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키호테 196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5차례에 걸쳐 리바이벌되며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등을 수상한 화제의 뮤지컬. 작품은 스페인의 한 지하감옥에 2명의 죄수가 새로 들어오는데, 이들은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인 세르반테스와 그의 시종. 반역적인 소설을 썼다는 죄목으로 잡혀 들어온 이들이 감방 죄수들과 함께 ‘돈키호테’ 즉흥극을 만들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지난해 ‘지킬 앤 하이드’의 흥행을 이끈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았다. ~8월28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문의 02-501-7888
▼ 청년 장준하 독립투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장준하 선생의 청년 시절을 담은 뮤지컬. 장준하와 33명의 젊은이들이 독립군이 되기 위해 일본군 부대를 탈출해 중국 중경으로 향하기까지 6천리 대장정을 담았다. 작곡가 송시현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면’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등 10곡의 노래를 작곡했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서영주, ‘사랑은 비를 타고’의 최성원, ‘해상왕 장보고’의 이기영 등 젊은 뮤지컬 스타들이 돌아가며 장준하 역으로 출연한다. 8월5~15일/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문의 02-722-1467
▼ 그놈, 그년을 만나다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희곡 ‘곰’과 ‘청혼’을 하나로 묶은 연극. 사이좋게 그림을 그리다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하자 다툼을 벌이는 꼬마 연인, 꽃 알레르기가 있는 여자와 자신의 사랑을 꽃다발로 표현하려는 남자, 수녀에게 반한 나무꾼 등 다양한 연인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상대방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아집과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다. 8월2일~10월2일/정보소극장/문의 02-745-0308
▼ 2005 펑키펑키 정찬우, 김태균과 함께 ‘컬트 삼총사’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정성한이 팀을 탈퇴한 뒤 연출·제작을 맡은 쇼 뮤지컬. ‘춘향전’을 모티브로 대학 동창생 몽이, 춘이, 테리가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경쾌한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 라스베이거스 쇼 장면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8월31일/우림펑키하우스/문의 02-319-9880
▼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엘르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작품.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년 오스카와 장밋빛 가운을 입은 할머니 사이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그렸다.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출연 중인 탤런트 백수련이 ‘장미 할머니’ 역을 맡아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8월11일~9월11일/김동수 플레이하우스/문의 02-764-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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