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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부록 | 주부생활백서

공간별 집꾸밈 A to Z

감각파 주부 20인이 일러주는 실용만점 인테리어 가이드

기획·이지은 기자 / 진행·송정화‘프리랜서’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2007. 03. 27

효율적인 수납에서 초절약 D.I.Y & 리폼까지 주부들이 직접 꾸민 공간별 인테리어를 구경해보자.

수납 공간 넓힌 실용만점 서재 꾸미기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공간을 서재로 활용한 주부들의 집꾸밈 아이디어를 배워보자.

김귀선씨네
공간별 집꾸밈 A to Z

서재는 방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감히 거실에 서재를 꾸민 김귀선씨네. 거실이 좁아 방 하나를 헐어 거실 공간을 넓히고 서재로 만들었다. 두 딸이 영국에서 유학 중이기 때문에 집은 부부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일과 관련된 전문서적이 많아 책을 한꺼번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거실을 서재로 바꾸고나니 부부를 위한 휴식공간과 서재의 기능을 합친 멀티 공간이 생겨 만족도가 높다.
“맞벌이 부부라 집에서는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침실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남편과 함께 거실 겸 서재에서 보내죠.”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그는 외국 손님들을 초대하는 일이 종종 있어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앤티크 책장과 책상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곳곳에 동양적인 소품을 믹스매치해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거실 한쪽 벽면에 책을 빽빽하게 꽂을 수 있는 앤티크 책장을 놓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 자주 보지 않는 책들은 책상 하단의 서랍식 수납공간에 넣어 보관한다.
3 책장 위쪽에 놓인 책을 꺼낼 때 사용하는 사다리. 가끔 사다리 위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한다.

주서령씨네



대학 강단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가르친다는 주서령씨(43)네 서재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식탁이 놓인 다이닝룸 옆쪽에 있던 방 벽을 헐어 공간을 넓히고 유리와 파티션으로 벽면을 만들어 아이들 공부방으로 이용한 것. 공부방의 벽을 유리로 만들어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아이들이 어려서 공부할 때 들여다봐줘야 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잖아요. 유리벽을 설치했더니 주방에서 일하면서도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더라고요.” 벽면의 가구는 슬라이딩 책장으로 짜 넣어 앞뒤로 많은 양의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쪽 벽면에 있는 옷장용 붙박이장에도 책을 넣어 수납공간을 넓혔다. 방 가운데에는 1인용 책상 두 개를 놓고 그 사이에 세로로 길게 큰 책상을 두었다. 두 아이가 숙제를 할 때는 각자의 책상에서 하다가 엄마와 함께 공부할 때는 가운데 놓인 긴 책상을 빼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벽면에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해 많은 양의 책을 수납할 수 있도록 꾸민 서재. 3개의 책상을 두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왼쪽)
2 거실의 한쪽 벽면에 붙박이 책장을 짜 넣고 불투명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가족의 공동 공간으로 꾸민 서재.(오른쪽)

김연진씨네

맞벌이 부부라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 부족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는 김연진씨(37)는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다. 거실에서 TV와 소파를 치우고 대형 테이블과 붙박이 책장을 짜 넣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 서재가 그것.
공동 서재는 아이들끼리 공부하거나 부부가 퇴근한 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한다. 오픈된 공간이기 때문에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반투명 유리로 슬라이딩 도어를 만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문을 닫아 지저분한 부분을 가릴수 있도록 했다. 붙박이장 중앙에는 소품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거실의 한쪽 벽면에 붙박이 책장을 짜 넣고 불투명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가족의 공동 공간으로 꾸민 서재.

이미영씨네

이미영씨(45)는 작년에 이집으로 이사하면서 두 아이를 위한 서재를 꾸미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습관을 심어주고 싶어 특별히 만든 서재는, 1년만 지나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아이들 책을 수납하고, 아이들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집이 복층인데 1층은 모두 오픈된 공간이에요. 서재에만 중문을 달아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했어요.”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벽면을 모두 활용해 ㄷ자로 가구를 짜 넣고 중앙에 넓은 책상을 둬 평소에는 둘이 마주보고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가끔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방 전체를 차분한 그레이톤으로 통일해 산만하지 않고 집중이 잘 되도록 배려했다. 책 외에도 책장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을 놓아 깔끔하게 장식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ㄷ자로 책장을 짜 넣고 가운데 커다란 책상을 놓아 두 아이가 마주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2 많은 양의 책을 수납할 수 있게 짜넣은 책장. 위쪽에는 자주 보는 책을 수납하고, 아래쪽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잡동사니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3 오픈된 공간에 중문을 달아 아이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만든 서재.

