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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페루 각지에서 감동의 물결, 메시아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

김명희 기자

2024. 08. 27

하나님의 교회는 페루 독립 203주년, 아레키파주 설립 484주년, APEC 성공 기원, 환경과 평화 등 다채로운 주제로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의 행복과 이웃 간 소통, 사회 화합에 기여해온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에서 페루로 날아가 희망을 선물했다. 지난해 6월에는 페루 대통령궁 광장, 국회의사당, 국립대극장, 법무부 청사 등지에서 펼친 순회 연주가 “국민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안겨줬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각지에서 열린 ‘희망콘서트’는 한국과 페루 양국이 문화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7월 29일 리마시립극장에서 개최된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과 페루 독립 203주년 기념 희망콘서트’를 비롯해 8월 12일까지 ‘페루 희망서포터즈 발대식’(리마 디보스경기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기원’(우아초 호세파우스티노산체스 카리온국립대학교), ‘아레키파주 설립 484주년 기념’(아레키파 시립도서관) 등의 주제로 다양한 장소에서 10여 차례 희망콘서트가 열렸다. ‘환경과 세계 평화’를 주제로 베야스아르테스 시청궁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프로젝트 발표,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개최된 콘서트에서는 대학생봉사단 ASEZ의 ‘범죄예방’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환경의식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도 했다. 정부 기관과 각계각층에서 개최 요청이 쇄도해 보건부, 노동부, 대법원 청사와 라몰리나 구청에서도 콘서트가 열렸다.

마음 울리는 선율에 감동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페루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의 희망콘서트에 각계각층 14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감동을 나눴다.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페루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의 희망콘서트에 각계각층 1400명이 참석해 뜨거운 감동을 나눴다.

행사에서는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트럼펫, 트럼본, 클라리넷,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로 편성된 메시아오케스트라와 현지 연주자들, 중창단 및 합창단의 협연, 한국과 페루 연합으로 이뤄진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에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오케스트라와 중창단, 합창단은 페루 국가(國歌)를 비롯해, 세계가 영원한 친구가 된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식 주제가 ‘아미고스 파라 시엠프레’, 페루에 대한 희망과 애정이 담긴 국민가요 ‘콘티고 페루’ 등 친숙한 곡들로 공감과 울림을 전했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로시니의 ‘빌헬름 텔’ 서곡,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 OST 등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풍성한 감동을 안겼다. 한국의 ‘아리랑’을 비롯한 ‘세계음악 메들리’를 통해 페루, 쿠바, 미국,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전통민요를 들려주며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이채로운 경험도 선사했다.

이번 순회 콘서트에 정·재계, 법조계, 교육계, 문화계, 의료계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 등 총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연주회마다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브라보”를 외치고 기립 박수를 쳤다. 무대를 향한 앙코르 요청도 쇄도했다. 순회 현장에서는 하나님의 교회와 ASEZ, ASEZ WAO, ASEZ STAR에 리마 주지사 훈장과 표창장, 아레키파 주지사상, 우아초 시장상, 라몰리나 구청장 시민훈장, 알토셀바 알레그레 구청 황금흉상, 마리아노 멜가르 구청장상 등 다수의 상도 수여됐다.

“하나님의 교회와 함께한다면 여러 문제 줄어들 것”

아레키파주 베야스아르테스 시청궁에서 열린 희망콘서트.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와 현지 연주자들, 중창·합창단의 협연에 관객들이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레키파주 베야스아르테스 시청궁에서 열린 희망콘서트.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와 현지 연주자들, 중창·합창단의 협연에 관객들이 깊은 울림을 받았다.

콘서트의 감동과 더불어 하나님의 교회가 펼쳐온 이타적 활동에 찬사가 쏟아졌다. 왈데마르 세론 로하스 국회 제2부의장은 “여러분은 어머니 하나님의 일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우리 모두 연합하여 이런 활동을 전개한다면 세상의 여러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호평했다. 파니 몬테야노스 사회통합개발부 차관은 “콘서트가 내 마음에 희망을 가득 채워줬다. 페루에서 진행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긴급상황 대응 및 모든 자원봉사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르베르 울리세스 쿠바 보건부 차관은 “페루에서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콘티고 페루’를 부드럽게 부르는 것을 들었을 때 눈물이 흘렀다”며 “무엇보다 우리 나라와 협력, 특히 환경보호 활동에 감사드린다. 지구는 우리의 집이며 미래다. 그곳을 보살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암 사파타 전 국회의장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따르는 370만 신자들이 전 인류 그리고 페루 국민들에게 행하는 모든 선한 행실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며 “한국이 여러 전쟁을 겪으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빠른 발전을 이뤘고, 좋은 교육과 정신이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드로 미겔 안굴로 아라나 전 국무총리는 “페루 독립 203주년은 자유와 책임의 시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콘서트를 통해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리카르도 벨몬트 전 리마 시장은 “해가 갈수록 많은 영혼을 살리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주시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나님의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 #여성동아

사진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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