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bag

All-day mini bag

글 정세영 기자

2021. 06. 01

작을수록 룩의 감도가 높아지는 미니 백을 착용한 셀렙들

한예슬

발렌티노 스몰 사이즈 나파 가죽 톱 핸들백 3백59만원.

발렌티노 스몰 사이즈 나파 가죽 톱 핸들백 3백59만원.

거친 매력의 스터드 장식이 다시 트렌드 궤도에 올랐다. 에르메스, 생로랑,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들이 스터드를 적극 활용한 벨트 백, 브레이슬릿 등을 선보이며 뉴 시즌 대 활약을 예고했기 때문. 특히 발렌티노는 미니 백의 퀼팅 모서리마다 하우스를 상징하는 록 스터드를 재해석한 빅 사이즈 스터드를 과감하게 배치해 영하고 펑키한 느낌을 강조했다. 평소 로맨틱한 디테일의 펑키 룩을 즐기는 배우 한예슬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한예슬처럼 아이보리 컬러 크롭트 톱, 데님 팬츠 같은 비교적 캐주얼한 스타일에 포인트로 매치해야 과하지 않으면서 백 자체가 지닌 강렬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김나영

알렉산더맥퀸 커브백 1백89만원.

알렉산더맥퀸 커브백 1백89만원.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커트의 심플한 룩에 유연한 곡선과 구조적인 디테일을 강조한 알렉산더맥퀸의 미니 백을 매치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한 김나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무드가 분명한 아이템이 룩의 분위기를 압도한다는 패션계의 진리를 증명한 가장 좋은 예다. 김나영이 선택한 알렉산더맥퀸의 커브 백은 브랜드가 초창기부터 즐겨 사용한 하네스 실루엣을 강조한 동시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베이스로 다양한 컬러와 블로킹 디테일 등을 더해 10가지가 넘는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차정원

프라다 클레오 브러시드 가죽 숄더백 2백69만원.

프라다 클레오 브러시드 가죽 숄더백 2백69만원.

무채색 마니아라면 주목! 프라다의 1990년대 클래식을 재해석한 클레오 백이 우유를 한 방울 톡 떨어뜨린 듯한 무채색 계열의 미니 백들을 선보였기 때문. 평소 무채색의 톤온톤 스타일을 즐기는 차정원은 따뜻한 느낌의 민트 색상을 선택해 룩에 활력을 더했다. 크기와 컬러는 달라졌지만 슬림한 곡선과 유연하고 간결한 실루엣, 견고한 디테일로 프라다 특유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포인트. 시크하고 깔끔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다면 몸에 착 감기는 실크 원피스에 굽이 높은 힐과 볼드한 실버 액세서리를 매치하자. 여기에 미니 백 스트랩을 돌돌 말아 파우치처럼 쿨하게 든 뒤 우아하게 걸어볼 것!

슬기

슬기 페라가모 간치니 트래블 크로스백 1백49만원.

슬기 페라가모 간치니 트래블 크로스백 1백49만원.

미니 백은 크기와 디자인이 비슷하더라도 소재에 따라 편안함의 정도가 달라진다. 가방 가죽으로 많이 사용되는 브러시드나 양가죽은 고급스러운 광택과 매끈한 감촉이 특징이지만, 스크래치가 쉽게 나고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아 사용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소재. 데일리로 휘뚜루마뚜루 들 수 있는 미니 백을 찾고 있다면 조직이 치밀하고 탄성이 강한 카프 스킨을 추천한다. 레드벨벳 슬기가 캐주얼한 룩에 포인트로 매치한 페라가모의 간치니 트래블 크로스백은 부드러운 카프 스킨과 핑크 컬러 보디, 골드 클로저의 조합으로 사랑스러움까지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 스트랩을 짧게 조절해 손목에 가볍게 거는 것만으로도 룩에 훌륭한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이유비

이유비 멀버리 미니 알렉사 1백33만9천원.

이유비 멀버리 미니 알렉사 1백33만9천원.

뉴 시즌 멀버리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백들을 미니 버전으로 출시하며 미니 백 트렌드 대열에 합류했다. 가볍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시대적 취향을 한껏 반영한 것! 특히 멀버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클래식한 무드의 알렉사 백 미니 버전은 스타일링에 따라 캐주얼 무드까지 자아낼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이다. 보다 유니크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배우 이유비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보자. 차분한 그레이 톤 보디에 캐주얼 패턴의 스트랩을 달아 경쾌한 느낌까지 더했다. 어깨를 모두 드러내는 오프숄더 톱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이유비처럼 굵은 두께에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 들어간 백 스트랩을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은세

기은세 보테가베네타 스몰 포인트 톱 핸들 백 2백88만원.

기은세 보테가베네타 스몰 포인트 톱 핸들 백 2백88만원.

날씨가 더워지면 다른 색이 0.0001%도 섞이지 않은 스노 화이트 컬러 미니 백 앓이가 시작된다. 블랙이나 그레이처럼 다소 무거운 색상은 물론,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가 가미된 서머 룩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기 때문. 또한 화이트 백은 어떤 옷차림도 단숨에 시원해 보이게 하는 마법을 지녔다. 컬러 본연의 깨끗한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자잘한 디테일은 과감하게 포기할 것! 배우 기은세가 픽한 화이트 백 윗부분에 세모 모양의 핸들로 포인트를 준 보테가베네타의 톱 핸들 백이 그 해답이 될 수 있겠다. 미니 백 특유의 귀여운 무드를 살리고 싶다면 비비드한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를 핸들이나 스트랩에 묶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해도 좋을 듯.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멀버리 발렌티노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맥퀸 페라가모 프라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