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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사고치지 않겠다”

채널A ‘서세원과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 MC로 돌아온 서세원

글·진혜린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13.07.04 11:08:00

마지막 방송이 2007년 Y-Star ‘서세원의 생쇼 시즌 2’였으니 6년 만이다. 그가 조세포탈 및 배임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2006년. 그 이후 서세원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채널A ‘서세원과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의 MC로 돌아왔다. 그의 입담은 명불허전이었다.
“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사고치지 않겠다”


복귀 소감을 물었더니,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친정집에 온 것 같고, 기쁘다. 기회를 주신 제작진에게 고맙다”며 컴백 스타들의 레퍼토리를 읊는가 싶더니 봇물이 터져버렸다. 장황함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먼저 복귀 배경에 대해서 한 단락 풀어놓는다.
“복귀를 언제 하느냐는 작년부터 이야기를 해왔는데, 내 성격과 ‘여러 가지 연구소’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복귀할 때 혼자 ‘쇼’를 하는 거 아니냐고들 하던데, 나이도 먹었고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감과 자신감도 떨어져서 후배인 남희석에게 요청했습니다. 남희석 씨가 흔쾌히 허락해서 같이 하게 됐습니다.”
이어 잠시도 쉬지 않고 “저도 문제가 많은 인생이라 ‘네 주제에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느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가 많은 사람이니까 오히려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채널A의 ‘서세원과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배경도 쭉 설명했다.

이제는 억울한 것도 잊었다
애써 꺼내고 싶지 않았을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한 발언 또한 솔직하고 화통했다. 오히려 “더 센 질문을 해달라. 준비가 돼 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녹화장(가양CU미디어)은 참 사연이 깊은 곳입니다. 한창 법정 공방을 할 때, 녹화 도중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던 곳이죠. 스태프 다 있는 데서 ‘저 영장 실질 검사 받으러 떠납니다’하고 갔었죠. ‘세원이 형은 올 거야’ 그런 마음으로 다들 기다렸다는데 제가 다섯 시간 만에 나타나서 다시 녹화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문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녹화하다가 잡혀갈 일은 없습니다.”
서세원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 남희석은 “(서세원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에 비해 가혹할 만큼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고 박수쳐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 오랜 자숙의 시간 동안 서세원은 목사가 됐다. 이미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청담동에 개척교회를 세워 담임목사로 활동 중이다. 이미 기독교 채널에서는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단다.
“사랑해주신 분이 많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제가 정상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질책하시는 분이 많으면 쉬어야겠지요. 일정 부분 억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마음을 다스렸고, 이제는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1등 하고 싶은 미련은 없어요. 서세원이라는 향수를 가진 분들이 계시다면 그 향수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서세원과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의 김순겸 PD는 “종합편성채널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을 찾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지만 오랜 설득 끝에 두 번째 만남을 가졌을 때, 이미 며칠 밤을 새워 종합편성채널의 모든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해왔더라. 분위기를 거의 파악했다”며 서세원의 방송 감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을지 모르겠다 싶을 만큼 압도적이고 유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서세원. 그는 “25년 동안 대표작은 고작 다섯 개다. 다작보다 올인하는 성격”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러 가지 연구소’는 인생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서세원과 남희석이 패널로 나온 10명의 각종 연구소 소장들과 여러 가지 해법을 찾아보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 첫 방송은 간통죄 존폐와 담뱃값 인상을 주제로 7월 초, 전파를 탈 예정이다.

여성동아 2013년 7월 5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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