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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책속의 책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주말에 가족끼리, 연인끼리 떠나요

■ 기획·최미선 기자(tiger@donga.com) ■ 글·김수옥(World Com 기자) ■ 사진·김현희 백승아 지미연 정수원(Kamp Studio) ■ 일러스트·윤윤경

2002. 11. 13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홍대 앞 거리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부터 홍대 정문까지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거리를 말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는 벽화전, 만화전 등의 거리 미술전으로도 유명한 홍대 앞은 그 예술적인 감각에 ‘피카소 거리’로도 불린다. 크고 작은 미술학원이 많던 이곳에 특색 있는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자유롭고 낭만이 가득한 분위기로 변한 이곳은 언더그라운드 공연이 많이 펼쳐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홍대를 중심으로 극동방송국 쪽으로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옷가게들이 많고, 산울림극장 쪽으로는 맞춤 및 주인이 직접 디자인하는 DIY 가구점들이 많다. 또 일요일마다 열리는 홍대 앞 놀이터 벼룩시장은 수제 액세서리와 가방, 소품들로 볼거리가 많다.


시애틀 에스프레소 02-324-5508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세계적인 커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곳
미국 북서부에 있는 항구도시인 시애틀은 미국에서 커피 문화가 가장 발달한 도시이다. 시애틀(Seattle)이란 이름은 이 지역에서 가장 존경받았던 추장의 실제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 카페의 로고와 컵을 이 추장의 모습으로 장식하고 있기도 하다.
시애틀 에스프레소는 세계적인 커피의 도시 시애틀에서 갓 구워낸 원두를 항공편을 통해 직수입하고 여기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휘핑크림과 밀크 등 고유 레시피로 만들어 에스프레소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풍부하고 진한 농도의 에스프레소와 신선한 스팀밀크를 혼합한 카페라떼, 초콜릿시럽과 에스프레소를 혼합한 후 스팀밀크와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고 초코 파우더로 마무리한 부드럽고 달콤한 카페모카가 이 집의 인기 메뉴이다.
이외에도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과일을 이용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신선한 생과일에 톡 쏘는 탄산수를 혼합한 생과일주스, 이탈리안 소다나 홍차에 과일이 어우러진 아이스 프롯티 등이 이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료다.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1시
●메뉴 카페라떼 (용량에 따라) 2천7백~3천5백원, 카페모카 (용량에 따라) 3천~4천원

리치몬드 과자점 02-324-6800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전통을 자랑하는 제과 맛의 귀족
1979년 나폴레옹 제과점으로 시작한 리치몬드 과자점은 단 4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이름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히 알 정도로 유명하다. 올해 최고 기능인인 명장으로 뽑힌 리치몬드 제과 대표의 장인정신으로 매일 생산되는 빵은 워낙 인기가 많아 저녁 시간이면 남은 빵이 거의 없다. 인기 있는 빵은 아침마다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 조금만 늦으면 맛볼 수 없을 정도다. 매시간마다 다양한 빵이 나오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이 집의 특징 중 하나. 추천할 만한 메뉴는 ‘스페셜 아침’이라는 뷔페 스타일.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호밀빵 등의 건강빵과 우유, 주스, 커피 등의 음료에 치즈, 잼, 햄이 곁들여 나오며 가격은 3천5백원. 샌드위치는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리치몬드의 빵과 과자는 포장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특히 케이크는 종류마다 각각 독특한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하나의 예술품 같은 느낌을 준다. 3백여종이 넘는 여러 가지 빵과 과자 모두 한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다시 찾을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실내에는 아늑하고 편안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차와 빵으로 간단한 모임을 가지기에도 좋은 장소다.
●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11시
●메뉴 커피 3천원, 조각 케이크 2천3백~3천원대, 샌드위치 4천원, 시폰 케이크 2만5천원

