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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관객 잡을 액션” vs 박시후 “배우 잡을 액션”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2.11.06 07:00:00

■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의기투합 정재영·박시후 베테랑·신예배우, 액션연기를 말하다

● 정재영

완벽하게 짜여진 상태로 찍은 액션
이쯤은 돼야 영화! 관객 어필 자신
새로운 시도에 이야기도 충실 만족

● 박시후

달리는 차 위서 와이어 매달고 연기
영하 추운 날씨속 수영 장면도 찍어
영화 데뷔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각기 다른 개성의 두 남자가 스크린에서 만났다. 배우 정재영(42)과 박시후(34)다. 두사람은 8일 개봉하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에서 형사와 연쇄살인각각 범 역을 맡고 거친 액션을 완성했다. 영화 출연이 처음인 박시후, 1년에 한 두 편씩 꼬박꼬박 주연 영화를 내놓는 정재영은 이번 작품에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영화는 연쇄살인범에게 연인을 잃은 강력계 형사(정재영)가 공소시효가 끝나고 나타난 살인범(박시후)을 추적하는 이야기. 여기에 사건의 유가족들이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또 다른 작전을 벌이면서 긴장을 높인다.

정재영은 ‘내가 살인범이다’를 두고 “이 정도는 해야 액션이라 할 수 있다”며 “완벽하게 짜여진 상태로 찍은 액션 장면이 새로운 걸 원하는 관객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카운트다운’, ‘강철중, 공공의 적1-1’ 등에서도 액션을 소화했던 정재영이지만 이번 영화는 각별하다. 액션배우 출신인 정병길 감독과 맞춘 호흡도 그 이유 중 하나. 정재영은 “언제나 욕먹지 않겠다는 작품은을 택하는데 이번 영화는 이야기에 충실하고 새롭다”고 자신했다.

정재영은 파트너 박시후에게도 후한 점수를 줬다. “외모와 달리 남자답고 털털한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 물론 자신이 연기한 최형사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다면적인 인물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은 투박하지만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생각하면 공감할 수 있다. 경찰이라기보다는 사건의 유가족편에 선 남자로 이해해 달라.”

정재영의 요즘 고민은 “빠르게 변하는 사회 흐름을 얼마나 받아들일지, 그 노력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여부다.

“사회 현상이나 유행을 정확히 알아야 시나리오를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그는 “내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걸 6학년인 내 큰 아들이 ‘유치하다’고 할 때마다 고민은 더 깊어진다”며 웃었다.

반면 드라마에서 승승장구해 온 박시후는 영화와는 인연을 맺지 않았다. 의도한 선택. 연기를 시작한 7년 전 어렵게 캐스팅됐던 영화가 결국 개봉하지 못하면서 타격을 입은 뒤로 그는 영화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영화 출연은 생각지 않던 박시후가 ‘내가 살인범이다’를 결정한 건 이야기에 매료됐기 때문. 지난해 드라마 ‘공주의 남자’ 막바지 촬영 때 시나리오를 받았다. ‘이틀만 쉬고 곧바로 촬영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망설이지 않았다.

“데뷔 때부터 하고 싶던 역할이 ‘프라이멀 피어’란 영화의 에드워드 노튼처럼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였다. ‘나는 살인범이다’는 몰입할 수 있고 공감 가는 영화라 꼭 잡고 싶었다.”

그러나 첫 영화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박시후는 와이어에 몸을 매달고 달리는 차 위에서 액션을 펼쳤다. 2주 동안 탄수화물을 끊고 몸을 만들어 영하의 날씨 속에 수영 장면도 찍었다. “감독이나 정재영 선배 모두 무덤덤하니까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그는 “데뷔하고 이렇게 힘겹게 찍은 장면들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물론 끝내고 보니 또 다른 욕심도 생겼다. “남성적인 느와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 판타지 멜로 장르”가 박시후가 원하는 영화들이다.

정재영과 박시후는 ‘내가 살인범이다’ 개봉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정재영은 12월 중순부터 새 영화 ‘방황하는 칼날’ 촬영을 시작한다. 아내와 딸을 차례로 잃은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내년 초 개봉 예정인 또 다른 영화 ‘AM 11:00’으로도 관객을 만난다.

박시후의 선택은 12월에 시작하는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새로운 파트너로 문근영을 만난 박시후는 쾌활하고 엉뚱한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여성동아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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