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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 부록│세계 26개국 생활 문화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기획 이지은 기자 / 진행 송정화‘프리랜서’ /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6.02.27 18:16:00

지난 해 아프리카풍 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생동물, 열대우림, 광활한 초원… 대자연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아프리카 문화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모았다.
한데르발 참사 부부에게 듣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이프스타일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대사관에서 경제참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커 한데르발씨(48)와 부인 블나 한데르발씨(48). 2004년 한국에 온 이 부부는 대학생인 딸 불미, 고등학생 아들 사커 주니어와 함께 살고 있다.
“남아공은 공식 언어만 11가지가 있고 흑인, 백인, 아시아인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어서 ‘무지개의 나라’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이런 다양성이 잘 어우러진 퓨전 스타일이 바로 남아공 문화의 특징이랍니다.”
남아공에는 서양 양식과 아프리카 양식이 결합된 스타일의 건물이 많다. 경사진 초가지붕, 회칠한 외벽, 덧문 달린 창으로 대표되는 케이프 더치 양식이 남아공을 대표하는 건축 스타일이라고. 의상 역시 아프리카 전통 문양이 들어간 원단에 서양의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진 옷이 인기라고 한다.
남아공에서는 아프리카 부족의 현란한 색과 문양을 이용해 집을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집을 꾸밀 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건 은데벨레족의 문양입니다. 은데벨레족은 남아공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부족으로 현란한 색과 다양한 직선으로 만든 기하학적인 무늬를 많이 사용하지요. 은데벨레족의 독특한 페인팅 양식과 문양이 패브릭이나 가구, 벽지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부인 블나씨는 남아공 사람들의 식생활은 소박하다고 말한다. 인종에 관계 없이 주식으로 즐기는 음식은 옥수수가루로 만든 팝과 완두콩·양배추·호박·토마토를 넣어 만든 스튜. 하지만 남아공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는 바비큐의 일종인 ‘브라이’라고. 주말이 되면 가족이나 친구끼리 공원이나 유원지에 모여 브라이를 즐긴다. 불을 지피고 숯을 태울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동안 사람들은 한데 모여 간단한 운동이나 일광욕을 즐긴다.
브라이는 주로 와인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남아공의 와인은 맛이 부드럽고 깊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식사 후 차나 후식은 루이보스티와 네덜란드풍의 디저트인 밀크 타르트를 즐겨 먹는다. 루이보스티는 카페인이 전혀 없고 각종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어 아기들에게도 먹이며, 우유와 달걀, 밀가루로 만드는 밀크 타르트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자연과 더불어 살며 낙천적인 성향 지녀
한데르발 부부가 한국에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이 장마라고 할 만큼 남아공은 일년 중 3백 일이 화창하다. 늘 온화한 날씨라 사람들은 집보다는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립공원 중 하나인 크루거 국립공원을 비롯해 야생동물과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곳들이 많지요. 전국에 골프장만 4백여 곳이 있을 정도로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라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골프를 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은요~

아프리카 대륙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서양과 인도양에 걸쳐 2500km가 넘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총 9개의 주로 나뉘어 있으며 행정상의 수도는 프리토리아, 입법상의 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상의 수도는 블룸폰테인이다. 인구는 약 4천3백만 명으로 영어, 보츠와나어, 줄루어 등 11개 언어를 사용한다. 국민 75%가 흑인이며 70% 이상이 기독교인들이다. 아프리카 전통 신앙,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종교도 다양하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1 남아공에서는 아프리카 야생동물의 문양을 이용한 생활소품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2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밀크 타르트.3 은데벨레 문양이 그려진 장식품으로 냅킨을 정리해놓았다.



과거에는 백인과 흑인 간의 빈부 격차로 인해 교육 차가 심한 편이었으나 교육법 개선 등을 통해 이런 것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초등학교 7년, 중·고등학교 5년의 학제로 구성되어 있고, 의무교육을 시행해 흑인들도 대부분 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
남아공은 여성의 지위가 높은 국가로 유명하다. 국회에서 여성 의원이 의석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장관의 40% 이상도 여성이다. 학교에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맡아주는 보육 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기혼 여성들도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한데르발 부부는 남아공 사람들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좋다’는 뜻을 지닌 ‘레커’라는 말을 자주 하고 늘 웃는 얼굴이라고. 이런 낙천적인 기운과 활기는 ‘셰빈’이라고 불리는 전통 주점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데, 남아공 사람들이 신나게 웃고 떠드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한다. 길을 가다 보면 웃으며 인사하는 운전자와 행인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차가 고장이 나거나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의 일처럼 바로 차를 세우고 도움을 줄 정도로 친절하다며 자랑이다.
“남아공뿐 아니라 아프리카 사람들은 모두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갑니다. 천혜의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백인과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인종차별, 경제난 등 복잡한 문제들도 아프리카인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한 점차 나아질 거라 확신합니다.”