커피 빈 & 티 리프 02-3143-2327
향이 진한 커피와 찻잎이 돋보이는 카페
커피 빈 & 티 리프(이하 커피 빈)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티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커피 빈의 모토는 ‘매일 신선하게 볶는다’(Fresh roast daily).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소량을 볶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매일 갓 볶아낸 향긋한 맛의 커피가 일품이다.
커피 빈의 가장 큰 매력은 케냐,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커피 재배지에서 수입한 최상급 커피뿐만 아니라 다른 카페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차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커피 빈은 커피에 차의 향을 섞은 티라떼 모로칸민트차 등 독특한 메뉴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헤이즐넛과 잉글리시 토피, 스페셜 더치 초콜릿이 섞인 초콜릿 파우더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핫 초콜릿으로 꼽히는 품목. 개점 시간부터 정오까지는 커피에 베이글이나 머핀을 곁들인 모닝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밖에 샌드위치, 쿠키 등을 맛볼 수 있고, 커피 빈의 로고가 찍힌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머그잔들도 구입할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 밤 12시
●메뉴 에스프레소 싱글 2천5백원, 에스프레소 더블 3천원, 마키아토 싱글 2천8백원

할리스 02-333-2325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커피 전문점
시원스런 벽화가 돋보이는 할리스 홍대점은 홍대 정문 앞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할리스의 기본 컨셉트는 ‘고품질의 커피,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 편안한 분위기’이다. 동시에 고객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주문하는 그대로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고객에게 항상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곳이다. 수입원두를 주문 즉시 갓 볶아 신선도를 높이는 것도 할리스만의 장점.
할리스의 로고는 두 사람이 옆으로 서서 서로 손을 맞잡고 있는 형태를 단순화한 것으로, 할리스를 중심으로 한 사람은 할리스를 사랑하는 고객을, 다른 한 사람은 커피를 서빙하는 바리스타를 상징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는 기존의 모카에 라즈베리 시럽을 첨가하고 그위에 생크림을 토핑해서 마시는 아이스 빨간 모카와, 커피원액에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얼음과 함께 갈아놓고 그위에 생크림과 초코가루, 각종 시럽을 토핑해서 마시는 할리치노 등이다.
●영업시간 오전 7시 ~ 밤 12시
●메뉴 캬라멜 마끼아또 3천8백원, 모카 할리치노 4천2백원, 카페라떼 레귤라 3천3백원

일마레 02-338-8101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본고장 스파게티 맛 그대로인 레스토랑
영화 <시월애>를 통해 더 잘 알려진 일마레는 바닷가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다.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역점, 인사동점, 신촌점, 명동점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홍대점은 열두번째 매장.
일마레는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토속적인 맛을 추구한다. 메뉴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스타와 안티 파스타에 샐러드, 디저트 등 20여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일마레의 간판급 메뉴인 스페셜 파스타는 모양도 독특하다. 일단 조리된 파스타에 피자 반죽을 얇게 덮어 오븐에 구워낸 빵에 스파게티 소스를 묻혀 먹는 맛도 일품.
이탈리아 식당이지만 블랙과 화이트가 대조를 이룬, 모던한 뉴욕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홍대점은 주차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후 3시까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런치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와 파스타, 커피가 포함된 점심 메뉴의 가격은 1만5천원.
●영업시간 낮 12시 ~ 오후 11시
●메뉴 스페셜 스파게티 1만3천원, 모듬 해산물 리조토 1만3천원, 마늘 스파게티 9천원, 치오피노 1만3천원, 쇠고기 안심 샐러드 1만원



나무와 벽돌 02-322-1162
볼거리가 많은 갤러리 레스토랑
나무와 벽돌 홍대점은 노출 콘크리트와 넓은 창,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실내가 깔끔한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실내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1년 내내 크고 작은 전시회가 이어진다. 음식을 즐기면서 벽마다 걸린 회화 작품과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조각품을 자연스럽게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1층 내부는 마치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2층도 독특한 실내장식이 돋보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오픈된 주방이 보이고 입구와 맞닿은 델리 숍에서는 치즈, 케이크, 양식 재료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마실 수 있는 와인도 구입할 수 있다.
나무와 벽돌은 이탈리안 요리를 중심으로 정통에 충실한 깊이 있는 유럽 음식의 맛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안티 파스타(전채)와 수프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육류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지하에는 그랑 크뤼급을 비롯한 60여 가지의 와인이 저장되어 있는데 맛을 보고 마음에 들면 델리 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와인 리스트에는 이탈리아 와인이 많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
●메뉴 시폰 케이크 6천원, 에스프레소 5천원, 버섯 라자냐 1만4천원, 치즈 피자 1만3천원


