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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찐 보습’ 위한 뷰티 타임라인

정재희 프리랜서 기자

2026. 02. 03

극강의 건조함에 시달린 피부를 빠르게 회복하고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진한 보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음의 타임라인을 숙지할 것.

AM 7:00
욕실에서 촘촘한 수분 레이어링

아침 첫 단계의 스킨케어가 그날의 피부 컨디션을 좌우한다. 겨울일수록 따뜻한 물을 선호하지만 피부에는 약간 시원한 느낌의 물 온도가 적당하다. 물 세안을 한 뒤에는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닦아낸다. 자는 동안 피지가 꽤 나왔다면 약산성 클렌저를 소량 사용해도 좋다. 토너에 담가둔 화장솜으로 얼굴부터 데콜테 라인까지 부드럽게 닦아내고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성분이 풍부한 에센스를 얇게 두세 번 레이어드한다. 이때 시간을 갖고 천천히 에센스를 흡수시키는 것이 포인트! 그 후 농밀한 보습 크림을 발라 에센스의 수분감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헤어 역시 마찬가지. 샴푸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수분 베이스의 헤어 에센스를 모발 끝을 중심으로 바르면 건조함으로 인한 정전기를 한결 완화할 수 있다. 

AM 8:00
자동차 안, 수분을 사수하라

자동차 안은 공기 순환이 잘되지 않을뿐더러 히터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달아나는 공간. 히터는 얼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시동을 켜기 전 미스트를 얼굴에 전체적으로 뿌려 보습력을 강화한다. 미스트를 사용하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지는 불상사를 예방하고, 피부 수분 함량을 즉각적으로 높일 수 있다. 다만 대기가 건조한 계절에는 히알루론산 등 수분 관련 성분과 함께 오일까지 들어 있는 미스트를 추천한다. 피부에 수분을 전달하면서 표면에 얇은 오일 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 증발을 줄일 수 있다. 메이크업 픽싱 효능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 손등, 팔은 핸들에 고정돼 있어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에 의해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비한 핸드크림을 손가락부터 손등, 노출된 팔 부분까지 충분히 발라줄 것. 

PM 1:30 
식후 노곤해진 심신을 일깨우는 보습 테라피

점심 식사 후 무겁게 가라앉은 사무실 공기에서 벗어나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시간. 이때는 유분이 올라온 부위의 기름기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유분기를 완화하고 수분을 채우는 리프레싱 미스트를 뿌린 다음 에센스 성분을 가득 담은 쿠션으로 메이크업을 수정한다. 입술이 얇고 건조한 편이라면 시어버터, 오일 성분의 립 케어 제품을 사무실 데스크에 상비해둘 것. 시어버터와 오일 성분을 함유한 립 제품을 수시로 바르면 입술을 더욱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고, 주름까지 완화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도 보습을 사수한다. 보습 성분이 든 핸드 워시를 늘 사용하고, 손을 씻은 직후에는 손등과 손바닥을 비롯해 손가락 사이와 큐티클까지 꼼꼼하게 핸드크림을 바른다. 보습력을 유지해 손을 더욱 유연하게 가꿀 수 있다. 

PM 5:00 
사무실 안 열기와 스트레스 아웃

정신없이 일하고 나니 퇴근 시간이 가까워졌다. 이때 필요한 것은 두피와 얼굴에 쌓인 열기 및 스트레스를 배출시키는 것. 두피의 탄력과 촉촉함을 극대화하는 PDRN 성분의 두피 전용 세럼을 머리 구석구석 바르며 마사지하고, 다크서클이 드리운 눈가엔 수분과 생기를 부여하는 수분 베이스의 아이 세럼을 얇게 펴 바른다. 애플리케이터를 장착한 제품이라면 더욱 좋다. 눈 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360°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눈 밑을 네 번으로 나눠 가볍게 눌러주면 지압 효과를 볼 수 있다. 눈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싶다면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더욱 또렷한 눈매를 원한다면 펩타이드나 콜라겐, 코엔자임 Q10 등을 함유한 아이 세럼이 적격이다. 

PM 9:30 
데일리 나이트 루틴 

하루를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샤워를 한 다음에는 수분기 가득한 욕실에서 스킨케어까지 끝마친다. 푸석하고 따가운 피부는 보습에 앞서 진정 관리가 먼저다. 우선 피부 진정 기능이 있는 워터리한 제형의 에센스 토너를 손바닥에 덜어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며 흡수시킨다. 민감한 피부를 가라앉히는 트록세루틴 같은 성분을 함유한 토너가 좋다. 그 후 고농축 수분 세럼을 펴 바른다. 흔히 판테놀이라 부르는 비타민 B5 성분을 담은 세럼을 추천하는데, 비타민 B5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 유지 능력을 강화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돕고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세럼은 토너가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발라야 더욱 효과적이다. 도장 찍듯이 세럼을 피부 속으로 눌러주며 두 번 레이어드하고 눈가와 팔자주름, 입가 등에 한 번 더 터치한 뒤 수분 플럼핑 효능의 나이트 크림으로 마무리한다.



PLUS TIP

일주일에 한 번 스페셜 나이트 트리트먼트 

평소 각질 관리가 잘돼 있어야 스킨케어 제품 속 보습 및 영양 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필링 패드를 사용해 피붓결을 정돈하고 수분 팩을 할 것. 이때 얼굴뿐만 아니라 목까지 관리하면 더욱 좋다. 그다음 수분 세럼과 크림을 소량 덧바르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찐 보습’을 경험할 수 있다. 

#보습 #스킨케어 #수분케어 #여성동아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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