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별세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 씨가 정석기업 고문과 한국공항 자문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을 관리하는 비상장 계열사이고 한국공항은 화물, 급유, 정비 등 항공 관련 보조 사업을 하는 상장 계열사다.
이 씨는 정석기업을 통해 고 조양호 전 회장의 추모사업을, 한국공항에서는 해당 회사가 진행 중인 제주민속촌 운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한진그룹의 문화사업을 담당하는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이 씨는 지난해 각종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사퇴했으며,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와 국적기로 해외 명품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백만원을 선고받았다. 재계에서는 이명희 고문이 정석기업 고문, 한국공항 자문 등 공식 직책을 맡으면서 그룹 내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주사 한진칼 지분 17.84%를 상속받을 경우 이명희 고문의 지분은 5.94%로 조원태(6.30%), 조현아(6.27%), 조현민(6.26%) 등 세 자녀가 상속 이후 확보하게 될 지분 규모와 비슷하다.
사진 지호영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디자인 이지은
이 씨는 정석기업을 통해 고 조양호 전 회장의 추모사업을, 한국공항에서는 해당 회사가 진행 중인 제주민속촌 운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한진그룹의 문화사업을 담당하는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이 씨는 지난해 각종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사퇴했으며,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와 국적기로 해외 명품을 밀수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7백만원을 선고받았다. 재계에서는 이명희 고문이 정석기업 고문, 한국공항 자문 등 공식 직책을 맡으면서 그룹 내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주사 한진칼 지분 17.84%를 상속받을 경우 이명희 고문의 지분은 5.94%로 조원태(6.30%), 조현아(6.27%), 조현민(6.26%) 등 세 자녀가 상속 이후 확보하게 될 지분 규모와 비슷하다.
사진 지호영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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