마고 02-333-3554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포도주 마니아들의 단골 와인 전문 바
강북 와인 바의 메카 ‘마고’는 실내는 넓지만 극도로 절제된 인테리어로 와인에만 집중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실내 전체는 다소 어둡게 되어 있지만 테이블마다 개별 조명이 있어 와인 빛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며 거품을 뺀 가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3백가지가 넘는 마고의 와인 리스트는 음식평론가로 활동중인 고형욱씨의 도움을 받아 국가별, 지방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와인에 잘 어울리는 까망베르, 훈제, 체다, 블루, 크림치즈 등 6가지 치즈를 2만원에 맛볼 수 있다. 마고에서는 원하는 경우 디캔팅(decanting)을 해준다. 이것은 디캔터(Decanter)라는 투명한 병에 와인을 옮겨 담아 약 30분에서 1시간 후에 마시는 것으로 와인을 공기와 접하게 만들어주고 오래된 와인의 경우 생기는 침전물을 제거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디캔팅을 거칠 경우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오후 6시 ~ 새벽 2시
●메뉴 하우스 와인 8천원, 샴페인 2만5천원부터, 와인 3만원대부터


이디야 에스프레소 02-322-9929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삶의 여유를 주는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
이디야 에스프레소는 최고 품질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한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다. 아울러 매장 안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실내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를 대중화시키고자 하는 이디야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발상지인 이디오피아의 섬마을 부족명을 상호로 사용하였다. ‘대륙의 유일한 황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한 이름에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추구하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
이디야 에스프레소에서는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친 네 종류의 아라비카를 브랜딩한 원두를 사용하여 신선한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 원두커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문생산과 철저한 품질 테스트를 통한 재료를 사용해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 2천원 안팎의 가격으로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고 쿠키와 머핀 등의 사이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 오전 8시 ~ 밤 12시
●메뉴 카페라떼 1천9백원, 카라멜 마끼아또 2천3백원, 카라멜 카페모카 2천3백원, 에스프레소 1천5백원, 핫초코 1천9백원

오챠드 마마 02-324-8084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내집처럼 편안함을 주는 카페
홍대 앞에서 주택가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오챠드 마마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주인이 모든 세상이 과수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곳으로 개인 주택을 연상시키는 입구부터 나무가 우거진 정원, 아담한 실내까지 푸근한 느낌이 드는 카페다. 원하는 사람은 일본어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주고 일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많아 실내에는 넒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화창한 날, 정원에서 차를 마시는 분위기가 일품이다.
이곳의 특징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차와 커피를 응용한 새로운 음료들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코코넛 밀크의 달콤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코코넛 커피와 우유, 오렌지 큐에 레몬과 시나몬이 어우러진 카페 발렌시아 등은 다른 카페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맛이다. 30가지에 가까운 허브티와 다양한 과일차를 하나하나 맛보기 위해서는 오챠드를 여러번 방문해야 할 듯. 일본에서 인기 있는 메뉴 카레라이스와 쇼가야키 등의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 밤 12시
●메뉴 카레라이스 5천원, 프레쉬 바나나 카페 6천5백원, 카페 발렌시아 6천5백원, 바자그랑 7천원, 코코넛 커피 6천5백원
베니건스 02-337-2600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는 ‘Great Potato Famine(1840년대 감자재배의 흉작으로 아일랜드 전체에 발생한 대기근사건.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수만명의 아일랜드인들이 굶어죽었으며, 새로운 땅을 찾아 2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주한 사건)’ 시기에 미국으로 건너온 한 아일랜드 이민자인 D. Bennigan에 관한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름을 지었다. 매장의 기본 인테리어 색이 초록색이고 클로버가 장식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아일랜드가 초원이 많은 나라이고, 가톨릭을 신봉하여 성부, 성자, 성신을 상징하는 클로버를 나라의 기본 장식으로 사용하는 데서 착안해 꾸며졌기 때문이다.
베니건스는 매달 각각의 고객층이 주문한 메뉴를 분석해 ‘베스트 메뉴 15’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커리어 우먼이 선택한 Top 15’을, 9월에는 ‘대학생이 주문한 Top 15’을 선정했다. 두달 동안 1위의 자리를 차지한 메뉴는 ‘컨트리 치킨 샐러드’. 신선한 야채에 바삭바삭한 케이준 치킨이 곁들여진 것으로 베니건스의 인기 메뉴이다. 이외에도 파스타, 스테이크, 다양한 샘플러 등 1백여종의 요리와 2백여종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보너스 카드를 발급해주며 적립금액에 따라 무료 식사와 상품권 등의 다양한 선물을 서비스한다. TTL 회원의 경우 주중에는 20%, 주말에는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1시
●메뉴 비프 앤 치킨 퀘사딜라 1만3천9백원, 아이리쉬 그린 샐러드 1만6천5백원, 비프 화히타 2만2백원, 바베큐 폭 립 2만6천8백원, 그릴드 케밥 2만7천2백원, 치킨 데리야끼 1만5천2백원, 사우스웨스트 알프레도 파스타 1만4천2백원