남아프리카인들의 건강 비결! 루이보스티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의 최남단 세다르버그 산맥 450m 이상에서만 자라는 식물. 잎을 잘게 자른 후 발효시켜 만든 차가 루이보스티로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 녹차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고, 무가당이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직수입한 루이보스티는 인터넷 쇼핑몰 루이와(www.rooiw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5g×20개 1만4천원.
아프리카는요~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며 8억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15세기 말부터 유럽 열강의 침략으로 식민지 지배를 받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독립하게 된다. 가나·나이지리아·수단·알제리 등 53개의 국가가 있고, 9백여 개의 부족이 살고 있다. 아랍계가 주로 사는 북부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흑인이 대다수이며, 영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 등 식민지 지배국의 언어를 사용한다. 인구의 70% 이상은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며 살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특징은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케냐의 나이바샤호 국립공원,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킬리만자로산,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남아공의 펭귄 서식지인 볼더스 비치 등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아프리카 전문가 서울대 김광수 교수가 말하는 아프리카 음식문화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서울대와 한국외대에서 아프리카 역사·문화를 강의하고 있는 김광수 교수(41).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년간 아프리카 역사를 공부한 그는 아프리카 전문가로 유명하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에티오피아 등 안 가본 아프리카 국가가 없을 정도. 요즘도 매년 4~5개월간 아프리카를 방문해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아프리카 음식은 말 그대로 자연식입니다. 옥수수, 쌀, 수수 등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데 섬유질이 풍부하고 인공감미료나 조미료를 넣지 않아 담백한 맛이 나지요.”
아프리카인들은 주로 곡류로 만든 주식과 함께 야채나 고기를 볶거나 끓여 만든 간단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다고. 반찬 가짓수 역시 1~2가지가 넘지 않는다.

▼ 곡류 중심의 식사와 차로 건강 챙겨
“아프리카인들은 섬유질이 듬뿍 든 곡류를 주식으로 하고 있어 장이 무척 튼튼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결장암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지요. 아침과 점심보다는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데 특히 아침에는 식사보다는 루이보스티나 차이 등의 차를 마시곤 해요. 이런 차에는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을 지켜줍니다.”
광대한 대륙의 아프리카는 동부, 서부, 남부 등 지역별로 조금씩 다른 음식 문화를 지니고 있다.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로 대표되는 동아프리카 지역은 옥수수로 만드는 걸쭉한 죽 형태의 우갈리, 시금치의 일종인 수쿠마위키, 쇠고기·양고기 등을 숯불에 구워 잘게 자르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양배추나 토마토와 함께 먹는 냐마야쿠초마 등을 주로 먹는다. 인도에서 들어온 밀크티인 차이 역시 동아프리카인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라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위치한 남부 아프리카에서는 바비큐의 일종인 부라이가 유명하지요.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에 양념을 한 다음 숯불에 구워 먹는 것으로 맛이 담백해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가나, 말리, 나이지리아가 위치한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수수와 땅콩 등의 곡물류와 함께 망고, 오렌지 등의 과일을 먹는다. 감자가루를 물에 끓여 반죽한 푸푸, 구운 바나나, 고기에 양파와 토마토 등의 야채, 쌀을 넣고 끓인 졸로프 라이스가 유명하다고.

▼ 각양각색의 길거리 음식 풍부해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아프리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시장.


“아프리카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음식을 판매하는 길거리 상점과 손수레입니다. 점심은 대부분 길거리 음식으로 간단히 먹어요. 곡류를 조리한 음식뿐 아니라 중동 스타일의 케밥, 유럽식의 샌드위치까지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길거리 음식이 즐비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전통 음식이다. 전통을 중시하며 따르는 아프리카인들의 의식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
“아프리카인들은 음식을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 소중히 여겨요. 음식을 남기는 법 또한 극히 드뭅니다. 단 아프리카에서 식사에 초대받았다면 1시간 정도는 기다릴 생각을 해야 해요. 7시에 초대했다면 8시나 8시30분에 식사가 시작될 정도로 아프리카인들은 느긋한(?) 성격을 지녔으니까요.”

