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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①

독서 테라피 클래스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진행·조윤희

2011. 04. 06

봄이 성큼 다가온 3월의 토요일. 인생의 봄을 맞이하고 있는 10대 딸과 엄마가 손을 잡고 선릉역 ‘플라워 카페 팟’에 도착했다. 유한킴벌리 화이트가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첫 번째 시간으로 ‘독서 테라피 클래스’의 문을 연 것. 독서 테라피스트 김영아 교수와 클래스를 함께한 이날 딸과 엄마는 서로를 이해하며 마음속의 봄을 찾았다.

독서 테라피 클래스


엄마와 딸, 가깝고도 먼 이해와 오해 사이
독서 테리피스트 김영아 교수가 나타나자 장내는 조용해지고 초롱한 눈망울들이 모두 그에게 쏠렸다. 김 교수는 공중파를 비롯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독서 테라피 분야의 스타 강사로 그의 강의는 스스로의 엄마 경험이 녹아 있어 듣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기로 유명하다.
김 교수는 ‘이해와 오해 사이’라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자녀와의 소통.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부모는 ‘과열된 입시 경쟁에 내몰려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방법이 없을까?’ ‘아이 마음을 어루만져 건강한 정서 발달과 학습 동기 유발을 도울 수 있다면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씨앗을 제대로 뿌릴 수 있을 텐데’하며 늘 걱정한다.
김 교수는 자녀 교육에서 ‘기다림과 여유를 가지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내 아이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이 우선인데, 자녀에 대한 기대가 높은 탓에 이를 인정하고 천천히 변화되기를 기다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엄마의 역할이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와 소통하며 여유를 갖고 아이를 기다려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입장 바꿔 보기 그리고 하나 되기
김 교수는 엄마와 딸이 한 팀이 돼 게임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엄마와 딸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진 사람이 눈을 가리고 이긴 사람의 말에 따라 A4용지에 그려진 동그란 미로를 빠져나온다. 이긴 사람은 소리 지르지 말기, 반말하지 말기라는 원칙을 지키고 진 사람은 금을 넘지 않는다고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처음에는 조용하던 카페가 이내 소란스럽다. 이긴 사람은 이긴 사람대로 진 사람은 진 사람대로 서로의 입장을 고집하다 보니 분위기가 흥분된 것. 게임이 끝난 후 김 교수는 엄마와 딸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엄마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알아줘야 하는데 자신의 입장만 고집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의 설명에 어느덧 하나가 된 엄마와 딸은 훨씬 가까워진 듯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또 김 교수 개인의 이야기와 상담 사례에서는 눈물을 훔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기집의 완벽한 환경에서 나오고 싶어 하지 않는 태아와 아이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엄마의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독서 테라피
김 교수는 자녀 양육을 전적으로 책임지다시피 하는 엄마는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육체와 심리가 건강하지 못하면 ‘내가 무슨 문제가 있어?’ 하면서 자신 안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화풀이하기 쉽다. 이때 모든 부정적인 에너지를 자녀에게 풀고 아이의 결과물이 자신의 것인 양 착각하면서 결과에 집중한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발전해 치유하기 힘든 상처로 남을 수 있다.
김영아 교수는 상담을 통해 만난 많은 아이들이 성적과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적 불안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고 방황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때 김 교수가 추천하는 것이 독서 테라피다.
“독서 테라피는 상담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책을 통해 아이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효과적이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아이의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읽을 수 있고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어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밤새워 책을 읽으며 서글프게 울어본 적이 있다. 주인공의 처지가 너무 안쓰럽기도 하지만 나와 비슷해 공감하고 연민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다. 이처럼 책은 길지 않은 삶에서 갖은 경험을 하게 해주며 쉽게 드러낼 수 없었던 마음속 깊이 숨겨둔 감정과 생각들을 꺼내 무의식의 나와 화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서로 감정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이 마음 읽고 소통해야 할 사람은 엄마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아이는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성찰이 없는 아이에게 부모는 과도한 기대를 하고 벅찬 목표치를 내겁니다. 부모의 욕망을 자녀에게 투영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는 앞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게 됩니다. 삶의 목표를 세우는 법도, 그것을 이루어 가는 법도 모르는 거죠. 답답한 부모는 목표를 세워주기에 급급합니다. 주어진 목표가 자신이 세운 목표가 아니기에 아이는 열정이 없고 자연스레 학습 의욕도 떨어지죠. 이 부분을 수정 보완하자 이제껏 보지 못했던 결과를 이끌어내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부모는 아이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돕고 선택한 진로에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격려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인생 계획을 설계하고 부모를 설득할 수 있도록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
열띤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사이 클래스에 참석한 엄마와 딸들은 김 교수의 명쾌한 해답 제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한 참가자는 “딸과 함께 참석했는데 서로를 이해하고 모녀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클래스가 끝났음을 알리자 모두들 마음속에 하나 가득 선물을 받아가는 뿌듯한 표정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 Product Information 화이트

독서 테라피 클래스


화이트는 생리대 대표 브랜드로 뛰어난 흡수력과 깨끗함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화이트가 초경을 시작하는 소중한 딸들을 위한 10대 전용 생리대를 출시했다. 생리대 착용에 익숙하지 않은 10대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그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화이트는 생리대 대표 브랜드로 뛰어난 흡수력과 깨끗함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화이트가 초경을 시작하는 소중한 딸들을 위한 10대 전용 생리대를 출시했다. 생리대 착용에 익숙하지 않은 10대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그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김영아 교수 추천
엄마와 딸이 함께 나누면 더 좋은 책
‘살면서 나를 가장 미치게 했던 사람들’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비정상적으로 나르시시즘에 빠진 책 속 등장인물과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문제와 신기할 만큼 정확하게 오버랩됩니다. 또 종이에 소중한 존재를 적고 하나씩 버리는 연습을 통해 나의 존재감을 확인해보세요. ‘유진과 이진’ ‘마당을 나온 암탉’ ‘어린왕자’ ‘행복한 청소부’ ‘즐거운 나의 집’ 등은 엄마와 딸이 함께 나누면 더 좋은 책입니다.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유한킴벌리의 대표 여성용품 화이트가 대한민국 모든 딸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후원하는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다음 클래스는 허브 쿠킹으로, 참여하고 싶은 엄마와 딸은 화이트의 퓨어스토리(www.purestory.co.kr)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허브 쿠킹 클래스
주제 : 로즈마리 활용한 건강 쿠킹 클래스 언제 & 어디서 : 4월 9일 오후 2시, 광화문 ‘라 퀴진’
참가 신청 : 화이트 퓨어스토리(www.purestory.co.kr)


독서 테라피 클래스


행복한 독서치유학교 김영아 교수는…
독서 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김영아 교수는 현재 행복한 독서치유학교 교장이자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독서치료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이화여대 국문과 졸업 및 동대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서울기독대에서 기독교상담학 박사를 마쳤다. 영남사이버대학교 논술지도학과 교수, 한국심성교육개발원 독서치료 지도교수, 교육법인 명성 심리상담 클리닉 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마법논술’ ‘논술 1등! 교과서로 잡자’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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