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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

드라마 ‘내일’ 김희선의 패셔너블 저승사자 룩

글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2.04.21 10:32:50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위기관리팀장 ‘구련’을 연기한 김희선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머리를 핑크색으로 물들이는 파격 변신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저세상’ 패션 센스로 이승까지 평정한 김희선의 저승사자 스타일을 파헤쳐보자. 

쿨하고 섹시하게, 테일러드 재킷 드레스

드라마 ‘내일’에서 김희선이 연기하는 저승사자 ‘구련’은 망자를 인도하는 ‘차사’라는 저승사자의 기존 틀을 깬 캐릭터다. 웹툰 원작 주인공의 핑크색 단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김희선은 긴 생머리를 주저 없이 자르고 탈색과 염색을 감행했다. 빨간 아이섀도로 더욱 강렬한 이미지도 구현해냈다. 김희선이 선택한 제작발표회 룩은 심플한 테일러드 재킷 드레스. 골드 주얼리로 화려함을 더하고 플랫폼 슈즈로 비율을 정돈한 센스가 돋보인다.

1 스터드 장식 이어링. 990만원 까르띠에.
2 테일러드 재킷 드레스. 435만원 생로랑.
3 플랫폼 슈즈. 182만원 베르사체.

고딕의 미학, 지오메트릭 프린트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반복되는 지오메트릭 패턴은 특유의 냉철함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컬러의 도움을 받아볼 것. 지오메트릭 패턴이 비비드한 컬러와 만나면 역동적인 느낌을 주지만,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조우하면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김희선은 지오메트릭 패턴과 산뜻한 라벤더 컬러 조합으로 캐주얼하고 가벼운 룩을 완성했다. 이때 패턴이 주는 긴장감을 모던하게 연출하는 것이 관건. 단순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선택하면 균형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4 지오메트릭 패턴과 메두사 심벌이 어우러진 니트 톱. 79만원대 베르사체.
5 볼드한 체인 네클리스. 13만8000원 언티지.

바이커 재킷의 귀환

1970년대 ‘록의 시대’를 풍미한 바이커 재킷이 이번 시즌 뜨거운 귀환을 알렸다. 터프하고 투박한 인상의 바이커 재킷은 반대되는 아이템과 믹스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발휘한다. 바이커 재킷에 셔츠와 넥타이를 매치한 김희선의 센스를 보라. 단정함과 터프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여기에 작은 십자가 이어링으로 록 시크 무드를 한 스푼 더한 점도 눈여겨볼 것. 포인트 컬러를 섞기보다는 올 블랙 룩으로 세련되게 마무리한 것이 신의 한 수다.



6 블랙 라이더 재킷. 205만원 아크네스튜디오.
7 십자가 이어링. 가격미정 크롬하츠.

21세기 저승사자의 벨벳 슈트

김희선이 연기하는 구련은 패션에 관심 많은 저승사자. 특히 임무를 수행하러 갈 때면 더더욱 근사하게 차려입는다. 첫 회에서 김희선은 저승사자라면 으레 입을 것으로 짐작되는 블랙 슈트 대신 빨간 벨벳 슈트를 입고 등장해 구련의 패션 센스를 짐작게 했다. 새빨간 아이섀도로 카리스마를 강조하고 액세서리를 절제해 시크한 매력을 연출한 점도 김희선답다.
평소 옷장 속이 모노톤의 향연일지라도 올봄만큼은 컬러 슈트를 한 벌쯤 추가해볼 것.

8 레드 벨벳 재킷. 390만원 구찌.
9 레드 벨벳 팬츠. 158만원 구찌.
10 실크 셔츠. 155만원 구찌.

갓 대신 비니

조선시대 저승사자라면 갓을 썼겠지만, 21세기 저승사자는 비니를 쓴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 니트 비니로 포인트를 준 김희선. 어두운 그레이 톤 아우터에 펜던트 네클리스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연출했다. 단정함이 지나쳐 밋밋하게 여겨질까 걱정이라면 날렵한 디자인의 슈즈로 긴장감을 더해볼 것. 웨스턴 부츠로 쿨하고 스타일리시한 멋을 한껏 자아낸 김희선의 룩을 참고하시길!

1 화이트 비니. 14만8000원 골든구스.
2 하트 모양 펜던트 네클리스. 16만원 논논.
3 화이트 컬러 웨스턴 부츠. 20만3000원대 브리아나.

캐주얼 슈트의 정석

슈트를 데일리 룩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구련의 오피스 패션을 눈여겨볼 것. 가볍고 편안한 느낌의 아이보리 슈트에 이너로 컬러 포인트가 있는 톱을 매치하고 화이트 스니커즈를 신었다. 캐주얼 슈트는 이너 웨어만 바꿔 입으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다.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이라면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 벌 구비해두길.

4 화이트 스니커즈. 74만8000원 골든구스.
5 컬러 포인트 니트 톱. 14만8000원 그로브.

스타일링 치트 키, 레오퍼드 프린트

레오퍼드 프린트는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한다.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레오퍼드 프린트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부담스럽다면 구련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볼 것. 레오퍼드 프린트를 칼라와 포켓에 포인트로만 활용한 재킷과 미니스커트를 착용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캐주얼 무드를 연출했다. 레오퍼드 프린트의 효과가 약하니 백이나 주얼리는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

6 블랙 체인백. 302만원 루이비통.
7 골드 링. 8만3000원 허라디.
8 레오퍼드 프린트로 포인트를 더한 재킷. 667만원 루이비통.

카디건의 포근한 매력

카디건은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옷장에 있을 법한 기본 템과 조합하면 매력이 한층 커진다는 사실. 보드라운 셔츠 위에 걸치면 성숙한 매력이 풍기고, 티셔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구련은 블랙 톱 위에 강렬한 레드 컬러 카디건을 입었다. 드레스 업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진주 주얼리나 퀼팅 백을 더해볼 것.

9 레드 컬러 카디건. 110만원대 포츠1961.

사진제공 골든구스 구찌 그로브 까르띠에 논논 루이비통 베르사체 브리아나 생로랑 아크네스튜디오 언티지 크롬하츠 포츠1961 허라디 
사진출처 드라마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여성동아 2022년 5월 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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