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Art&Culture

뮤지컬 마법천자문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스토리P

2008. 07. 11

뮤지컬 마법천자문

손오공 일행이 한자 퍼즐을 맞추는 데 성공하자 ‘學(배울 학)’자가 나타난다.(좌) ‘마법천자문’의 마지막 장면. 손오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다.(우)


보리도사와 쌀도사에게서 한자마법을 배우던 손오공·삼장·옥동자에게 3천년 전 봉인된 대마왕의 부활을 막으라는 옥황상제의 명이 떨어진다. 대마왕 부활 의식이 행해질 지하 미궁으로 가려면 대마왕의 부하들이 지키고 있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손오공 일행은 추위와 배고픔, 화염 공격, 질투마녀의 음모 등에 맞서 싸우며 대마왕의 부활을 막을 힘이 있는 勇(용기 용), 學(배울 학), 忍(참을 인), 信(믿을 신), 友(벗 우) 등 다섯 가지 한자를 찾아낸다.
지난 2월 초연된 어린이 뮤지컬 ‘마법천자문’이 여름방학을 맞아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 ‘마법 천자문’은 어린이 한자교육 바람을 일으키며 9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 학습만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
뮤지컬 마법천자문

화려한 차림의 캐릭터들이 16곡의 신나는 노래를 선보이며 주인공들이 한자마법으로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은 특수 효과와 영상을 동원해 환상적으로 연출된다. 15권짜리 만화 원작을 5개 장으로 압축해 속도감을 높이고, 전문 무술감독이 연출한 박진감 넘치는 와이어 액션과 곡예 장면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부모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초연 당시 관객 설문지 조사를 통해 받은 의견을 토대로 만족도가 높은 장면은 살리고, 만족도가 낮은 장면은 줄이거나 없애는‘씬 별 클리닉 제도’를 도입, 변화를 줬으며 노래도 부분적으로 새롭게 편곡해 초연을 본 관객도 신선한 기분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게 꾸몄다.
공연기간 7월19일~8월24일. 화~일요일 오후 1시·4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5천원 문의 02-501-7888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