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메이크업을 사수하는 법!

온도와 습도가 함께 치솟는 여름 날씨에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사수하기란 쉽지 않다. 땀과 피지, 유분이 함께 뒤섞이며 공들여 완성한 아이 메이크업은 번지기 일쑤고 베이스는 금세 얼룩덜룩해지기 마련. 야외 활동이 잦거나 메이크업의 완성도가 중요한 날이라면 스킨케어 루틴부터 달리 선택하자. 우선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토너를 화장 솜에 덜어 피부를 닦아내 피붓결을 정돈한 다음 크림을 T 존에만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클렌징 워터로 한 번 더 닦아낼 것. 피부 표면에 남은 유분과 노폐물을 제거해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일 수 있다. 피지가 많은 편이라면 베이스에 착붙하는 프라이머를 추천한다. 그 뒤 뷰티 엑스퍼트가 추천하는 스텝에 맞춰 메이크업을 시작할 것. 평소의 메이크업 루틴에 한두 가지 트릭만 더해도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FOR GLAM EYES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도 완벽! 무너지지 않는 아이돌 아이 메이크업
지승미(위위아뜰리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step1. 
아이 프라이머를 손가락을 이용해 눈두덩에 얇게 펴 바른다. 손의 열감으로 살짝 녹이며 피부에 밀착시키는 느낌으로 터치할 것. 예민한 눈 밑부분은 면봉을 사용하고, 눈두덩 위아래 모두 라텍스 스펀지로 톡톡 두드린 뒤 프레스트 파우더를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아이라인과 마스카라가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step2.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터치한 뒤 아이라인을 코팅하는 눈 화장 전용 픽서를 아이라인과 속눈썹 부근에 결대로 덧바른다. 아이섀도를 터치한 다음 가루 타입 글리터를 사용할 경우, 브러시에 메이크업 픽서를 뿌린 뒤 눈두덩에 톡톡 찍어 올리듯 바르면 가루 글리터가 날리지 않고 저녁까지 고정된다.

step3. 
유분이 많이 나오는 코 옆 주변은 피니싱 파우더를 사용할 것. 둥근 블러셔용 브러시의 3분의 1 정도 파우더를 묻힌 뒤 유분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자 광채가 올라오면 예쁘지 않은 코 옆, 입가, 이마 등을 2초 정도 지그시 누른다.

1.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슈퍼 세터
_{포어 블러링 폴리머 파우더 성분을 함유해 모공까지 커버한다. 120ml 4만5000원.}



2. 쏘내추럴 메이크업 세팅
_{멀티 매직 실러 투명한 포뮬러가 메이크업을 코팅해 피지와 땀, 유분에 지워지지 않도록 돕는다. 10ml 1만5000원.}

3.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 
_{바르는 즉시 유분을 케어해 번들거림 없이 보송한 피부로 연출한다. 12g 2만2000원.}

4.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오리지날 
_{섀도의 발색력을 높이고 아침의 메이크업이 저녁까지 유지되도록 돕는다. 10ml 3만5000원.}

FOR FlAWLESS BASE

하루 종일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베이스 연출법
박선미(고바이씬 원장)

step1. 
스킨케어를 가볍게 마무리한 다음 베이스 전 단계에서 수분을 채우고 표면을 쫀쫀하게 연출해 ‘화잘먹’ 피부로 만드는 베이스 프렙 제품을 바를 것. 피부 속 건조를 단번에 해결하고 다음 단계 제품의 밀착력을 강화할 수 있다.

step2. 
건조하지 않은 에센스 포뮬러의 프라이머를 선택할 것. 모공을 꼼꼼하게 커버하지만 가벼운 텍스처로 유분을 케어하고 피부 요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제품을 신경 써 바르는 것이 포인트.

step3.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블렌딩해 사용한다.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플루이드 텍스처의 파운데이션을 크리미한 텍스처의 컨실러와 섞어 납작한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른다. 평소 바르는 파운데이션 양보다 적게 발라도 커버력과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브러시로 펴 바른 뒤에는 에어 퍼프로 힘 있게 두드려 밀착력을 강화해 마무리한다.

