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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CJ온스타일 X 자코모, 남양주 자코모 매장을 ‘소파의 메카’로 만들다

정세영 기자

2023. 11. 27

(왼쪽부터)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 자코모 이민우 팀장, 신나경 사원, 김지강 사원, 김세은 주임, 김지영 주임, CJ온스타일 홍승재 MD [CJ온스타일 ]

(왼쪽부터)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 자코모 이민우 팀장, 신나경 사원, 김지강 사원, 김세은 주임, 김지영 주임, CJ온스타일 홍승재 MD [CJ온스타일 ]

“가구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밀라노를 찾아가듯 자코모 페스타를 우리나라 대표 가구 축제로 만들어 자코모 남양주 매장을 국내 소파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

브랜드와 유통 채널의 협업사례는 넘쳐나지만 성공사례로 회자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최근 ‘CJ온스타일’과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의 만남은 반짝이는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처음 손발을 맞춰 첫 ‘CJ온스타일x자코모 소파 페스타(이하 자코모 페스타)’를 열었다. 자코모 쇼룸을 중심으로 TV쇼핑,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앱 기획전 등 CJ온스타일의 전채널을 연계한 원플랫폼형 대형 행사다. 자코모의 진정성을 담은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코모와 CJ온스타일이 공동 개발한 콜라보레이션 상품 및 자코모 인기 상품의 할인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16일간 주문액 47.5억 원 넘겨… 월간 기준 기네스적 실적 달성

자코모 소파 페스타 포스터. [CJ온스타일]

자코모 소파 페스타 포스터. [CJ온스타일]

이달 22일, 제 3회차 자코모 페스타가 마무리됐다. 자코모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자코모 소파 스트릿(JAKOMO Sofa Street)’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콘텐츠와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16일간 진행된 자코모 페스타는 주문액 47.5억 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자코모 창립 이래 단일 채널에서 거둔 월간 실적 기네스 기록을 남긴 것. 이는 1회차 대비 165% 실적이기도 하다. 지난 2회차도 40억 원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렇듯 자코모 페스타는 매회 규모화를 거듭하며 어느새 양사간의 주요 이벤트로서 자리 잡았다. 큰 관심을 받는 만큼 기획 스케일도 남다르다. 이번 자코모 페스타 기획을 위해 CJ온스타일 담당 MD와 자코모 실무진으로 구성된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은 올해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참관해 글로벌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세련된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전세계 가구 산업의 중심지인 밀라노의 트렌드를 녹이기 위함이었다.

올해 글로벌 소파 트렌드는 패브릭 소재의 강세와 친환경, 둥근 형태의 디자인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자코모 온라인 영업팀 이민우 팀장은 “가죽보다는 패브릭, 직선보다는 곡선 형태의 포근한 소파가 강세다”라며 글로벌 소파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개발팀 김지영 주임도 “코로나19 이후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포근하고 푹신한 이미지가 지배적”이라며 “더불어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하거나 친환경적 생산 과정을 추구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트렌드를 기반으로 ‘휴식’ 이라는 키워드를 선정해 이번 협업 상품인 ‘라치오·피렌체’ 소파를 기획했다”며 “특히 라치오는 따뜻함이 강조된 소재와 둥근 형태의 우아한 디자인, ‘EU에코라벨’을 획득한 자연친화적인 포위브 원단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협업 소파 기획을 주도한 CJ온스타일 홍승재 MD는 “판매량이 보장된 대중적 상품을 선보이기 보다 밀라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국내 소파 시장을 리딩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자코모 페스타 역시 일반적인 브랜드 행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 체험에 중점을 뒀다”며 “마치 밀라노 가구 박람회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이태리 현지 분위기와 가구 박람회 구성을 차용해 행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코모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직한 브랜드라는 점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소파의 단면을 잘라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자코모의 프리미엄 내장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수 무대를 설치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자코모 소파 프로젝트팀의 매출 목표는 각 사의 1등 실적을 차지하는 것이다. 자코모 온라인 영업팀 김세은 주임은 “협업 상품에 대한 노출을 강화해 CJ온스타일 가구 카테고리 1등 단독 상품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재 MD는 “CJ온스타일은 현재 자코모 소파 외부몰 기준 1등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양사간 협업을 통해 자코모 외부몰 1등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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