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Art & Culture

빛의 화가: 모네

대표작 ‘수련’의 신비한 색채 변화를 감상해 보세요~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모네 전시본부(02-724-2900)

2007. 06. 08

빛의 화가: 모네

수련, 1903, 89×100cm, 마르모탕 미술관 (좌) 수련, 1907, 100×73cm, 마르모탕 미술관 (우)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걸작 ‘수련’ 연작을 포함한 6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빛의 화가: 모네’ 전시회가 6월6일에서 9월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클로드 모네의 국내 첫 회고전으로 시기별 대표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초대형 ‘수련’ 연작
이번 전시에서는 모네의 대표작인 ‘수련’ 연작과 모네가 반생을 보냈던 프랑스 지베르니의 정원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가로 3m의 초대형 작품 2점과 2m 크기의 작품 등 20여 점의 ‘수련’ 연작이 전시되는데 프랑스 밖에서 열린 모네 전시 중 최대 규모다. 모네 예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수련’의 오묘한 빛과 형상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는 주제별로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물위의 풍경: 수련’ 코너의 ‘수련’ 연작에선 수련 연못에 비친 하늘과 자연의 신비한 색채 변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지베르니의 정원’에서는 다양한 수상식물과 정원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센 강과 바다’ 코너에선 ‘물’을 테마로 한 풍경화가, ‘유럽의 빛’에선 모네의 눈에 비친 유럽의 풍광이 소개된다. ‘가족의 초상’ 코너에선 모네가 자신의 가족을 소재로 그린 초상화를 볼 수 있다.

클로드 모네(1840~1926)
빛과 함께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를 담은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1874년 그가 파리 살롱전에 출품한 ‘인상, 해돋이’는 ‘인상주의’라는 명칭의 유래가 됐다. 2천여 유화 작품을 남겼으며 이 중 지베르니에 살던 시기에 제작한 ‘수련’ 연작은 2백여 점에 이른다.

전시 일시 6월6일~9월26일,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8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2·3층
입장료 어른 1만2천원, 13~18세 7천원, 7~12세 5천원, 7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추후 변경 가능)
문의 02-2124-8800 www.monet.kr
빛의 화가: 모네

수련, 1914-1917, 150×200cm, 마르모탕 미술관 / 모네는 지베르니에 있는 자신의 정원 연못에 서식하는 수련을 주제로 30년간 2백여 점의 ‘수련’ 연작을 남겼다. 수련 연못에 비친 하늘과 빛의 변화를 가벼운 터치로 그리던 그림은 모네가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면서 차츰 평면적이고 추상적인 화풍으로 변해갔다.(좌) 네덜란드의 튤립 꽃밭, 1886, 65×81cm, 오르세 미술관 / 모네가 인상파 화가로 활약한 초기의 걸작. 모네는 햇살 가득한 해안 풍경을 그리며 유람하다 일순간 와닿는 자연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우)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