1.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바닐라
_{크리미한 포뮬러로 가볍게 밀착해 자연스럽게 피부 결점을 커버한다 6ml 4만5000원대.}

2. 시슬리 휘또 뗑 퍼펙션
_{빠르게 스며드는 플루이드 포뮬러. 손가락으로도 충분히 완벽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30ml 13만5000원.}

3. 연작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 
_{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강화한다. 40ml 4만5000원.}

4. 아워글래스 배니쉬 에어브러쉬 프라이머 점보 
_{촉촉한 에센스 포뮬러에 함유된 마이크로 파우더가 모공과 요철을 부드럽게 커버한다. 55ml 11만3000원.}

FOR NATURAL BASE

내추럴 메이크업 마니아의 서머 베이스 연출 꿀팁
박은아(프리랜서 에디터)

step1. 
퍼스트 에센스를 화장 솜에 듬뿍 덜어 이마와 양 볼에 팩처럼 붙이고 10분 뒤 얼굴을 전체적으로 닦아내며 흡수시킨다. 그리고 모공 케어 기능의 앰풀을 수분 세럼과 1:1의 비율로 섞어 얼굴에 바른다.

step2. 
노란 피부 톤을 커버하고 광채를 부여하는 촉촉한 포뮬러의 보랏빛 선크림을 선택, 쿠션 퍼프를 사용해 얼굴 전체적으로 두드려 두 번 정도 레이어드한다. 이때 귀 뒤와 목까지 바를 것. 피부 톤을 전체적으로 화사하게 톤 업할 수 있다.

step3. 
크리미한 포뮬러의 컨실러를 사용해 얼굴의 울긋불긋한 스폿과 다크서클, 코 옆, 입가 등 어두운 부분을 터치한다. 이 밖에 하이라이트를 주고 싶은 이마에도 터치해 라텍스 스펀지로 얇게 펴 바른 다음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마무리한다.

_{1. 달바 워터풀 톤업 선크림 퍼플 SPF50+ PA++++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을 담은 혼합자차로 미백, 주름 개선 등의 기능성을 겸비했다. 50ml 3만4000원.
2. 티르티르 마스크 핏 메이크업 픽서 뭉침 없이 넓고 고르게 분사되며 피부 위에 코팅 막을 씌워 메이크업을 강력하게 고정한다. 8ml 16만5000원.
3. 폴라초이스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앰플 칙칙한 피부 톤과 넓은 모공을 집중 케어하는 부스터. 20ml 6만9000원대.
4. 아르마니뷰티 파워 패브릭+멀티 리터치 컨실러 눈가 및 칙칙한 부위에 터치하면 고르고 화사한 피붓결로 만들어준다. 6ml 5만4000원대.}

FOR ADORABLE LIP

처음 발색 그대로! 건조함 제로 동안 립 메이크업
이영신(무신사 콘텐츠 팀)

step1. 
입술이 건조하고 각질이 쌓이면 각질 사이에 립스틱이 끼어 지저분해 보일 뿐만 아니라 립 메이크업의 발색과 고정력이 떨어진다. 스킨케어 시작 단계에서 입술에 영양과 수분을 채워줄 립 세럼을 듬뿍 바를 것. 그 뒤 립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 미용 티슈로 살짝 터치해 유분감을 제거한다.

step2.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매 단계마다 픽서를 뿌리는 것. 입술도 예외는 아니다. 라텍스 스펀지에 픽서 미스트를 뿌리고 파운데이션을 살짝 묻힌 뒤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다.

step3. 
입술 컬러와 비슷한 톤 다운된 베이지 핑크 계열 립 틴트나 립 라이너로 입술 선을 따라 그리고, 포인트를 주고 싶은 립 제품을 선택해 입술 중앙부터 그러데이션하듯 바른다. 아이섀도 블렌딩 브러시를 사용하면 더욱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그 후 포인트 컬러와 가장 비슷한 섀도나 블러셔를 넙적한 브러시로 누르듯이 수직으로 바르거나 티슈를 입술 위에 겹쳐두고 그 위에 노 시범 파우더를 터치한다.

<sub>1. 데코르테 플럼핑 립 세럼 에멀션처럼 부드럽게 입술에 흡수되고 오일의 보습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립 세럼. 7ml 4만2000원.
2. 크리스챤디올뷰티 디올 로지 글로우 063 핑크 라일락 피부의 pH와 수분 레벨에 따라 컬러가 조금씩 다르게 연출되며 하루 종일 산뜻하고 화사한 컬러감을 경험할 수 있다. 4.4g 6만5000원대.
3. 아르마니뷰티 립 마에스트로 사틴 02 위켄드 겟어웨이 워터 베이스 젤과 오일 베이스 젤을 결합한 포뮬러로 촉촉하면서도 밀착력이 뛰어나다, 4ml 5만8000원대.
4. 맥 픽스 플러스 오리지널 메이크업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픽서. 고밀도 분사 미스트형 펌프를 장착했다. 100ml 4만4000원대.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나스 달바 데코르테 맥 바닐라코 베네피트 시슬리 쏘내추럴 아르마니뷰티 아워글래스 어반디케이 연작 크리스챤디올뷰티 티르티르 폴라초이스</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