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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언니 한고은의 반전 매력

글·김유림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2015. 03. 03

20대 못지않은 몸매와 섹시한 매력의 소유자인 한고은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워너비다. 한고은의 전성기는 이제부터다.

예쁜 언니 한고은의 반전 매력
도도하고 까칠한 이미지의 한고은(40)이 최근 ‘반전’ 행보로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방송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는가 하면 연기에서도 ‘먹방’ ‘허당’ 등 의외의 매력을 선보인것. 먼저 올 초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의 일주일’에서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32세 현지인과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만큼 화면 속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는데, 특히 유명 스파에서는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의 블랙 비키니 차림으로 상대남의 얼굴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한고은의 치명적 매력에 반한 이가 또 있으니 jtbc ‘마녀사냥’의 허지웅이다. 사심인지 방송용 멘트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방송에서 그는 대체 불가의 미모와 솔직 담백한 19금 토크를 선보이는 한고은을 보고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고은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경험을 공개하면서 “과거 연인에게 키스를 잘한다고 칭찬해준 적이 있다. 키스를 못하면 다음부터는 안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언제 자신이 가장 예쁜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샤워하고 나왔을 때 가장 볼만하다”고 답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MC들과 피임 도구에 대해 얘기할 때는 “외국에서는 지갑에 콘돔을 넣고 다니기도 한다”고 말했다가, 제작진이 라텍스 소재인 콘돔을 지갑에 넣고 다니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하자 이내 “콘돔은 항상 신선한 걸 쓰세요”라고 말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먹방·허당… 그래도 매력지다

한고은의 반전 매력은 현재 방영 중인 KBS N 드라마 ‘미스 맘마미아’에서도 발산되고 있다. 극 중 부와 미모, 허당기를 동시에 갖춘 돌싱녀 오주리로 등장하는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화려한 커리어우먼 이미지와 달리 집에서는 운동복 차림으로 컵라면을 흡입하고 잡채와 부침개 등을 순식간에 먹어치워 웃음을 안겼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기본적으로 소식을 하지만, 많이 먹을 때도 있다. 촬영할 때 제공되는 음식들이 실제로 다 좋아하는 것들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으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한고은은 최근 화제가 된 연애관 공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이런 말을 제 입으로 하는 게 정말 싫지만, 음… 나이를 먹어서인 것 같아요. 하하. 예전에는 사랑에 대해 얘기하기에는 저 자신이 많이 불안했던 것 같아요. 사랑이 뭐라고 정의 내리기 쉽지 않았던 거죠.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제게 그런 질문을 하기도 쉽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좀 드니까 묻는 것도, 답하는 것도 한결 편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자유로운 사고방식 또한 한고은의 매력 중 하나. 일과 연애는 물론 소소한 것에서도 틀에 얽매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연애할 때 상대의 조건이나 배경을 따지지 않는 것처럼, 일상에서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사고방식은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고.

“여전히 연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아져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연기 톤이 달라지는,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어요.”

디자인·최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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