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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TUMBLR

찬바람, 제대로 즐기다 패피들의 아우터 열전

WALKING IN THE WINTER WONDERLAND

기획·안미은 | 사진·최승점(www.streetper.co.kr)

2015. 01. 09

ROUND.1 JACKET

추위, 멋쟁이들에겐 스타일링 아이템일 뿐

찬바람, 제대로 즐기다 패피들의 아우터 열전
1 재킷 하나로 버티기에 한국은 너무 춥지 않은가요? 꽁꽁 싸맨 사람들 사이에서 내의처럼 얇은 티셔츠라니. 남국에서 온 비행기에서 막 내린 듯한 이 무심한 패션이 왜 더 ‘있어’ 보이는 걸까.

2 겹겹이 껴입은 이너웨어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걸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자칫 눈사람처럼 퍼져 보일 수 있으니까. 단단히 무장했다면, 아우터 정도는 이 정도로 슬림해도 괜찮다.

3 배기 스타일 팬츠도 핀 스트라이프 패턴이면 절대 경망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묵직한 가죽 라이더 재킷과의 궁합도 최상. 멋 부리다 얼어죽어도 좋다며 길로 뛰쳐나온 용기에 박수를!



찬바람, 제대로 즐기다 패피들의 아우터 열전
4 편안한 티셔츠와 스웨터에 가죽 재킷으로 힘을 싣고, 하의로 플레어스커트를 선택한 유연함이 비범하다. 완벽하게 균형 잡힌 블랙 룩 완성.

5 잘못 세탁해서 줄어든 것 같은 터틀넥 톱과 어정쩡한 핏의 레트로 풍 데님이 담백한 롱 재킷으로 하나되는 분위기. ‘환상의 케미’란 바로 이런 것!

ROUND.2 COAT

주목해야 할 겨울 아우터의 신,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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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괴한 패션도 ‘위트’로 받아주는 이번 시즌, 퍼 코트에 캐주얼 쇼츠 정도의 믹스매치는 기본이다. 백팩과 스니커즈도 좋은 아이디어. 이럴 때 한번 튀어보자.

7 오버사이즈를 넘어 코트 속에 폭 파묻히는 우스꽝스런 광경을 연출하고 싶지 않다면, 컬러를 블랙으로 제한하라. 짙고 어두운 컬러를 매치할수록 코트 본연의 실루엣이 살아난다.

8 잘 고른 모피 코트 하나로 파티 룩 섭렵. 세련된 원피스 위에 떨어질 듯 말 듯 코트를 살짝 걸치고 우아하게 클러치백까지 들었다면, 잠시 잊었던 선글라스를 꺼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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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번 시즌 단 한 벌의 코트만 사야 한다면, 주저 없이 프린트 장식 코트를 선택할 것. 말을 걸어오듯 익살스런 입술 모양 패턴이 위트 넘치는 동창생 같지 않은가.

10 어려 보이고 싶다면 무조건 데님 코트다. 풋풋함을 연출하기에 데님을 따라올 소재가 없으니까. 엉덩이를 덮는 실용적인 길이로 팬츠, 스커트, 레깅스 등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

ROUND.3 JUMPER

멋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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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가장 안전한 패딩 점퍼 컬러는 역시 블랙. 페미닌, 캐주얼 어디든 무난하게 어울리고, 보온성은 물론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으니! 화려한 컬러에 현혹돼 구매했다가 소장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능성이 중요한 옷이라면 베이식 디자인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잊지 말자.

12 스타디움 점퍼는 마치 교복 같아서 지퍼를 잠글 때와 풀었을 때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보온성을 위해 이너로는 울이나 니트 소재 톱을 매치하는 게 좋다. 멋과 추위 둘 다 잡으려면 점퍼 위에 다시 코트를 걸치는 이중 레이어링으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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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너로도,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 안감을 누빔 처리해 초겨울에는 단품으로 즐기기 좋고, 추울 땐 오버사이즈 모직 코트와 레이어드해도 근사하다.

14 마초적인 항공 점퍼도 스타일링에 따라 얼마든지 사랑스러워진다. 무심하게 질끈 동여맨 퍼 머플러와 이마까지 눌러쓴 니트 모자, 포송포송한 패딩 하이톱 스니커즈처럼!

디자인·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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