토니 로마스 02-323-8562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세계 최고의 바비큐 립을 맛볼 수 있는 곳
독특한 고유 소스를 가지고 바비큐 립을 선보이는 토니 로마스는 매년 수차례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립(Ribs, 갈비) 콘테스트에서 30여 차례 수상하며 ‘Best Ribs in America’의 자리를 굳혔다. 토니 로마스를 대표하는 음식은 역시 바비큐 립. 토니 로마스는 많은 품목의 메뉴를 가지고 있는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달리 적은 메뉴로 맛의 전문화와 차별화를 기본 모토로 하고 있으며, 특히 주 메뉴인 바비큐 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뉴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니 로마스의 립은 포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뜯어 먹는 독특한 컨셉의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식사 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제공되는 향긋한 레몬을 띄운 따뜻한 핑거볼 서비스는 이곳만의 독특한 서비스다.
토니 로마스의 바비큐 립은 6개월 미만의 어린 돼지를 사용하여 육질이 연하고 10여 차례에 걸친 조리 과정을 통해 제공된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홍대점은 1백34석의 넓은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런치 스페셜 메뉴(주말과 공휴일 제외)를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바비큐 립과 치킨 립, 데리야키소스로 구운 닭가슴살 요리 등 총 9가지의 메뉴를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11시
●메뉴 어니언 링 7천5백원, 오리지날 바비큐 베이비 백 립 레귤러 2만5천3백원, 풀 슬랩 3만2천5백원, 토니 로마스 립 샘플러 3만9천9백원

아웃백 02-3142-4451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푸짐한 양으로 인기가 높은 스테이크하우스
한국표준협회 선정 ‘2002 서비스 품질지수 1위’를 차지한 아웃백은 호주식 영어로 ‘오지(奧地)’란 뜻이다. 캥거루, 부메랑, 코알라 등 호주의 야생 자연을 레스토랑 인테리어의 기본 컨셉으로 한 아웃백 입구에는 미국 본사에서 받은 여러 개의 상패가 전시되어 있다. 푸짐한 양으로 인기가 높은 홍대점은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예약을 받지 않는다. 대신 기다리는 동안 음료나 핫 윙 같은 핑거푸드를 서비스하기도 한다. 점심 할인 행사인 런치 세트는 아웃백의 메뉴를 더욱 푸짐하게 구성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1만3천원(부가세 10% 제외가격)에 음료와 부시맨 브레드, 수프, 메인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메인 요리는 6가지로 포크 아델레이드(새콤달콤한 발사믹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 축텐더 샐러드(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프라이드 치킨과 치즈, 토마토 등을 얹은 특선 샐러드), 퀸즐랜드 샐러드(드레싱에 버무린 그릴 치킨 샐러드), 빕 앤 터커 파스타(마늘·와인·향신료 등에 조리한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곁들인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아델레이드 치킨 라이스(그릴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특선 볶음밥), ½ 립스 온더 바비(감자튀김이 함께 제공되는 어린 돼지갈비 바비큐 요리)등이 있다.
●영업시간 낮 12시 ~ 오후 11시
●메뉴 런치 메뉴 1만3천~2만3천원, 빅토리아 휠레 2만7천5백원, 립스 온더 바비 1만9천8백원

