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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OR MEN

남자들의 탐닉

MEN’S ESSENTIAL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김도균 REX | 디자인 · 최정미 | 스타일리스트 · 박선용

2016. 06. 08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는 확고한 심미적 취향을 가진 12명의 남자들이 탐닉하는 그루밍 아이템.

1 메리케이 MK맨 쉐이브 폼
메리케이가 셰이빙 크림을 선보일 때부터 쓴 것 같다.
처음 사용할 때부터 오랜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풍성한 거품이 피부와 면도날 사이의 자극을 줄여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면도가 가능하다. 번들거리지 않는 가벼운 사용감과 시원한 오이 향까지 마음에 쏙 든다.
제품이 단종되지 않는 한 끝까지 함께 가지 않을까. 허현우(모델)

2 DTRT 세라마이딘 크림 스킨 세이버

모던한 블랙 패키지가 마음에 들었다. 간편하게 짜서 사용할 수 있는 연고 타입으로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며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덧바른다. 세라마이드 성분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 하루 종일 산뜻한 기분. 이것저것 바르기 귀찮은 남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능 크림이다. 장태순(여성동아 스페셜리스트)

3 테너굿즈 바 솝  
프랑스에서는 비누를 고급 미용의 기본이자 중요한 제품으로 꼽는다. 은은한 향과 섬세한 거품으로 세정을 도와줘 헹궈낸 뒤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기특한 비누다.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 순수한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해 만들어 향수나 방향제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허민호(오쿠스 대표)

4 폴라초이스 스킨 퍼펙팅 BHA 리퀴드

면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각질 관리다. 각질이 많으면 면도하다 베이기 십상. 이 제품은 그냥 바르는 것만으로도 데일리 각질 케어가 가능하다. 화장솜에 동전 5백원 크기만큼 덜어 얼굴 전체에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씻어낼 필요도 없다. 필링과 스크럽을 구분하지 못하는 그루밍에 관심 없는 남자라도 쉽게 각질 관리를 할 수 있고. 정원우(여성동아 스페셜리스트)

5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 우드 트래블 스프레이
코가 둔감한 사람이라면 알 거다. 향수는 오로지 타인을 위한 배려라는 걸. 지난달 매거진 촬영을 하다가 정우성을 쏙 빼닮은 남자 모델이 가방에서 이 향수를 꺼냈는데, 그때 그만 반해버렸다. 지포라이터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런 가죽 케이스에 심장 폭격 당했다. 내 코는 여전히 향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주변에서 향수 뭐 쓰냐는 소릴 듣는 거 보면 제품력도 검증된 거 아니겠나. 박선용(패션 스타일리스트)

6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퍼퓸 무슈
한번 맡으면 잊히지 않는 파촐리 향에 홀딱 빠졌다. 타협이란 절대 모를 것 같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가 된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강하기만 하냐고? 은은하게 마무리되는 바닐라와 머스크 향의 조화가 기가 막히다. 잠들기 전 베개에 살짝 뿌려줄 정도로 즐겨 사용하고 있다. 당분간 이 향수의 노예가 될 것 같다. 정상구(필립플레인 마케터)  





1 바비브라운 립밤 SPF15

입술이 잘 터서 항상 보습에 신경 쓴다. 스틱 타입 립밤은 남자가 바르기에 자칫 여성스런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손가락으로 푹 찍어 입술에 슥 문질러주면 돼 좋다. 보습력과 지속력은 물론 인공적인 향이나 색소가 함유되지 않아 1순위. 이 브랜드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늘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강승혁(메이크업 아티스트)

2 모로칸 오일 몰딩 크림

남자들이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너무 멋 부린 듯한 인상을 주지 않는 것. 한껏 올려 세운 번지르르한 포마드 헤어는 ‘비호감’이 되기 쉽다. 이럴 땐 매트한 타입의 왁스를 선택하면 포마드 특유의 힘은 실어주되 부담스럽게 번들거리지 않는다. 지금껏 써본 하드 포뮬러 왁스 중 샴푸가 가장 잘되는 것에 큰 점수를! 헤어 제품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지만 당분간 바꿀 생각은 없다. 김범석(헤어 스타일리스트)

3 다슈 포 맨 오리지널 슈퍼매트 왁스

작업실에서 한창 집중할 땐 조그만 소리나 자극에도 민감해진다. 이마 위로 떨어지는 앞머리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세팅력 강한 왁스를 검색하다 발견한 제품이다. 매트한 타입으로 하루 종일 스타일이 유지되는 세팅력과 홀딩력을 자랑한다. 왁스 유저들에게 추천! 김지성(도예가)

4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데이 선 플루이드

그루밍을 왜 하는지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노화 방지라고 답한다. 또래보다 어려 보이는 말끔한 피부의 비결은 자외선 차단제. 끈적거리지 않고 백탁 현상 없는 제품을 선호한다. 보통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으면 들뜨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SPF50인데도 바르자마자 피부에 바로 스며들었다.
20대 때부터 써오던 자외선 차단제에서 갈아탄 지 1년 됐다. 백승헌(패션 에이전시 마케터)

5 아베크롬비 앤 피치 피어스 오드 코롱 스프레이

아베크롬비 매장을 지나가면 특유의 쿨한 향수 냄새가 진동한다. 아직 국내에 아베크롬비 매장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 홍콩 센트럴 매장에서 처음 맡아보고 구매했다. 코를 휘어잡는 향에 지갑이 절로 열렸다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6년째 쓰고 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지속성이 강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장원재(모델)

6 아르퀴스테 캔들 아르 데코 벨벳by메종드파팡

향은 시간을 초월하는 힘을 지녔다. 블랙 & 골드 패키지가 멋들어진 이 향초를 태우면, 몰딩 처리된 흰 복도를 지나 은은하게 향초가 켜진 서재에 다다른 기분이랄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타바코와 바닐라 향이 모던한 내 방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우아한 남성미를 설명할 수 있는 클래식한 향이다. 김승훈(메종드파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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