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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④

사춘기 딸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독서테라피 클래스

진행 | 조윤희 프리랜서 사진제공·문의 | 유한킴벌리

입력 2011.12.12 15:51:00

운치 있는 청계천 길을 따라 엄마와 딸이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유한킴벌리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독서테라피 클래스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것. 유난히 하늘이 맑았던 11월 두 번째 토요일, 이마트 청계천점 문화센터에는 초대받은 엄마와 딸들의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사춘기 딸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독서테라피 클래스


엄마와 딸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
요즘 부쩍 커버린 딸과 오붓한 시간을 갖고 싶었던 엄마에게 이번 자리는 의미가 크다. 마냥 어린아이 같던 딸이 벌써 사춘기를 겪을 나이가 됐다는 것이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짠하다. “딸이 있는 엄마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아요.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유익한 클래스에도 함께 참가하고. 딸은 엄마한테 큰 선물이죠.” 황연희 주부는 딸의 손을 잡은 채 말을 이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더 속 깊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될 것 같아 주저 없이 이번 클래스를 신청했다는 엄마의 말에 딸도 고개를 끄덕였다.

1교시 소녀에서 숙녀로, 전문의에게 듣는 건강한 몸 이야기
행사를 알리는 오프닝이 시작되고, 산부인과 전문의 이수윤 교수로부터 사춘기 몸의 변화에 대해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생리 상식, 생리대의 올바른 사용법 등 여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뗀 딸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을 쉽게 설명했다. 몸의 변화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30대 여성 5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생리대가 의약외품인 것을 몰랐다”며 여성들의 생리대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보통 일생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에 생리를 겪고 1만 개 이상의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설명에 참가자들이 놀라기도 했다.
이어 이교수는 “초경이 시작되고 1~2년간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것은 정상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21~40일 정도로 주기가 일정해진다. 생리통이 심할 때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참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책상에 엎드리거나 구부정한 자세는 피하고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가 생리대의 올바른 사용법, 청결 유지 방법 등을 설명하는 내내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딸아이가 안 듣는 척하면서 다 듣고 있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몸의 변화를 숨기고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는 중요하고 축복받아야 할 과정이라는 걸 깨달은 것 같아요.” 임동숙 주부와 딸 민경의 표정에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2교시 독서테라피 통해 자아 찾기
엄마도 똑같이 겪었던 사춘기인데 왜 딸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걸까. 염려스러운 마음에 하는 말을 잔소리로 듣는 딸 앞에서 부모는 고민이 많아진다. ‘공부만 강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내 딸이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올바른 사고방식과 건강한 마음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영아 교수의 독서테라피를 통해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김 교수는 강의 도서로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을 선정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 나무 꼭대기. 애벌레들은 위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면서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친구를 밟고 위로만 오른다. 하지만 노랑애벌레는 달랐다. 땅으로 내려가 고치가 돼야 나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 아름다운 나비로 날아오른다. 꼭대기에 올라가서야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 애벌레들에게는 좌절과 허탈함만 남아 있을 뿐이다. 강의를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김 교수는 부모 자신도 확신할 수 없는 의미 없는 경쟁에 자녀를 몰아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차분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것이 아닌 목표를 좇아 남을 밟고 올라간다 해도 진정한 행복은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목표를 찾도록 해야 하며, 그 목표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잣대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다림과 여유’다. 높은 기대치로 아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다그치기보다 아이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다림이 힘들다는 것에 대부분 엄마들이 공감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엄마와 딸 모두 감정이 앞서게 된다는 것이다. 엄마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이 꽃들에게 희망인 이유는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며, 아이가 성장통을 겪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함께 인내하고 기쁨, 슬픔을 겪다 보면 성장한 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책 속 주인공인 노랑애벌레와 호랑애벌레에서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엄마와 딸에게는 강의 도서가 선물로 제공됐다.

사춘기 딸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독서테라피 클래스
‘꽃들에게 희망을’
짓밟거나 짓밟히는 살벌한 현실을 벗어나 자신의 참 자아를 발견하는 길을 알려주는 나비의 이야기. 참 자아를 발견하는 길은 쉽지 않지만, 이것을 이겨내게 하는 힘은 희망과 사랑임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트리나 폴러스 저, 김석희 역, 시공주니어.

아이 마음의 문 여는 독서테라피
책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문제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심리 치료. 주입식 교육, 한 방향 교육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하며, 책 속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해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어 상담 효과가 높다. 특히 사춘기 때 겪는 정서적·사회적·정신적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엄마와 딸이 함께 만드는 소중한 추억

사춘기 딸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독서테라피 클래스


강의를 마치고 엄마와 딸이 서로 손글씨로 쓴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딸은 엄마에게 예쁜 엽서를 선물하기 위해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며 한껏 들떠 있었다. 집으로 보내올 엽서를 기다리며 행사장을 나서는 모녀의 표정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수윤 교수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수윤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 석사과정을 거쳐 이대목동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이대목동병원 전임의 및 임상 조교수를 담당했으며, 현재 관동의대 교수와 제일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행복한 치유학교 김영아 교수 독서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김영아 교수는 행복한 치유학교 교장이자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독서치료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마법논술’, ‘논술1등! 교과서로 잡자’,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 등이 있다.

사춘기 딸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독서테라피 클래스
Product Information
생리대 대표 브랜드 화이트는 뛰어난 흡수력으로 깨끗함을 약속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화이트가 초경을 시작하는 소중한 딸들을 위한 10대 전용 생리대 ‘화이트 주니어’를 선보여, 생리대 착용에 익숙하지 않은 10대들이 깨끗하고 편안하게 그날을 맞이할 수 있다.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
유한킴벌리의 대표적 여성용품 화이트가 대한민국 모든 딸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후원하는 ‘화이트와 함께하는 엄마와 딸 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참여하고 싶은 엄마와 딸은 퓨어스토리(www.purestory.co.kr)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여성동아 2011년 12월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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