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두 번째 예술 프로젝트는 성공할까
서울시가 서울로7017에 설치했다 철거한 ‘슈즈트리’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공공미술 프로젝트 ‘한강예술공원’을 진행한다.‘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에 총 1백2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강예술공원을 조성하고 37명의 작가(팀)가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일반에는 8월 25일 공개한다. 은병수 한강예술공원 추진단 총감독은 “그동안 계속된 한강 개발을 잠시 멈추고, 예술과 함께 시민들의 쉼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강예술공원은 네 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여의도 한강공원은 ‘활기차고’를 주제로, 동작~이촌 안내센터 구간은 ‘여유로운’을 주제로, 이촌 안내센터~생태공원은 ‘설레고’를 주제로 작품이 설치되며 한강공원 곳곳에 ‘비밀스러운’ 주제의 작품이 자리한다. 예를 들면 한강을 다니던 노후 어선을 작품 ‘해춘’으로 바꿔 설치하고, 동작대교 교각 기둥에는 빛을 발하는 ‘밤 무지개’를 설치하는 식이다.
7월 11일 열린 한강예술공원 추진 간담회에서는 ‘슈즈트리’ 철거 경험 때문인지 작품 유지와 안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주최 측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작품 유지 기간은 3년”이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한강예술공원에서 공공미술에 기대하는 한강의 장소성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 ‘슈즈트리’가 작가 한 명의 예술적 해석을 강조하다가 실패했다고 봤기 때문인지 한강예술공원은 작가와 시민의 공모 참여 형식을 취했고, 그 결과 여러 작가가 제각각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조각공원에 가까워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 용산 개발 청사진’ 발표와 공교롭게 맞물리는 바람에 한강예술공원이 또 하나의 개발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예술공원 사업은 2015년 시작한 것으로 박 시장의 여의도 · 용산 개발 청사진과는 실질적으로 무관하다”고 밝혔다. 결국 8월 25일 이후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프로그램 운영의 밀도가 한강예술공원에 대한 평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 김민경 기자
의기투합 남성 듀오 디자이너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거리에 색다른 형태의 멀티 웨딩 숍이 자리를 잡았다. 남성 듀오 디자이너 정상구와 정태용이 이끄는 스톨른 키스 웨딩(Stolen Kiss Wedding)이 바로 그것. 전에 없던 1:1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웨딩드레스를 맞춤 제작해 대여해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을 고려한 밀도 높은 상담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세련된 화이트 계열 인테리어에 노출 콘크리트 천장으로 빈티지한 멋을 낸 숍 내부에는 스튜디오 공간이 마련돼 있어 필요에 따라 렌털 스튜디오로 활용된다. 정상구 디자이너는 수입 멀티숍 바잉 MD를 시작으로 김서룡 옴므 디자인팀장과 필립플레인 홍보팀장을 지냈고,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대학 동기인 정태용과 만나 의기투합해 론칭한 스톨른 키스 웨딩. 젊은 두 디자이너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가슴이 두근거린다.EDITOR 안미은 기자
최고의 향신료를 찾아서
존앤맷 ‘허브와 스파이시 샘플러’는 최상의 향과 맛을 지닌 고퀄리티 향신료로 화학 물질 없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고집한다. MSG 없이 건강한 시즈닝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3가지 세트가 구성됐다. 우선 바질 · 민트 · 로즈메리 · 오레가노 등 11종의 허브 세트와 올스파이스 · 케인 파우더 · 카다몬 그린 · 큐민 씨드 등 12종의 스파이시 세트가 있다. 모두 멋스러운 나무 플레이트와 시험관 용기를 제공해 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후추 세트는 7종의 후추와 멀티 그라인더가 함께 들어 있다. 결혼, 집들이, 독립 등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유용한 선물을 찾는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신개념 미디어 커머스 편집숍 오티티닷컴(shop-ott.com)에서 8월부터 판매될 예정.EDITOR 안미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글로벌 경영대상 수상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6월 30일 아시아태평양국제경영학회(APAIB)와 유엔이 주관한 ‘2018 APAIB-유엔 공동회의’에서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영대상은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해 경영 모델로 삼자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최 회장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신원 회장은 글로벌 경영은 물론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으로 난민 구호 등 범지구촌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코리아의 일원으로도 활발한 민간 외교 활동을 펼쳐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EDITOR 김지영 기자
드라이어 어디까지 써봤니?
드라이어계의 샤넬로 통하는 다이슨 슈퍼소닉이 전문가용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프로페셔널 에디션’을 새로 출시했다. 다이슨은 2016년 처음으로 슈퍼소닉을 출시한 이후,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가들의 작업 환경에 보다 적합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 작업장에서의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해 선이 길어졌고, 다양한 스타일링을 위해 스무딩 노즐이 추가되었다. 필터는 자석으로 만들어 탈착이 용이하고, 분리해 물로 세척할 수 있다. 매트한 블랙과 블링한 니켈이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도 매력 포인트. 55만6천원이라는 고가에도 인기 고공 행진 중인 다이슨 슈퍼소닉, 앞으로의 진화도 기대해본다. 문의 kr.dyson.comEDITOR 한여진 기자
기획 김명희 기자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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