김광수 교수에게 배우는 초간단 아프리카 음식

우갈리우리나라의 쌀밥에 해당할 만큼 인구의 대부분이 먹는 주식. 고소한 맛이 나며 고기스튜나 야채와 함께 먹는다. ■ 준·비·재·료물 1ℓ, 버터 60g, 옥수수가루 500g, 소금 약간 ■ 만·들·기① 냄비에 물을 ¾ 정도 붓고 끓이다가 버터와 소금을 넣고 끓인다.② ①을 용기에 붓고 옥수수가루 250g과 남은 물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부드러운 반죽이 되도록 섞는다.③ 나머지 옥수수가루를 조금씩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반죽이 될 때까지 섞는다.

아프리카 전통 음식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 대표 레시피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해피홈 레스토랑이태원 해밀턴호텔 앞 나이지리아 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해피홈 레스토랑. 나이지리아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어 아프리카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대표 음식인 라이스&플랜타인은 바나나처럼 생긴 아프리카 과일인 플랜타인을 튀겨 요리한 음식으로 아프리카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먹기에도 부담 없다.
영업시간 오전 12시∼오후 12시 문의 02-797-3185

졸로프라이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준·비·재·료
밥 1공기, 토마토 1개, 당근 ½개, 쇠고기 안심 100g, 새우 3마리, 옥수수콘·완두콩·소금·설탕·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①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으깬다.
② 당근과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 새우는 그릴에 굽는다
④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 설탕으로 간한다.
⑤ 토마토가 익으면 구운 새우와 쇠고기, 당근, 옥수수콘, 완두콩을 넣고 다시 볶는다.
⑥ ⑤에 밥을 넣고 고루 섞는다.

오크라수프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준·비·재·료
쇠고기 안심 100g, 새우 3마리, 오크라 1개, 양파·당근 ½개씩, 대파 ½대, 물 1컵, 소금·설탕·후춧가루·빨간 야자기름 약간씩
만·들·기
① 오크라와 양파, 당근, 대파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게 썬다.
② 쇠고기는 사방 3cm 정도의 크기로 썬다.
③ 냄비에 야자기름을 두르고 쇠고기와 새우를 볶는다.
④ 물을 붓고 오크라와 양파, 당근, 파를 넣고 끊인다.
⑤ 소금과 후춧가루, 설탕으로 간을 한 다음 약한 불에서 3분 정도 끓인다.

토마토스튜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준·비·재·료
토마토 2개, 쇠고기 안심 200g, 물 3컵, 카레가루·너트맥·소금·후춧가루·설탕·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①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으깬다.
②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토마토를 볶다가 쇠고기를 넣는다.
④ ③에 남은 재료를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 정도 끓인다.

빈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준·비·재·료
강낭콩·검은콩 100g씩, 으깬 토마토 ½개 분량, 소금·설탕·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① 강낭콩과 검은콩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다.
② 강낭콩과 검은콩을 찜통에 쪄서 으깬다.
③ ②에 으깬 토마토·소금·설탕·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 갤러리 카페양평에 있는 갤러리 카페는 아프리카 조각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아지오 안에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직접 갖고 온 루이보스티를 맛볼 수 있는데 노천에서 차를 마시며 작품을 감상해도 좋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 031-774-5121

루이보스티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준·비·재·료
루이보스티 2g, 물 1컵, 설탕·레몬즙 약간씩
만·들·기
① 물을 팔팔 끓인다.
② 루이보스티를 티포트에 넣고 7분 정도 끓인다.
③ 설탕과 레몬을 넣고 젓는다.
④ 스트레이너로 걸러 잔에 따른다.


