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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우리 아이 무얼 배울까

초등학생 승원이와 엄마가 추천하는 마술교실

“마술 배우면서 발표력, 집중력, 사회성도 함께 배워요∼”

기획·강지남 기자 / 글·이승민‘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2006. 01. 06

요즘 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마술을 배워보는 어린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마술을 통해 아이들은 발표력과 집중력,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1년 6개월 동안 마술을 배우고 있는 승원이와 엄마가 들려준 마술교실 체험담.

초등학생 승원이와 엄마가 추천하는 마술교실

아이들은 먼저 이병삼 마술사에게 마술 원리를 배운 후 연습해서 마술 시연에 나선다(왼쪽). 엄마 이인숙씨와 함께 포즈를 취한 승원이.


초등학교 2학년인 승원이(9)는 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마법사 가족이 등장하는 KBS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를 본 다음부터 마술을 배우고 싶다고 엄마 이인숙씨(41)를 졸라 처음에는 동대문구민체육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술교실에 등록했다고 한다.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매주 한 번씩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집에서 동대문까지 먼 거리를 왕복해야 했지만 승원이는 무척 즐거워했다고.
“마술을 배우고부터 승원이가 학교에서 ‘인기남’이 됐어요. 아이들이 마술을 보기 위해 승원이 주위에 몰려들거든요. 학교 선생님도 좋아하시고요.”
현재는 현대백화점 천호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데 1년 반 동안 마술 실력을 갈고닦은 덕분에 중급반에서 마술을 배우고 있다. 엄마 이인숙씨에 따르면 승원이가 본래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는데 마술을 배운 뒤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다음은 승원이의 마술 자랑.
“마술은 정말 재밌고 신기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술은 ‘마우스 코인’인데요, 휴지를 찢어서 입에 넣는데 빼보면 휴지가 계속 이어져 나오는 마술이에요. 어려운 걸 배울 때가 더 좋아요. 쉬운 건 시시하거든요. 이담에 이은결 마술사처럼 되고 싶어요.”
승원이의 마술 지도를 맡고 있는 이병삼 마술사는 아이들에게 마술교실이 유익한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마술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력이 좋아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며 친해질 수 있어 사교성과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것. 그리고 마술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집중력 또한 길러진다는 것이다.
어린이 마술교실은 먼저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마술을 보여줘 호기심을 자극한 다음, 마술 원리를 설명해주고 연습하게 한다. 그 뒤 한 사람씩 나와 아이들 앞에서 직접 마술을 시연한다. 승원이 엄마는 승원이가 원하는 한 꾸준히 마술을 배우게 할 생각이다.

마술 배울 수 있는 곳
프로그램 수강대상 수강료 수강시간 문의
현대백화점문화센터 본점
해리포터마법사학교
초등학생 3개월 7만원 주1회, 50분 02-3449-5502
현대백화점문화센터 천호점
새로운 마술의 세계
초등학생 3개월 7만원 주1회, 50분 02-2225-8810
현대백화점문화센터 부산점
해리포터마술교실
초등학생 3개월 6만원 주1회, 50분 051-667-0870
현대백화점문화센터 미아점
신기한 마술교실
초등학생 1개월 2만원(재료비 별도) 주1회, 50분 02-2117-1903
홈플러스문화센터 안산점
마술교실
초등학생 2개월 4만원 주1회, 50분 031-412-8003
홈플러스문화센터 영통점
수리수리 어린이 마술교실
초등학생 1개월 2만원(재료비 별도) 주1회, 50분 031-201-8003
홈플러스문화센터 간석점
해리포터마술교실
7세∼초등학생 3개월 6만원 주1회, 50분 032-870-8003
홈플러스문화센터 부천상동점
어린이마술교실
초등학생 3개월 6만원 주1회, 50분 032-650-8003
롯데백화점문화센터 노원점
해리포터마술교실
초등학생 3개월 7만5천원 주1회, 50분 02-950-2814
롯데백화점문화센터 관악점
수리수리마술짱
초등학생 1개월 6만5천원 주1회, 50분 02-844-7481


※ ‘우리 아이 무얼 배울까’는 아이의 정신적, 신체적, 심리적 균형 발달에 좋은 취미 생활을 갖도록 하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 지, 어떻게 접하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기획된 연재물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배우고 있는데 좋은 점이 많아 다른 아이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은 취미 생활이 있으면 layra@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께는 육아·생활용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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