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판타스틱스 브로드웨이에서 42년 동안 공연되면서 기네스북에 세계 최장 공연으로 기록된 작품. 이웃이면서 사랑하는 사이인 매트와 루이자. 두 사람의 아버지들은 자녀들의 사랑을 맺어주려고 일부러 장애물인 담장을 만들어 사랑을 방해하는 척한다.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은 어렵게 담장을 넘나들며 사랑을 나눈다. 한편 아버지들은 악당을 등장시켜 루이자를 구해주려는 매트를 더 돋보이게 하려고 하지만 루이자가 계획을 알아차리면서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지게 되는데…. 대표적인 소극장 뮤지컬 작품으로 대공연장에서 보는 뮤지컬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12월8일~2005년 2월27일/Theater 일/문의 02-762-0010
피의 결혼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출가인 김정옥이 준비해온 ‘죽음’ 시리즈 3부작 중 하나로 스페인 극작가 가르시아 로르카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결혼식 날, 신부가 옛 애인과 신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옛 애인과 도망치자, 이에 화가 난 신랑이 옛 애인과 결투를 벌이고 끝내 신랑이 죽게 된다. 20대부터 30년 넘게 <피의 결혼>에 출연해온 배우 박정자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12월3~31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762-0010
라이방 2004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 생활고에 시달리던 택시 기사 세 명이 돈 많은 노파의 집을 털기로 모의하지만 할머니의 집을 찾아갔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다. 할머니는 시체로 남아 있다. 놀라 줄행랑을 친 세 사람은 뉴스 보도에서 할머니의 이불 밑에서 3억원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절망한다. 소시민들이 겪는 각박한 현실을 재치 있게 묘사하고 있다.~12월12일/마로니에 극장/문의 02-745-0308
사랑하면 춤을 춰라 준, 선, 빈 세 사람이 성장하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대사 없이 자막과 춤으로 표현한 작품. 태어나서 젊은이로 성장하기까지 변해가는 그들의 모습을 춤으로 나타냈다. 생명의 탄생을 표현하는 ‘몸속의 생명들’, 청소년기를 표현하는 ‘쌍절곤춤’을 거쳐 개인기의 퍼레이드인 ‘경연’,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군무 ‘Let’s dance’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펼쳐지는 현란한 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12월31일/남대문 메사 팝콘홀/문의 02-2128-7616
시유어겐 전직 판사 출신인 현민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삼선녀네 집에는 만년 고시생, 야구 캐스터, 세일즈맨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들고 이 속에서 많은 만남이 이루어진다. 포장마차라는 서민적 공간에서 혼자라고 느끼는 외로운 도시인들이 대화로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보여준 작품으로 2000년부터 공연되어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12월2일~2005년 1월2일/대학로 청아극장/문의 02-3675-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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