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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OT 원더걸스

글 · 김유림 기자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유빈·혜림 인스타그램

2015. 09. 02

REBOOT 원더걸스
‘원더걸스’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자면, 약간의 애잔함 같은 게 존재한다. 멤버들 모두 ‘실력과 인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철학에 부합하는 노력파임에도, 그 험난했던 과정에 비해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이번 컴백은 ‘원더걸스’의 실력을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 8월 초 정규 3집 앨범 ‘Reboot’를 들고 컴백한 원더걸스는 멤버들 모두 작정한 듯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이다. 2010년 학업을 이유로 탈퇴했던 선미의 재합류도 반갑다. 새 앨범 ‘Reboot’는 괜히 붙여진 제목이 아니었다.

걸 그룹에서 걸 밴드로!

사실 원더걸스가 걸 밴드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팬들조차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자칫 위험한 도박이 될 수도 있을 거란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컴백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JYP가 공개한 멤버 각자의 연주 영상을 보면 그 우려가 싹 가신다. 완벽하진 않아도 2년간의 연습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원더걸스는 신곡 ‘I feel you’ 첫 무대에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요염한 몸동작으로 춤을 추면서 연주도 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겁나게’ 날씬하고 예뻐진 멤버들

‘원더걸스’가 이렇게 예뻤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몰라보게 날씬해진 유빈은 요즘 여자 아이돌 사이에서 가장 핫한 ‘잇 걸’로 꼽힌다. 과거 ‘노바디’로 활동할 당시 다소 후덕한 모습으로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는데, 컴백을 앞두고 혹독한 다이어트를 강행한 결과 환상적인 몸매와 미모를 동시에 얻었다. 파격적인 의상을 세련되게 잘 소화해 패션계의 다크호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막내 혜림의 물오른 미모도 화제다. 순둥이 막내에서 팜 파탈 이미지로 변신한 혜림은 아찔한 시스루 패션에 강렬한 레드 컬러 입술을 강조하며 성숙미를 발산한다. 최근 그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막내의 변신은 무죄’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뽀얀 피부와 여릿여릿한 몸매가 돋보이는 선미는 유빈과 함께 1인 방송 채널 ‘네이버 V앱’에서 뷰티 노하우를 공개하는 ‘You& Me’ 코너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1회에서는 유빈이 예쁘게 태닝하는 법을 알려줬고, 2회에서는 선미가 메이크업 숍에서 ‘I feel you’ 무대를 통해 선보이는 ‘레트로 섹시 메이크업’을 셀카로 찍어 올렸다. 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이는 자그마치 18만여 명.

디렉터로 거듭난 원더걸스

이번 앨범은 원더걸스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제외한 전 수록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메인 보컬 예은은 자신이 만든 노래를 녹음할 때 ‘리틀 박진영’으로 불릴 정도로 깐깐하게 프로듀싱했다고 한다. 얼마 전 SBS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서는 “어디서 작사, 작곡의 영감을 얻느냐”는 MC의 질문에 “인터넷”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올린 글을 보고 가사를 완성한 경험 때문이다.

REBOOT 원더걸스
디자인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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