화려한 색상 대비가 멋진 아프리카풍 인테리어
▼ 애니멀 프린트로 포인트를~동물 문양에서 따온 애니멀 프린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게도 사랑받는 패턴. 아프리카 초원의 느낌을 전하는 얼룩말 프린트 ‘제브라노’는 2005년 4월에 열린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가구에까지 선보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얼룩말, 호랑이, 표범 등 애니멀 프린트는 자칫 복잡하고 요란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포인트 소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니멀 프린트의 러그나 쿠션을 집안 한 켠에 놓거나 애니멀 프린트 벽지를 한쪽 벽면에만 발라 포인트를 준다. 애니멀 프린트의 소품은 아이방을 꾸밀 때도 많이 사용되는데 아이의 탐험심과 상상력,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다.
애니멀 프린트뿐 아니라 가죽이나 모피를 이용한 소품도 이용해볼 것. 앤티크 의자에 퍼나 동물 가죽을 씌운 후 얼룩말이나 기하학적 패턴의 쿠션을 함께 놓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아프리카 공예품을 활용손재주가 뛰어난 아프리카인이 만든 조각품들은 세밀하면서 완성도가 높아 예술품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나무나 금속, 돌을 이용해 가면이나 사람 형상, 주술적인 의미를 지닌 문양 등을 조각한 것들이 많다. 앤티크 스타일 콘솔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잘 어울린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1심플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아프리카 기하학적 무늬의 패브릭. 2 라탄 소재의 캔들 홀더는 내추럴한 아프리카 분위기를 연출한다. 3 앤티크 탁자에 나무와 돌 소재의 아프리카 소품을 올려놓으면 아프리카풍 인테리어 완성!


▼ 자연 소재로 내추럴한 분위기 연출원시적이고 토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은 나무, 돌, 풀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것. 내추럴한 나무 소품을 사용하거나 실제 나무를 실내로 들여와 장식하는 것도 좋다. 줄기의 디테일이 살아 있는 나뭇잎 프린트나 원색의 꽃무늬 패턴의 패브릭을 활용해도 OK! 아프리카 원시림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 기하학적 무늬의 아프리카 패브릭을 포인트로!자연의 모습을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해온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프린트를 이용해도 아프리카풍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에스닉 스타일의 패브릭 제품에 아프리카 기하학적 패턴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으므로 1~2가지 소품만 놓는 것이 좋다. 심플한 공간에 기하학적 패턴의 쿠션이나 무릎 담요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

아프리카 공예품 정보 사이트
▼ 마이 아프리카 myafrica.co.kr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정보와 아프리카 공예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프리카 스타일의 인테리어 소품, 가구를 직접 제작 판매한다.
▼ 올 아프리카 allafrica.co.kr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포털 사이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가 정리되어 있고, 문학 예술 콘텐츠를 통해 공예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하트돌 www.heartdoll.com아시아와 라틴, 아프리카 인형과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 Articimo www.articimo.com가나의 원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와 그림, 소품 등을 판매하는 외국 사이트. 해외 배송이 가능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집안 분위기 확~ 바꿔주는 아프리카 소품 전문점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바우하우스아프리카 소품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장식품뿐 아니라 화병, 액자, 가구 등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다.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와 논현동에 매장이 있다.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싶다면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 매장을, 많은 상품을 보고 싶다면 논현동을 방문할 것.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8시 문의 02-591-5091(반포점), 02-518-0914(논현점)1 아프리카의 직물처럼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도자기 화병. 17만원.2 뿔 모양의 소품 보관함. 나무에 무늬를 새겨 만들었다. 15만원.3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힘이 느껴지는 말 장식품. 대형 20만원. 소형 15만원.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갤러리 아프리카로아프리카의 문화재도 수십 점 보유하고 있어 아프리카 공예품 갤러리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본 후 전화로 구입할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은 필수.위치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문의 02-419-2431 www.africarho.co.kr1 실을 감은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실패. 카메룬에서 만들어진 작품. 60만원.2 혼례를 치를 때 가져가는 물품 중 하나인 빗. 벽에 걸어두고 기원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1백20만원.3 아프리카인의 베개로 쓰이는 목침. 가격미정.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솔로몬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집한 10만여 점의 예술품을 전시, 대여, 판매하는 곳. 건물 지하의 전시장은 박물관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 규모가 크다. 대부분의 전시품은 설립 예정인 박물관을 위해 수집한 것이며, 방문 시 예약은 필수.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31-459-0444 www.solomonart.co.kr1 신성하게 여기는 동물과 부족민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추장 의자. 가격미정.2 흑단으로 만든 셰타니. 셰타니는 ‘악마’라는 뜻의 스와힐리어다. 탄자니아의 마콘데 부족이 만든 것. 가격미정.3 의식과 제례 시에 사용했던 레가 부족의 마스크. 가격미정.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빌레니엄무역업을 하는 사장이 직접 아프리카를 돌아다니면서 구입한 소품을 판매한다. 1만원 이하의 액세서리부터 수백만원에 이르는 미술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매장 내에 마련되어 있는 전시장에서 미술품을 관람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물건을 판매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위치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2-775-9441 www.billennium.co.kr1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 코트디부아르에서 만들어진 악마 ‘바울레’ 조각상. 8만원.2 큰 사슴의 일종인 쿠두의 뿔에 여러 동물 모양을 조각한 작품. 38만5천원.3 기린 뼈에 코끼리 문양을 세공한 뒤 채색을 해서 제작한 장식품. 55만원.

