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보희(44)의 열애 소식은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들과 스태프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그가 한의사 A씨와 7개월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는 것.
이보희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50대 초반의 한의사로, 한방병원을 경영하며 한의학계에서 명망이 높은 인사. 이뿐만 아니라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등 사업에도 상당한 역량을 가진 재력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년전 영화배우 나영희와 그의 남편 치과의사 민우석 원장의 소개로 만나 아는 사이로 지내다 7개월 전인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배우 나영희 부부 소개로 처음 만나
활달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A씨는 ‘달려라 울엄마’의 스태프를 비롯한 KBS 인사들과 자주 어울리며 꽤 두터운 친분을 쌓아 방송국 주변에선 이름과 얼굴이 잘 알려져 있는 인물. A씨와 자주 어울렸다는 드라마 관계자는 “포용력과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다. 중후함에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격이 매력적이다. 한의사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자질도 뛰어나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주위 동료들 모두 이보희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중년의 로맨스는 골프장에서 싹튼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는 탤런트들의 골프모임 ‘이글이글’에서 배우 김진아, 이상숙 등과 어울리면서 골프 실력이 향상된 골프 마니아로 세미 프로급 실력을 가진 A씨와 틈틈이 라운딩을 하며 자연스럽게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엔 ‘달려라 울엄마’의 제작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보희의 집에서 조촐한 언약식을 치렀으며 올해 상반기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이를 증명하듯 두 사람은 지난 연말 특집방송으로 이보희의 녹화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자 동남아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보희의 매니저는 상반기 결혼설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A씨와 교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계획이 없다는 것.
이 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보희의 동료들은 “두 사람이 서로 너무나 사랑하며 아끼고 있어 곧 결혼으로 골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년의 로맨스를 축하하는 분위기다.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 ‘어우동’ 등에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인기가 높았던 이보희는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서 김영애, 서승현 등 선배 탤런트들과 ‘들장미파 여고생 3인방’으로 출연,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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