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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OR NOT TO BE

아이라인, 있다 없으니까

기획·이성희 | 사진·현일수 기자, 맥 REX 제공

입력 2014.04.09 15:44:00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굴에서 가장 먼저 보는 곳은 눈. 최고의 이상형을 꼽는 외모 조건 1순위도 대체로 ‘눈이 아름다울 것’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아이 메이크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대담한 아이라인을 일상적으로 즐기는 여성들이 크게 늘긴 했지만 올봄엔 아이라인을 없애는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가 강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아이라인을 없앤다면 내 눈도 함께 사라질까봐 걱정이다.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별이 빛나는 밤처럼 아름다운 눈을 만들 수 있는 아이 메이크업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TO BE OR NOT TO BE
LASHES UPDATES

또렷한 눈매를 위해 아이라인을 좀 더 굵게 그리는 것은 잊어라. 올 시즌 임팩트 있는 눈매를 완성하는 비밀은 풍성한 속눈썹에 있다. 뷰러로 속눈썹을 올리고 마스카라로 한 올 한 올 컬링을 더하는데 두꺼워진 느낌이 들 때까지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관건. 단 뭉치지 않도록 조절할 것. 동양인의 속눈썹은 서양인에 비해 숱이 적고 짧은데 유난히 짧은 속눈썹 때문에 고민이라면 인조 속눈썹을 활용하거나 속눈썹 에센스로 연장술 효과를 주도록.

TO BE OR NOT TO BE
HOW TO

1 스킨 톤과 가까운 컬러 섀도를 눈두덩 위에 넓고 얇게 깔아 베이스를 만든다.

2 화려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펄 입자가 함유된 메탈릭한 골드 컬러 섀도를 눈머리에 발라 포인트를 더한다.



3 언더라인 속눈썹의 경우 브러시 끝 부분을 세워 눈머리에서 꼬리까지 바른 뒤 뿌리에 힘을 실어 아래쪽으로 컬링하며 한 번 더 덧바른다.

4 브러시 몸통 부분을 사용해 위 속눈썹에 볼륨을 더하고 컬링을 준다. 한 번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앞머리, 중간, 꼬리, 3등분으로 나누어 뿌리부터 끝까지 덧바르면 더 풍성하게 연출할 수 있다.

TO BE OR NOT TO BE
DRAW A LINE

점막을 빼곡히 메우고 꼬리만 새침하게 빼는 캐츠 아이는 이제 시시하다. 앤서니 바카렐로 쇼처럼 눈두덩에 물결 모양의 라인을 그리거나 꼬리에 패턴을 더해 힘을 실어야 할 때가 온 것. 조금은 실험적이지만 눈꼬리에 작은 위트만 더해도 한층 에지 있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비범한 눈꼬리 아이라인을 그리기 전 속눈썹 사이사이를 제대로 메워야 눈이 커 보인다. 꼬리 부분에는 스티커를 붙인 듯 정교하게 원하는 패턴을 그린다.

TO BE OR NOT TO BE
HOW TO

1 미세한 펄 입자가 함유된 스틱 섀도를 눈머리부터 꼬리까지 일자로 그린 뒤 쌍꺼풀 라인까지 블렌딩한다. 뭉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한다.

2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머리부터 꼬리까지 점막을 채운다. 눈이 트인 효과를 더하고 싶다면 라인을 꼬리보다 위쪽 방향으로 길게 그린다.

3 눈동자 중앙부터 꼬리까지 그리는데 꼬리보다 조금 길되 위 라인보다는 짧게 그린다.

4 원하는 그래픽 패턴을 선택해 위 라인 끝 부분에 정교하게 그린다. 삐뚤빼뚤 삐져나온 라인은 면봉으로 정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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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OUT

S/S 시즌의 대표 컬러 화이트. 하지만 아이 메이크업에 적용하려면 연구가 필요하다. 잘못하면 눈이 작아 보일 수 있기 때문. 겐조 컬렉션에서는 눈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길게 뺀 화이트 아이라인으로 시원한 눈매를 강조했다.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쌍꺼풀이 있는 눈에 화이트 아이라인을 쓰면 그 자체로 시크해 보인다. 눈두덩에 살이 많고 쌍꺼풀이 없다면 블랙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우거나 섀딩으로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음영을 더해 또렷한 윤곽을 만든 뒤 화이트 라인을 그려야 눈매가 매력적으로 보인다.

TO BE OR NOT TO BE
HOW TO

1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머리부터 꼬리까지 점막을 채운 뒤 라인을 꼬리보다 길게 빼 그린다. 쌍꺼풀이 있다면 생략해도 되지만, 없다면 눈두덩이 부어 보이지 않게 블랙 라인을 그려야 한다.

2 언더라인은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점막만 채운다.

3 눈을 떴을 때 눈동자 가운데에서 수직으로 2~3mm 정도 위에 점을 찍는다. 눈을 감은 뒤 그 점을 기준으로 자연스럽게 눈 앞머리부터 꼬리까지 선을 이어 밑그림을 그린다.

4 밑그림의 선 안을 흰색으로 메운다.

TO BE OR NOT TO BE
GRAFFITI ARTIST

메이크업 아티스트 중에는 런웨이 위 모델의 눈두덩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이번 시즌 샤넬 쇼는 그린, 블루, 옐로 등 비비드 컬러를 과감하게 채색했다. 이처럼 컬러풀한 아이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눈두덩이 평면적인 동양인의 눈매에 시도하기엔 부담스럽다. 따라서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교정한 뒤 그 위에 컬러 아이라이너를 덧바르는 어퍼 스타일을 추천한다.

TO BE OR NOT TO BE
HOW TO

1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머리부터 꼬리까지 점막을 채우고 라인을 꼬리보다 길게 빼 그린다.

2 파스텔 핑크 컬러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의 점막을 메운다.

3 다른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눈 앞머리 위쪽에서 시작해 언더라인으로 이어지듯 그려 점막을 메운다. 모양은 나이키 로고 모양을 떠올려 그리면 쉽다.

4 파스텔 핑크 컬러 아이라이너로 블랙 아이라인 위에 라인을 덧그리는데, 눈동자 가운데부터 시작해 꼬리까지만 그려 완성한다.

도움말 · 메이크업·지나(엘룩스)

모델·승아

일러스트·배선아

여성동아 2014년 4월 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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