공부가 절로 되는 아이 방 꾸미기

아이 방은 수납공간을 넓히면서 아이 취향에 맞도록 꾸미는 것이 포인트.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고 공부가 절로 되는 아이방 꾸미기에 성공한 주부들의 집꾸밈 감각 엿보기.

최현희씨네 가람이 방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엄마 최현희씨가 직접 꾸민 가람이의 방.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쓴 아이 방은 친환경 밀크페인트와 천연 바닥재를 사용해 ‘건강에 좋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패널로 덧창을 만들어 달고 벽을 비스듬하게 만들어 오두막집 같은 분위기를 내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동화책과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수납공간을 충분히 만든 것도 눈에 띈다. 한 단 높여 침대를 놓고 아래쪽 공간은 책을 보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침실과 공부방을 겸하도록 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은은한 밀크페인트를 칠해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가람이의 방. 침실과 공부방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한쪽 벽면은 비스듬하게 만들어 오두막같이 아늑한 느낌이 든다.
2 침대 발치에는 선반장을 설치해 장난감이나 옷 등을 수납한다.
3 창문 역시 패널로 만든 덧창을 달아 동화 속에 나오는 집 같은 느낌을 준다.

최승희씨네 예지 방

최승희씨는 작은 방 2개를 터서 딸 예지의 방으로 꾸며주었다. 2층으로 된 예지의 방은 놀이공간과 잠자는 공간, 수납공간이 구분돼 있어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이다. 한쪽 벽에는 수납장을 만들고 2층의 아랫부분에도 선반을 짜 넣어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로맨틱한 샹들리에와 컨트리풍으로 리폼한 문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2층으로 꾸며진 예지 방. 아래층에는 장난감을 수납하고 2층은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2 예지가 동생과 함께 쓰는 침대. 캐노피와 꽃무늬 침구로 로맨틱하게 꾸몄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3 벽면은 패널로 장식하고 로맨틱한 샹들리에를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4 방 한쪽에는 옷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서랍장과 옷장을 분리해 쓰임새를 높인 것이 특징.
5 문도 화이트 워시 처리된 컨트리풍으로 리폼했다.

김은주씨네 혜림이 방

도트 프린트 벽지와 파스텔톤의 가구, 패치워크와 섬세한 자수 패브릭으로 꾸민 혜림이의 방.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방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엄마 김은주씨의 바람에 따라 룸세븐에서 구입한 가구와 패브릭으로 꾸몄다. 하늘하늘한 캐노피로 포인트를 주고 하트 모양이 장식된 로맨틱한 옷장을 두어 동화 속 그림 같은 아이 방을 만들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화사한 컬러의 벽지와 패브릭, 로맨틱한 가구가 어울리는 혜림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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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잔잔한 꽃무늬와 스트라이프, 체크 등 패턴의 조화가 세련돼 보이는 침구.
3 아이를 위한 벤치. 푹신한 쿠션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4 작은 선반을 벽면 포인트 장식으로도 활용했다.

노현주씨네 수아 방

수아의 방은 프로방스풍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엄마 노현주씨가 리모델링 업체인 포룸에 의뢰해 시공한 것. 예쁜 방에서 공주처럼 키우고 싶다는 엄마의 바람에 따라 핑크와 바이올렛을 활용한 로맨틱한 방으로 꾸며진 아이 방은 1층에는 수납을 하고 2층은 놀이공간으로 활용해 실용적이다. 공사 후 수아가 자신만의 방을 몹시 좋아해 혼자 자는 습관이 저절로 생겼다고.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1층과 2층으로 이뤄진 수아 방. 1층 계단 아랫부분에 장난감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 청소가 쉬워졌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2 로맨틱한 캐노피로 화사하게 꾸민 침대. 침대 옆 옷장에는 철 지난 옷을 수납한다.
3 2층에는 놀이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4 남은 공간을 활용해 만든 옷장. 옷장 안쪽에는 푸른 조명을 설치해 아이의 상상력을 더해주었다.