파스쿠치 02-332-0144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에스프레소의 새로운 명소
‘생활의 멋과 자유’라는 슬로건을 걸고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문화로 소개하고 있는 파스쿠치 커피의 특징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주는데 있다. 실내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 감수했고 등받이가 높은 의자와 푹신한 쿠션 등 가구부터 소품 하나까지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와 유럽풍 카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메뉴마다 정성스럽게 장식된 토핑과 크림을 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몇가지 독특한 메뉴들이 있는데 진하게 볶은 보리를 우려낸 가짜 커피란 뜻의 카푸치노 오르조와 커피에 우유를 섞어 마시는 카페라테에 우유 대신 두유를 섞어 마시는 비안코 라떼 비오 등이 그것. 매일 신선한 쿠키와 샌드위치를 준비해 간단한 식사를 곁들여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1시
●메뉴 에스프레소 콘푸소 카라멜 4천원, 카푸치노 오르조 4천원, 비안코 라떼 비오 3천5백원, 쇼트 케이크 4천원

지오 버섯매운탕 02-323-1093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한가지 메뉴로 사랑받는 집
버섯매운탕 한가지 메뉴만으로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다. 곁들여져 나오는 반찬은 항아리 김치 하나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과 매콤하면서 젓갈의 향내가 곁들여진 칼칼한 전통 김치 맛이 일품이어서 항상 많은 손님들로 붐빈다. 여러 식도락 모임에서 빠지지 않고 추천되는 이곳의 버섯매운탕은 버섯, 감자, 쑥갓, 양파, 당근 등 각종 채소에 15가지 이상의 독특한 양념장과 육수를 혼합해 끓여내는 것이 국물 맛의 비결. 여기에 넓적한 칼국수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큼직한 버섯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에 굵직한 칼국수를 끓여 먹고 난 후에는 김, 당근, 야채 다진 것과 달걀을 넣어 밥을 볶아주는데 그 맛이 아주 고소해 버섯매운탕의 또다른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 새벽 2시
●메뉴 버섯매운탕(칼국수, 비빔 공기밥 포함) 4천5백원

죽촌 02-3143-0084
내맘대로 튀겨 먹는 튀김요리 전문점
튀김요리 전문점인 죽촌은 손님이 직접 튀겨 먹는 국내 유일의 셀프 서비스점이다. 이런 셀프 튀김 전문점은 일본에서도 몇 군데 없는데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이들부터 중년층까지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튀김 재료는 새우, 다시마, 오징어, 소와 닭 안심, 단호박 등인데, 튀김 한가지만으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 순으로 나름대로 순서를 정해놓았다. 1인분에 보통 15~20개 정도의 꼬치가 나오는데 튀기는 순서와 시간이 메뉴에 적혀 있어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요리를 할 수 있다.
튀김요리에 대한 죽촌의 또다른 배려는 독특한 카레, 녹차, 후추, 피망을 소금과 섞어 기호에 맞게 튀김을 찍어 먹도록 한 것. 야채튀김은 피망과 녹차 소금, 육류와 생선은 카레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일품이다.
●영업시간 오후 4시 ~ 오후 10시
●메뉴 어린이용 정식 8천원, 죽촌덴뿌라정식A 1만4천원, 죽촌덴뿌라정식B 1만8천원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02-333-5616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한끼 밥의 아름다움을 위해 존재하는 식당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입구에 들어서면 테이블마다 깔끔한 식탁보와 가지런히 놓인 수저가 눈에 띈다. 한정식집이지만 일반 한정식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모정식, 고모정식, 어머니정식, 그리고 아주 특별한 정식이라는 독특한 메뉴명은 어머니가 차려주는 정성어린 상을 연상시킨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의 모든 코스 메뉴들은 호박죽으로 시작해서 숭늉으로 끝나는데 모든 상차림은 계절에 따라 수시로 변하며 품위 있고 깔끔하게 정돈된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손님 접대나 특별한 날에 찾는 이들이 많다.
이모정식에는 화려한 꽃잎이 돋보이는 화전이 쫄깃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고모정식에는 양념 맛이 돋보이는 너비아니가 포함된다. 어머니정식에는 일반 한식에는 사용하지 않는 멜론과 아보카도가 곁들여진 안심구이로 한식과 양식을 접목한 퓨전 스타일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모정식은 점심메뉴로 저렴한 가격에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고 고모정식과 어머니정식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아주 특별한 정식은 흔치 않은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영업시간 낮 12시 ~ 오후 2시30분, 오후 6시 ~ 오후 9시
●메뉴 이모정식 1만2천원, 고모정식 2만3천원, 어머니정식 3만5천원, 아주 특별한 정식 4만8천원

