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피카소·미로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이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와 공동으로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 특별展-화가들의 천국’을 개최하는 것. 전시의 주제는 ‘아르카디아-천국의 이미지’. 이 미술관의 부관장이자 수석 학예연구관인 디디에 오탱제는 서양에서 낙원을 상징하는 ‘아르카디아’의 이미지가 어떻게 표현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20세기 이후 유화·설치작품 79점을 선정했다.
전시작 중 특히 주목할 것은 앙리 마티스의 ‘붉은색 실내’. 마티스의 ‘실내’ 연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그림 세계가 가장 잘 표현된 수작으로 손꼽힌다. 대담한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그림과 테이블은 모두 쌍을 이뤄 풍요롭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마르크 샤갈의 ‘무지개’도 빼놓을 수 없는 걸작. 무지개의 밝고 흰 빛이 에펠탑·노트르담 사원 등 작가의 추억이 어린 풍경을 비추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샤갈은 1950년 이후 해변이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방스에 살며 그곳을 자신의 새로운 ‘아르카디아’로 삼고 무지개를 테마로 한 작품을 남겼다.
가로 길이가 6m가 넘는 호앙 미로의 대작 ‘어둠 속의 사람과 새’, 시야를 가득 메우는 푸른빛이 인상적인 호앙 미로의 또 다른 대작 ‘블루 ∥’, 가로 길이가 각각 3m 남짓한 앙리 마티스의 ‘폴리네시아, 하늘’ ‘폴리네시아, 바다’ 등 대형 전시작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기간 ~2009년 3월22일.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2009년 1월1일·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입장료 어른 1만2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7천원 문의 02-325-1077 www.pompidou2008.kr
1 호앙 미로, 블루 II, 캔버스에 유화, 270×355cm, 1961
ⓒSuccessio´ Miro´/ADAGP, Paris-SACK, Seoul, 2008
ⓒPhoto CNAC/MNAM, Dist. RMN-Philippe Migeat/GNC media, Seoul, 2008
호앙 미로는 1960년부터 61년 사이 파란색을 주제로 한 3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이 ‘블루’ 연작은 그의 예술 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주처럼 넓고 푸른 공간 속에 그려진 검거나 붉은 점과 선은 공허함 속에서 형상을, 군중 속에서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을 형상화한 것이다.
2 앙리 마티스, 붉은색 실내, 캔버스에 유화, 146×97cm, 1948
ⓒPhoto CNAC/MNAM, Dist. RMN-Jean-Claude Planchet/GNC media, Seoul, 2008
앙리 마티스가 그린 ‘실내’ 연작 중 마지막 작품. 세심한 구성과 대담한 색채가 조화를 이룬 걸작으로 손꼽힌다.
3 파블로 피카소, 누워 있는 여인, 캔버스에 유화, 38×46cm, 1932
ⓒ2008-Succession Pablo Picasso-SACK(Korea)
ⓒPhoto CNAC/MNAM, Dist. RMN-Droits reserves/GNC media, Seoul, 2008
20세기 가장 유명한 화가로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는 여인의 풍만함과 육감적인 모습에 큰 매력을 느끼고 이를 화폭에 담았다. 연인이던 마리 테레즈 월터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너울거리는 듯한 형태와 색채를 통해 관능적인 여성상을 표현했다.
전시작 중 특히 주목할 것은 앙리 마티스의 ‘붉은색 실내’. 마티스의 ‘실내’ 연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그림 세계가 가장 잘 표현된 수작으로 손꼽힌다. 대담한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그림과 테이블은 모두 쌍을 이뤄 풍요롭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마르크 샤갈의 ‘무지개’도 빼놓을 수 없는 걸작. 무지개의 밝고 흰 빛이 에펠탑·노트르담 사원 등 작가의 추억이 어린 풍경을 비추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샤갈은 1950년 이후 해변이 아름다운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방스에 살며 그곳을 자신의 새로운 ‘아르카디아’로 삼고 무지개를 테마로 한 작품을 남겼다.
가로 길이가 6m가 넘는 호앙 미로의 대작 ‘어둠 속의 사람과 새’, 시야를 가득 메우는 푸른빛이 인상적인 호앙 미로의 또 다른 대작 ‘블루 ∥’, 가로 길이가 각각 3m 남짓한 앙리 마티스의 ‘폴리네시아, 하늘’ ‘폴리네시아, 바다’ 등 대형 전시작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기간 ~2009년 3월22일.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2009년 1월1일·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입장료 어른 1만2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7천원 문의 02-325-1077 www.pompidou2008.kr
1 호앙 미로, 블루 II, 캔버스에 유화, 270×355cm, 1961
ⓒSuccessio´ Miro´/ADAGP, Paris-SACK, Seoul, 2008
ⓒPhoto CNAC/MNAM, Dist. RMN-Philippe Migeat/GNC media, Seoul, 2008
호앙 미로는 1960년부터 61년 사이 파란색을 주제로 한 3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이 ‘블루’ 연작은 그의 예술 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주처럼 넓고 푸른 공간 속에 그려진 검거나 붉은 점과 선은 공허함 속에서 형상을, 군중 속에서 자아를 찾으려는 노력을 형상화한 것이다.
2 앙리 마티스, 붉은색 실내, 캔버스에 유화, 146×97cm, 1948
ⓒPhoto CNAC/MNAM, Dist. RMN-Jean-Claude Planchet/GNC media, Seoul, 2008
앙리 마티스가 그린 ‘실내’ 연작 중 마지막 작품. 세심한 구성과 대담한 색채가 조화를 이룬 걸작으로 손꼽힌다.
3 파블로 피카소, 누워 있는 여인, 캔버스에 유화, 38×46cm, 1932
ⓒ2008-Succession Pablo Picasso-SACK(Korea)
ⓒPhoto CNAC/MNAM, Dist. RMN-Droits reserves/GNC media, Seoul, 2008
20세기 가장 유명한 화가로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는 여인의 풍만함과 육감적인 모습에 큰 매력을 느끼고 이를 화폭에 담았다. 연인이던 마리 테레즈 월터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너울거리는 듯한 형태와 색채를 통해 관능적인 여성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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