만들어 보세요~ 리폼 여왕 4인에게 배우는 초절약 초간단 D.I.Y
공간별 집꾸밈 A to Z

황혜경 주부의 낡은 가구와 소품 이용한 리폼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http://cafe.naver.com/remonterrace)를 통해 리폼으로 예쁘게 꾸민 집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황혜경(35)씨. 올리브채널에서 리폼 노하우를 알려주는 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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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지로 꾸민 벽시계
라벨지를 이용해 낡은 벽시계를 컨트리 스타일로 리폼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라벨지는 네이버 카페 레몬테라스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준비할 재료
벽시계, 색지, 가위, 딱풀, 라벨지 여러 장
이렇게 만드세요
1 시계를 분리한다.
2 시계판에 원하는 색의 색지를 잘라 딱풀로 붙인다.
3 라벨지를 컬러 프린트해 여러 장 오린다.
4 색지를 붙인 시계 바닥 부분에 오려놓은 라벨지들을 알맞게 배열해 딱풀로 붙인 후 시계를 조립한다.

괘종시계로 만든 로맨틱 와인장
클래식한 디자인의 괘종시계를 이용해 로맨틱한 와인장을 만들었다.

준비할 재료
괘종시계, 샌드페이퍼, 젯소, 붓, 연한 올리브그린 페인트, 롤러, 바니시, 꽃무늬 패브릭, 딱풀, 나무판
이렇게 만드세요
1 괘종시계의 시계침과 추를 떼어낸다.
2 괘종시계 표면을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광택을 없앤다.
3 젯소를 물에 섞어 2~3회 덧칠한다. 젯소를 칠하면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여 페인트 색상이 제대로 표현된다.
4 젯소가 마르면 연한 올리브그린 페인트를 롤러와 붓으로 얇게 여러 번 칠한다.
5 페인트가 마르면 군데군데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빈티지한 느낌을 내고 바니시를 발라 마무리한다.
6 괘종시계 안쪽에 꽃무늬 패브릭을 딱풀로 붙인 뒤 안쪽에 선반을 단다.

나무조각으로 만든 컨트리 오너먼트
버려진 나무조각으로 멋스러운 컨트리 스타일의 오너먼트를 만들어보자. 나무를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직소기가 필요하다. 요술 톱으로도 할 수 있지만 힘이 많이 든다.

준비할 재료
나무조각, 연필, 직소기(혹은 요술 톱), 드릴, 샌드페이퍼, 아크릴 물감, 붓, 줄
이렇게 만드세요
1 나무 조각 위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다.
2 직소기를 이용해 원하는 모양대로 나무를 자르고 드릴로 구멍을 낸다.
3 샌드페이퍼로 표면을 부드럽게 다듬어준 후 아크릴 물감으로 원하는 그림을 그린다.
4 물감이 마른 후 구멍에 줄을 달아 주방에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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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경 주부의 페인팅 리폼
자상한 남편과 장난꾸러기 사내아이 둘과 함께 알콩달콩 살고 있는 한수경(39)씨. 아이들이 한창 뛰어다니고 장난칠 때라 집 안의 가구가 성한 것이 없어 페인팅으로 가구 리폼을 하기 시작했다. 리폼한 가구 사진을 블로그(http://blog.naver.com/yutery)에 올려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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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를 그려 넣은 화장대
올리브그린 페인트로 칠한 다음 원하는 모양의 꽃무늬를 그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화장대를 만들어 보자.