아이와 함께 체험해보는 아프리카 박물관 & 사파리
▼ 아프리카박물관서울 대학로에서 제주도 서귀포로 옮겨온 아프리카박물관은 아프리카 미술과 생활용품을 직접 보면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프리카 30개국, 70여 부족의 6백50여 개 전통 민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7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목조각, 가면, 북, 장신구, 의자, 직물 등이 많다. 전시 작품 중 도곤 부족의 ‘카나가’ 가면이 유명한데 전설 속의 새인 ‘코몬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의식이나 축제에 사용되는 가면이다. 이외에 탄자니아 최대의 국립공원인 세렝게티에 관한 영상자료와 공연을 볼 수 있다.입장료 어른 6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 생후 36개월 미만 무료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연중무휴문의 064-738-6565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갤러리 터치아프리카일산 백마역 인근 풍동에 있는 갤러리 터치아프리카는 아프리카 현대 미술을 국내에 소개할 목적으로 세워진 아프리카 현대 미술 전문 화랑이다. 시인 정해종씨가 아프리카 미술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 2001년에 문을 열었다.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정씨가 일년에 두 차례씩 아프리카를 오가며 직접 모아온 것들. 짐바브웨 쇼나 부족의 조각 등 아프리카 작가 50여 명의 석조각과 목조각 1백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손으로 만져보며 감상할 수 있다.입장료 무료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문의 031-908-7177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사자·호랑이·라이거·불곰 등의 맹수와 기린·코끼리·얼룩말 등 사바나 지역의 초식동물들을 볼 수 있다. 맹수들의 야간 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나이트 사파리’, 특수 개조된 지프차를 타고 맹수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사파리 스페셜 짚투어’가 인기.입장료 자유이용권(어른 3만원, 어린이 2만5천원, 생후 46개월 미만 무료) 이용 시 무료입장, 사파리 스페셜 짚투어-4인 가족 10만원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연중무휴문의 031-320-5000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테마동물원 쥬쥬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안아볼 수 있으며 미얀마 비단구렁이, 오랑우탄, 악어 등 2백여 종 1천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남미의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파충류관과 각종 토종 민물고기가 전시돼 있는 민물고기관, 구관조가 재롱을 부리는 조류관 등도 있다.입장료 어른 7천5백원, 어린이 5천원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연중무휴문의 031-962-4500 www.themezoozoo.com

▼ 대전동물원 사파리록키산양, 흰올빼미 등 희귀 동물 1백39종, 5백73마리를 관람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사자, 흑곰, 얼룩말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사파리’와 초식동물을 만날 수 있는 ‘마운틴 사파리’ 프로그램이 있다.입장료 어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 연중무휴문의 042-580-4820 www.zooland.co.kr

무병장수하고 싶다면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케냐에 살고 있는 유목 민족으로 아프리카의 다른 종족과는 달리 180cm가 넘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육류를 주식으로 하면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럽 인종의 3분의 1 수준인 데다 척추가 곧고 성인병 및 관절 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건강 비결은 바로 걷는 자세에 있다. 보행 시 필요한 모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 관절에 무리가 없고, 척추나 허리, 무릎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 마사이 워킹 HOW TO① 무릎을 펴고 발뒤꿈치 바깥쪽부터 바닥을 디디면서 체중을 뒤꿈치에서 발의 가장자리로 이동시킨다.② 허벅지 뒤쪽 근육을 쭉 펴고 발목을 사용해 몸을 앞으로 민다. 발바닥 가장자리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을 이동시킨다.③ 동시에 반대쪽 발을 내디디며 몸의 무게중심을 싣는다.

