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 이이호시 플레이트
“여름은 역시 청량감 넘치는 블루 컬러에 눈이 가요. 에어비앤비를 운영 중인데 저희 집에 머무는 손님들이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식기류를 파란색으로 바꿔봤어요. 쨍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 때문인지 파란색임에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밋밋한 플레이팅에 생기를 주고 싶을 때 활용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에요.” 추경주(푸마 VMD, 한옥 에어비앤비 더 모닝 운영자)뉴발란스 992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가 신어 화제가 된 뉴발란스 992가 이번 여름 드디어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이 운동화를 갖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이트를 찾아다녔는지 몰라요. 간신히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는데, 받아본 순간 그동안 공들인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다양한 계열의 그레이 컬러가 섞여 있어서 은근히 포인트도 되고, 디자인 자체가 튀지 않아 패턴 있는 팬츠에도 잘 어울려요. 볼수록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에요.”정은호(그래픽 디자이너)데이즈데이즈 집시 드레스
“바캉스 느낌은 물론 근사한 사진까지 건질 수 있는 드레스예요. 이그조틱한 컬러감과 빈티지한 느낌의 패턴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시원하고 가볍게 후루룩 입고 벗을 수 있어 자주 손이 가는 아이템이에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플라워 패턴의 오버사이즈 니트를 매치해 패턴 룩으로 즐겨볼 계획이에요.” 유혜영(선데이즈 컴퍼니 대표)듀이하트듀이 벌룬 드레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같은 디자인을 여러 벌, 소위 깔별로 쟁여두는 것은 조금 촌스러운 행위라 생각했어요. 듀이하트듀이에서 인생 원피스를 발견하기 전까지는요! 베이비돌 원피스를 커다랗게 부풀려놓은 듯한 드라마틱한 실루엣에 일부러 손으로 구긴 듯한 자연스러운 주름, 움직일 때마다 몸에 스치는 서걱서걱한 소재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어요. 스카이 블루, 브릭 로즈 두 컬러 모두 옷장에 고이 걸려 있어요.”황선미(얼루어 디지털 에디터)팔로마울 우든 백
“더운 여름날 가죽 소재 백을 들기는 부담스럽고, 에코백은 너무 캐주얼해 보이는 것 같아 어디에나 잘 어울리면서도 시즈널한 가방을 찾고 있었어요. 팔로마울의 우든 백은 보자마자 마음을 완전 뺏겨버린 아이템이에요. 디자인과 컬러가 독특하고, 올 화이트 룩을 즐기는 저에게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카드지갑, 거울, 립스틱, 마스크 등을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사이즈도 생각보다 넉넉해요.” 정지은(메이크업 아티스트)배배 프티 백
“올여름 최고의 수확은 배배의 신상 프티 백이에요. 어깨에 메도, 손에 달랑달랑 들고 다녀도 무리 없는 길이의 스트랩과 동글동글 귀여운 구슬 장식에 반해 구입했어요. 블랙, 크림, 브라운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됐는데, 가벼운 옷차림에도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줘요. 올여름 최애템입니다.”이승은(패션 스타일리스트)AMU 백리스 슬리브리스
“한여름에도 올 블랙 패션을 즐기는 블랙 마니아예요. 컬러 특성상 답답하고 더워 보이는 것 같아 과감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을 찾고 있었는데, 이 제품을 보는 순간 ‘딱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등이 깊게 파인 제품이다 보니 와이드 롱 팬츠나 부츠컷 팬츠 등 하의는 최대한 노출 없는 아이템을 매치하고 있어요. 롱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하면 파티 룩으로도 손색없어요.”리사(패션 모델)모이아 플레어 드레스
“모이아의 블랙 롱 원피스는 저와 올여름을 함께 나고 있는 꾸안꾸 데일리 아이템입니다. 홀터넥에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게 퍼지는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특별한 디테일이 없음에도 멋스러워 보이거든요. 고급스러운 리넨 소재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여성스러운 구두를 신으면 드레스업한 느낌을 낼 수 있고, 캐주얼한 볼캡과 투박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톰보이 룩으로도 즐길 수 있어요.”강지연(인테리어 디자이너)살바토레페라가모 레슬리 바라 모카신
“보자마자 ‘이건 사야 해’를 외친 레드 컬러 모카신! 쨍한 컬러감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고민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카드를 긁었죠. 조금 튀는 컬러라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기 어려울 것 같아 살짝 걱정했는데, 모노톤은 물론 비비드한 컬러 원피스에도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여러 가지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는 컬러 룩에 활용할 때는, 비슷한 계열의 레드 색상은 피해 스타일링 하는 것이 미덕이겠죠!”김은정(북 에디터)톰포드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
“여름 하면 선글라스 아닌가요? 요즘처럼 태양이 이글거리는 무더운 여름날 잘 빠진 선글라스 하나만 있으면 스타일 지수를 자동으로 업시킬 수 있어요. 이번 여름 구입한 톰포드 선글라스는 볼드한 셰이프로 시크함은 물론 빈티지한 무드까지 자아내는 아이템이에요. 착용감도 편안하고 베이식 룩이나 슈트 업에도 멋스럽게 잘 어울려요. 데일리 아이템으로 강추합니다.”이종호(포토그래퍼)바카라 머시나 글라스
“정교한 장식과 매끈한 자태에 반해 구입했어요. 현대판 성배처럼 보이지 않나요? 여름에는 아무래도 시원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 와인은 물론 막걸리, 주스, 요거트까지 이 잔에 담으면 뭐든 고급스러워 보여요. 2백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지만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박현수(바카라코리아 MD)사진제공 강지연 김은정 리사 박현수 유혜영 이승은 이종호 정은호 정지은 추경주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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