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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rmuda

버뮤다팬츠 삼각지대

EDITOR 한지혜

2020. 07. 08

버뮤다 제도의 원주민 복장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지는 무릎길이의 버뮤다팬츠가 이번 시즌 반드시 기억해야 할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했다.

#PANTS SUIT

젠더 뉴트럴 트렌드와 함께 테일러드 슈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디자이너들이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슈트 형태 버뮤다팬츠를 제안했다. 지방시를 필두로 생로랑, 막스마라, 발렌티노 등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톱 브랜드의 런웨이 속 스타일링을 참고한다면 불편하다고 느껴졌던 포멀한 버뮤다 형태의 슈트 룩을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을 듯. 답답한 스니커즈나 레이스업 슈즈보다 납작한 슬라이드와 함께 매치하면 폭염에 대처할 수 있는 쿨한 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자.

#DENIM

젊음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데님 마니아라면 올여름 편안하고 실용적이며 시원하기까지 한 데님 버뮤다팬츠의 매력에 빠져봐도 좋겠다. 플라워 자수를 섬세하게 수놓은 셀린느, 톱과 팬츠, 버킷 해트까지 모두 데님 소재를 활용한 아담립스, 벨벳 재킷과 높은 스트랩 힐로 상반된 매력을 조합한 생로랑, 타이다이 기법이 돋보이는 알베르타페레티, 빳빳한 생지 데님을 선택한 사이먼스페어메인까지 디자인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 이토록 다양한 데님 버뮤다팬츠의 활약은 런웨이를 넘어 리얼웨이까지 휩쓸 전망이니 취향에 따라 결정할 일만 남았다.

#LEATHER

버뮤다팬츠를 논할 때 혜성처럼 등장한 보테가베네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를 빼놓을 수 없을 듯. 버뮤다팬츠를 메가트렌드 반열에 올려놓은 주인공으로, 뉴 모더니즘으로 통하는 레더 소재를 적용해 여심 저격에 제대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보테가베네타 외에도 원색의 컬러 팔레트로 시선을 사로잡은 로샤스, 부드러운 파스텔컬러를 입은 라코스테 등 매력적인 레더 소재 버뮤다팬츠를 선보인 브랜드들이 있으니 쇼핑을 앞두고 있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사진 게티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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