▼ 마사이 워킹 배울 수 있는 곳엠베테 코리아 도곡점(02-2057-2768) 대치점(02-539-6606) 청담점(02-548-7903)

아프리카 자연 생생하게 담은 영화·음반·책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신비롭고 원초적인 아프리카는 다양한 여행기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미애와 루이 가족, 45일간의 아프리카여행’(자인)은 2001년 직접 개조한 버스를 타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진작가인 루이와 미애 가족이 그 2탄으로 낸 아프리카 여행기. 개조한 버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45일 동안 아프리카의 자연·동물들과 함께한 시간을 엮은 이 책은 아프리카의 생생하고 발랄한 모습을 루이와 가족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글로 남겨뒀다. 외교통상부 이동진 본부대사가 펴낸 ‘아웃 오브 아프리카’(모아드림)는 아프리카의 진기한 풍경과 그곳에서 경험한 일들을 기록한 기행 에세이. 나이지리아 대사로 재임할 당시 만났던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트럭 운전사 짱 아저씨의 아프리카 종단 여행기’(북하우스)는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아프리카 여행기. 운전, 카메라 세일즈, 건축 현장 막일, 트럭 운전사를 하며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다녀온 장강환씨의 아프리카 횡단기가 유머러스하고도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아프리카 여행기를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는 책들도 있다.

‘김충원의 아프리카에서의 30일’(진선출판사)은 ‘김충원 미술교실’의 저자가 아프리카를 30일 동안 여행하며 느낀 것들을 스케치와 함께 실은 책. 나이로비에서 출발하여 빅토리아 호수까지의 기록을 직접 그린 그림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쇠똥마을 가는 길 : 수묵화로 담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정’(열림원)은 동양화가 이호신이 탄자니아 한국대사관의 초청으로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그곳에서의 여정을 수묵화로 담은 책. 50일간 아프리카에 머물며 느낀 자연과 문화를 화선지에 옮겨 현지에서 연 전시회는 아프리카의 첫 동양화 전시회로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으로 아프리카를 좀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책도 있다. ‘아카시아 : 아프리카 마사이에 대한 황톳빛 푸른멍의 추억’(생각의 나무)은 ‘국제사랑의봉사단’ 소속으로 파송되어 3년 동안 거주했던 아프리카 마사이 마을에서의 생활을 풀어놓은 황석주의 사진 에세이.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이레)는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아프리카 야생동물 사진집으로 아이의 맑고 순수한 마음과 눈으로 겪은 야생동물 이야기가 일기처럼 쓰여 있다. 사진작가인 티피의 부모가 찍은 1백20여 장의 아프리카 동물들의 사진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원시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가득~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자연 풍광이 뛰어나 영화 속 단골 배경이 되곤 한다. 시드니 폴락 감독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는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아프리카의 광활하고도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영화.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3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독일 영화 ‘러브 인 아프리카’(2001)도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독일 여성작가 슈테파니 츠바이크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독일을 빠져나온 유대인 가족이 아프리카에 정착하면서 겪은 갈등과 사랑을 그렸다. 베르나르 지로도 감독의 ‘아프리카 아프리카’(1999)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찾는 한 남자의 얘기를 그린 작품으로 2년 이상 현지에서 촬영해 만든 영화. 끈적거리는 더위와 충만한 태양빛이 잘 묘사된 아프리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올 여름 개봉된 영화 ‘사하라’(2005)에서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담을 볼 수 있다.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인 ‘라이온 킹’(1994)은 아프리카 초원을 무대로 의인화된 동물들의 사랑과 모험 이야기.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과 풍성한 정글의 모습이 압권이다. 아프리카의 역사와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많이 나와 있다. 존 아빌드슨 감독의 ‘파워 오브 원’(1992)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무대로 백인 소년이 흑인들과 함께 자라면서, 흑인들을 위한 투쟁에 앞장서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짐바브웨를 주무대로 쵤영된 이 영화는 황톳빛 토양과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장면이 인상적이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ABC 아프리카’(2001)는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수천 명의 우간다 고아들의 실상을 찍은 다큐멘터리. 끝이 없는 고통과 질병 속에서도 여느 나라의 아이들처럼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테리 조지 감독의 ‘호텔 르완다’(2004)는 르완다판 ‘쉰들러 리스트’로 불리는 영화. 1994년 르완다 집단 학살을 배경으로 투치족 1천여 명을 자신의 호텔에 피신시켜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의 실화를 담았다.

여성동아 2006년 2월 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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