준비할 재료
화장대, 흰색 수성 페인트, 초록색·황토색·분홍색 아크릴 물감, 롤러, 붓, 스펀지, 샌드페이퍼, 흰 종이, 연필, 먹지
이렇게 만드세요
1 흰색 수성 페인트에 초록색과 황토색 아크릴 물감을 섞어 올리브그린색을 만든 후 롤러와 붓을 이용해 화장대를 칠한다.
2 초록색 아크릴 물감을 섞어 진한 올리브그린색을 만든 후 스펀지에 묻혀 테이블 군데군데 칠해준다.
3 페인팅 후 샌드페이퍼로 모서리 부분을 살짝 벗겨내 정크 스타일로 연출한다.
4 흰 종이에 화장대에 그릴 꽃의 밑그림을 그린다.
5 밑그림을 그린 종이에 먹지를 붙인 다음 화장대에 대고 그대로 따라 그린다.
6 흰색 수성 페인트에 분홍색 아크릴 물감을 조금씩 섞어가며 꽃을 그린다.

침실을 화사하게 만드는 협탁
아이들 낙서 때문에 지저분해진 낡은 서랍장에 나무 무늬 시트지를 붙이고 꽃 한 송이를 그려 넣으면 침실을 화사하게 만드는 협탁이 완성된다.

준비할 재료
서랍장, 나무무늬 시트지, 흰 종이, 연필, 먹지, 분홍색 아크릴 물감, 붓, 물, 바퀴, 흰색 수성 페인트
이렇게 만드세요
1 서랍은 빼두고 나머지 면에 나무무늬 시트지를 붙인다.
2 서랍 앞면에 흰색 수성 페인트를 칠한다.
3 흰 종이에 서랍에 그릴 꽃 그림을 그린 다음 먹지를 서랍 앞면에 대고 그대로 따라 그린다.
4 흰색 수성 페인트에 분홍색 아크릴 물감을 조금씩 섞어가며 꽃을 그린다.
5 페인트가 마르면 서랍장 밑면에 바퀴를 단다.

앤티크 스타일로 변신한 서랍장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는 오래된 서랍장. 페인팅한 후 꽃 한 송이만 그려줘도 앤티크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준비할 재료
서랍장, 붓, 흰색·검은색 수성 페인트, 연두색 아크릴 물감, 스펀지, 가위
이렇게 만드세요
1 서랍을 모두 꺼내놓고 흰색 수성 페인트와 연두색 아크릴 물감을 섞어 서랍장을 칠한다.
2 서랍 손잡이를 떼고 서랍 앞면과 손잡이를 검은색 수성 페인트로 칠힌다.
3 흰 종이에 서랍에 그릴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자른다.
4 잘라낸 종이를 서랍 앞쪽에 붙인 뒤 스펀지에 흰색 수성 페인트를 묻혀 찍듯이 바른다.
5 흰 종이에 서랍에 그릴 꽃 그림을 그린 다음 먹지를 서랍 앞면에 대고 그대로 따라 그린다.
6 흰색 수성 페인트에 분홍색 아크릴 물감을 조금씩 섞어가면서 꽃을 그린다.
7 칫솔에 흰색 페인트를 묻힌 다음 꽃 부분에 손으로 훑어 뿌린다.
8 페인트가 마르면 손잡이를 달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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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옥 주부의 패브릭과 MDF 리폼
유규옥(36)씨는 네이버 블로그 레이첼의 작은 공간(http://blog.naver.com/y7051900)에 집 꾸미는 과정을 올려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직접 도면을 그려 디자인하고 하나하나 발로 뛰어 리폼한 소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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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로 만든 깔끔한 정수기 커버장
MDF를 이용해 정수기 커버장을 만들어보자. 투박하고 보기 안 좋은 정수기에 커버장을 씌우면 주방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뒷부분이 없어 앞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지기 때문에 생수통을 교체할 때도 편리하다. 냉온수기 제품마다 약간씩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치수를 정확히 잰다.

