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한 주 건물 입구. 2 넓고 쾌적하게 꾸며진 매장 내부. 3 쇼핑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
4 유럽의 오래된 도시를 걷는 듯 고풍스러운 거리.
매스티지에서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구성
10월 말 평일 오후에 찾아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늦가을 산책하듯 쇼핑을 즐기기에 딱 좋을 정도로 쾌적했다. 일단 이탈리아 투스카니 콘셉트로 지었다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유럽 휴양지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로마의 스페인광장을 본뜬 중앙 계단과 분수, 점토 블록을 활용한 헤링본 패턴의 보행로, 종탑 등 이국적인 정취에 건물의 층이 아닌 ‘거리(street)’ 개념으로 매장이 배치돼 어디서나 탁 트인 하늘을 보며 쇼핑을 할 수 있다. 분수대가 있는 로(low) 스트리트 중앙광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펜디키즈와 구찌칠드런 매장. 그 옆으로 오랫동안 ‘준비 중’이었던 살바토레 페라가모 매장이 11월 7일 문을 열면서 분수대를 중심으로 페라가모, 아르마니, 에르메네질도제냐, 펜디, 구찌가 포진했다. 입점 브랜드 1백80여 개 가운데 해외 브랜드가 60%에 이른다. 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장점은 매스티지에서 하이엔드에 이르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아웃도어, 생활용품까지 장르별로 풀 라인(Full-line)을 갖췄다는 것이다. 로 스트리트에는 분더샵, 비비안웨스트우드, 코치, 마크제이콥스, 이자벨마랑, 로베르토카발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외에도 타임, 구호, 미샤, 오브제 등 국내 톱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또 쿠론, 슈콤마보니, 탠디 등 잡화 브랜드의 구성도 만만치 않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곳이 언니들만의 놀이터인 것 같지만 남성 고객들이 환호하는 코너는 따로 있다. 바로 미들(middle) 스트리트에 펼쳐져 있는 아웃도어 매장이다. 코오롱스포츠, 푸마골프, 노스페이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웨어 외에도 캠핑 용품으로 유명한 콜맨 매장에는 호기심 많은 남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또 주부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곳이 하이(high) 스트리트의 생활용품 매장. 코렐, 헹켈, 르크루제, 레녹스, 필립스, 스타우브, 테팔, 로얄알버트, 로얄코펜하겐 등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제품들이 ‘착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5 실물 크기 동물 모형이 있는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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