텔과 방주교회 등을 설계한 재일교포 출신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오보에힐스다. 홍진경은 과거 한 방송에서 “예전에 (건강 문제로) 제주살이를 할 때 이타미 준이 설계한 집에서 산 적이 있다. 지금 오보에힐스에 사는 이유도 평창동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이타미 준 선생님 작품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설계한 집이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면 그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타미 준의 ‘찐 팬’이다. 오보에힐스는 경사진 지형을 활용해 각 세대에서 창밖 자연 풍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한옥 서까래 양식의 우물천장과 화이트 톤의 미니멀한 인테리어, 절제된 조명 등이 어우러져 공간에 따뜻함과 고요함을 더한다. 실내 곳곳에 목재를 사용했으며 히노끼 욕조도 갖추고 있다. 홍진경이 방송에서 집을 공개했을 당시 ’집에 남편의 흔적이 없는 점이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는데, 홍진경은 최근 협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2009년 당시 분양가는 30억~36억 원이었으며 가장 최근의 실거래는 2023년, 전용면적 273㎡가 35억 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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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뉴스1 사진출처 고소영 김남주 이미숙 장영란 홍진경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