월드컵 경기장
홍익대학교 앞  ‘피카소거리’ 카페촌
2002 월드컵 경기 개막식이 열렸던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은 월드컵 기간 동안 많은 외국 관광객과 내국인이 방문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그 열기를 이어 많은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는 이곳은 한국적 조형미를 현대 감각으로 표현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방패연 모양의 경기장 지붕부터 관중석, 옥외주차장, 산책로, 광장 등에 조명등을 설치하여 밤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역이 경기장 바로 밑에 위치해 있으며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2개와 지붕에 설치된 1백8개의 대형 스피커를 비롯한 첨단 음향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로 연결되는 광장에는 많은 솟대가 설치되어 있고 공연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지하철역 입구도 볼 만하다. 입장료 2백원을 내면 경기장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행사시 일반인 입장 불가)
입장료 대인 2백원, 13세 이하 / 65세 이상 1백원
문의 월드컵 경기 관리사무소(02-2128-2002)

월드컵 공원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총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월드컵 공원은 총 1백5만평 규모로 평화의 공원, 난지천 공원,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조성 공사중) 등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평화의 공원’은 피크닉장과 자연학습장 등이 들어서 있어 가족단위 소풍장소로 제격이다.
‘희망의 숲’에는 전통 멍석 40개가 깔려 있어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기에 편하다. 평화의 공원에서 서쪽 하늘공원까지는 계단으로 구성된 2㎞ 구간의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끼고 도는 5.8㎞의 조깅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난지한강공원은 강변의 자연성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에게 여가학습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2002년 월드컵대회 때 필요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3개의 한강공원 중 두번째로 큰 이 공원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습지와 같은 자연환경 보존공간과 유람선 선착장, 잔디광장과 캠프장, 요트장, 국궁장, 운동장 등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중심은 가장 넓은 규모의 잔디광장으로 월드컵 공원의 중앙부와 연결되며 대규모 공연행사 및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곳이다. 캠프장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캠핑 부지로 약 7백80명 정도 수용할 수 있고 4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구역마다 취사장과 휴게공간을 따로 마련해놓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 분수
서울시가 2002년 월드컵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2002년 월드컵’을 상징하는 2백2미터 높이로 제작한 월드컵 분수는 한강에 바지선을 띄워놓고 그위에 한강 물을 이용하여 설치한 것으로 월드컵 행사 동안에는 월드컵 경기장 앞 한강에 설치되어 그 웅장한 모습을 뽐냈다.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화려한 모습을 보이던 이 분수는 월드컵 경기 후 선유도 공원 하류로 옮겨져 있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월드컵 경기장 남측 정문 근처에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은 한국의 농수산물이 한데 모여 있는 곳.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주차장이 확충되었지만 지하철 6호선을 이용(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하면 더욱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수산물 코너는 살아 있는 물고기를 보기 위해 찾는 외국 관광객이 많고 농산물 코너는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과 야채를 사려는 관광객과 주변 주민이 많다. 1백50개에 달하는 농수산물 매장 외에도 할인 마트가 있어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 문의 마포개발공사(02-376-0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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