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LACMA 갈라에 참석한 임세령과 이정재.
11월 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열린 ‘LACMA(라크마·LA 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에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이 3년째 동반 참석해 관심이 쓸렸다. 2018년부터 벌써 세 번째 참여한 공식 행사다. 2019년 11월에는 갈라 참석을 위해 동반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둘은 2015년 1월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레스토랑, 카페 데이트 모습이 포착되자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7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임세령, 이정재, 라크마 이사인 에바 차우, 구찌 회장 마르코 비자리가 함께한 모습(왼쪽부터).
라크마 갈라 행사는 LA 카운티 뮤지엄 이사인 에바 차우와 헐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의장을 맡은 연례 자선 행사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10년째, 독일 프리미엄 승용차 브랜드 아우디가 3년째 후원사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의 행사 수상자는 ‘쥬라기 공원’ ‘트랜스포머’를 제작한 영화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미국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초상화로 이름을 알린 젊은 화가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데 와일리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월트 디즈니 회장 밥 아이거,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 가수 빌리 아일리시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블랭핑크 제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모델 정호연, 배우 이병헌, 박해수, 황동혁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10월 13일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2021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의 VVIP 프리뷰 행사를 동반 관람해 화제가 됐던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 딸 전우경(조안나 전) 씨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라크마 갈라 행사에 참석한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 딸 전우경, 모델 정호연, 블랙핑크 제니(왼쪽부터).
배우 강동원, 이민호와 함께 LA 한인타운에서 뒤풀이
‘오징어 게임’으로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정재와 나란히 행사에 참석한 임세령 부회장의 갈라 패션도 화제다.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부드러운 레몬 컬러의 시폰과 꽃 모양의 주얼리가 화려하게 장식된 블랙 레이스 드레스. 여기에 새틴 로즈골드 색상의 클러치 백과 골드 컬러의 브레이슬릿을 더해 화려한 무드를 온몸에 장착했다. 그동안 블랙 슈트를 고집하던 이정재도 이번에는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배색된 턱시도를 입어 임 부회장과 시밀러 룩을 연출했다.
2018~2019 LACMA 갈라 참석 당시 임세령 부회장과 이정재의 모습.
임세령 부회장은 2018년 첫 갈라 참석 때는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이브닝드레스에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뱀 비늘을 다이아몬드로 형상화한 세르펜티 이어링(5천2백만원 상당)과 디올의 클러치 백을 매치했다. 2019년에는 LA 출국 현장부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임 부회장의 공항 패션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가 롱 트렌치 코트에 매치한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의 2019 F/W 레몬색 카세트 백(2백40만원대)은 완판. 행사에서는 명품 브랜드 디올이 루이자비아로마 오픈 90주년 쇼에서 선보인 블랙 컬러의 튜브 톱 드레스와 레드 포인트를 강조한 네크리스, 이어링 세트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올해 임 부회장의 갈라 패션은 이전에 입었던 클래식한 드레스와 눈에 띄게 대비될 만큼 장식과 패턴으로 한껏 과감해졌다.
이정재와 임세령 부회장 커플은 행사 시작 전 아우디 차량 앞에서 서로의 허리를 감싼 채 포즈를 취했으며, 라크마 이사인 에바 차우, 구찌 회장 마르코 비자리와 함께 찍은 행사 사진에서도 행복한 미소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행사가 끝난 후 이들은 배우 강동원, 이민호 등과 함께 LA 한인 타운에 위치한 한국 음식점 ‘호돌이’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해외 팬들 SNS 게시글로 공유됐다.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해외 팬이 많아진 덕분에 연인 임 부회장에 대한 해외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