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후 바로 약속 장소로 가야 한다면 틱토커 젬미의 기지를 눈여겨보자. 레깅스 팬츠 대신 데님 진을 매치했을 뿐인데, 캐주얼 무드에 빈티지 감성이 더해진다. 핑크 하운드투스체크 볼 캡과 진분홍 텀블러까지 트렌디한 무드를 알뜰히 챙기며 핑필프의 생활화를 실천 중이다.

슬림한 보디라인을 강조하고 싶다면 뜨는 핀터레스트 걸, 마리 도피타의 룩이 좋은 참고가 된다. 허리선을 살린 랩 스타일 톱에 하이웨이스트 라인의 부츠 컷 레깅스를 매치해 여리여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골드 주얼리와 미니 바게트 백을 곁들여 운동복을 데일리 룩으로 격상시켰다. 운동 후 곧바로 거리로 나가도 손색없는 스타일이다.

패션 인스타그래머 백주현 역시 브라 톱과 레깅스 쇼츠 조합을 즐겼다. 이쯤이면 공식처럼 등장하는 헤어밴드와 스니커즈, 빅 숄더백을 착용해 경쾌하고 발랄한 핑필프 룩을 선보였다. 운동을 끝내고 카페에 들러 말차 라테를 챙기는 모습까지 놓치지 않았다.

러블리 무드를 배가시키는 데 핑크 카디건만 한 아이템이 없다. 패션 인플루언서 대니엘 글랜즈는 밝은 옐로 톱과 레깅스 팬츠에 딸기우유 빛 저지 카디건을 걸쳐 소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볼 캡과 헤드폰을 더해 힙한 감성을 한 스푼 끼얹기까지. 텀블러와 같은 작은 소품 하나까지 핑크 컬러로 통일한 핑필프 룩의 정석을 보였다.

배우 권나라 역시 연일 #오운완 사진을 SNS에 올리며 발레에 푹 빠진 모습이다. 이번에는 핑크빛이 감도는 하늘하늘한 랩스커트에 핑크 니삭스와 토슈즈를 매치해 발레리나 룩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다듬는 섬세한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기온이 널뛰는 환절기엔 애슬레저 룩에 아우터를 더하는 것이 답이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엘리사 르발루아는 브이넥 톱과 쇼츠에 도톰한 니트 재킷을 걸쳐 멋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색으로 통일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일상을 런웨이로 바꿔놓는 여유로운 애티튜드는 덤.

케이트 라자르스키는 웰니스 뷰티 브랜드를 이끄는 수장답게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스타일링의 모범을 보였다. 브라 톱과 레깅스 팬츠에 스크런치, 매트 등 액세서리를 모두 핑크 컬러로 통일해 그만의 감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했다. 고난도 운동 후 말차 라테를 곁들이는 여유로운 모습까지 제대로 핑필프 라이프 무드다.

믹스 매치의 고수 에밀리 신들레브는 애슬레저 아이템을 데일리 룩에 자유자재로 녹여낸다. 핑크 톱과 레깅스 쇼츠에 오버핏 블랙 재킷을 입어 강렬한 대비를 완성했다. 여기에 블랙 선글라스와 샌들힐로 마무리해 시크함을 배가시켰다. 운동복과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를 무너뜨린 그만의 강렬한 핑필프 룩 완성!
#핑필프#핑크필라테스프린세스 #핑크패션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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