준비할 재료
재단한 MDF, 목공용 본드, 작은 못, 망치, 꺾쇠, 몰딩, 젯소, 붓, 롤러, 원하는 색깔의 수성 페인트
이렇게 만드세요
1 목공소에서 두께 1.5cm의 MDF를 그림과 같이 재단한다.
2 재단한 MDF를 목공용 본드로 붙인 다음 작은 못을 이용해 다시 한 번 박는다.
3 90。로 꺾이는 모서리 부분 안쪽은 꺾쇠로 다시 한 번 박는다.
4 목공용 본드로 장식 몰딩을 붙인다.
5 젯소를 물에 개어 여러 번 칠한다.
6 젯소가 마르면 원하는 색의 페인트를 롤러와 붓으로 여러 번 바른다.
7 페인트가 마르면 정수기를 안에 넣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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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옷걸이로 만든 주머니
안 쓰는 가방과 철제 옷걸이만 있으면 아이들 장난감이나 작은 소품들을 수납하는 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 철제 옷걸이를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리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준비할 재료
가방, 칼 철제 옷걸이, 실, 바늘
이렇게 만드세요
1 가방 손잡이 부분은 칼로 떼어낸다.
2 가방 윗부분의 접힌 곳(시접부분)에 창구멍을 낸다.
3 철제 옷걸이를 일자로 풀어 가방 창구멍에 넣고 동그랗게 꼬아준다. 실로 창구먼을 막아준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안지영 주부의 아이디어 리폼
블로그(http://blog.naver.com/anji0723)를 통해 예쁘게 꾸민 집이 알려지자 ‘안여사’라 불리면서 수천 명의 팬을 거느리게 된 안지영(42)씨. 비용은 적게 들이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집 꾸밈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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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거울
타원형의 원목 거울을 욕실과 어울리도록 연한 하늘색으로 페인팅하고 노란색으로 도트 무늬를 넣어 귀엽게 리폼했다. 페인팅할 때 유리 부분에 물감이 튀지 않도록 넓은 테이프를 붙인 후 작업한다. 페인트 대신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면 물이 닿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수납 겸용 세면대
욕실이 작아 수납장을 따로 두는 대신 수납을 겸한 세면대를 놓았다. 목공사를 할 때 프레임을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타일 시공 시 인부에게 따로 부탁해 타일을 붙여 완성한 것. 위에 세면대를 얹었더니 배수관이 감쪽같이 가려져 욕실이 더욱 깔끔해 보인다.

군용 트렁크를 정크 스타일 탁자로~ 트렁크 리폼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헐값에 낚아챈 군용 트렁크. 원래 짙은 카키색이었던 것을 아이보리 컬러로 페인팅하고 사포질로 벗겨내 멋스러운 정크 스타일로 완성했다.

준비할 재료
군용 트렁크 사포, 흰색·노란색·빨간색·검정색 수성 페인트, 페인트 붓 2~3개, 나무젓가락
이렇게 만드세요
1 사포로 트렁크 전체를 여러 번 문지른다.
2 흰색 페인트에 나무젓가락으로 노란색 페인트를 몇 방울 떨어뜨려 아이보리색을 만든 후 중간 굵기의 붓으로 군용 트렁크 전체를 골고루 칠한다.
3 흰색 페인트 3컵에 노란색·빨간색 페인트를 3~4방울 섞고 검은색은 2~3방울 떨어뜨려 만든 베이지색으로 트렁크를 덧칠하는데, 몸통은 붓자국이 남도록 살짝살짝 칠한다. 이때 내부도 함께 페인팅한다.
4 페인트가 마르면 결이 고운 사포로 여러 번 문지른다. 희끗희끗 벗겨진 느낌을 내는 것이 포인트.

어디에도 없는 개성만점 가구! 공부방 책상
아들의 공부방에 맞는 크기로 목공소에 맡겨 짜맞춘 가구. 튼튼한 MDF로 제작해 원하는 색상으로 페인팅했다.

준비할 재료
MDF 가구, 초록색 수성 페인트, 페인트 붓, 마감용 바니시
이렇게 만드세요
1 원하는 디자인을 그려 목공소에 맡긴다. 정확하게 치수를 재서 주문해야 원하는 사이즈가 나온다. 짜맞춤 비용은 25만원선.
2 젯소로 전체를 한 번 칠해 페인트 색상이 제대로 나오도록 한다.
3 젯소가 마른 후 초록색 페인트를 칠한다. 한번에 두껍게 칠하지 말고 여러 번 덧칠하되, 냄새가 나지 않고 유해 물질이나 독성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한다.
4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면 바니시를 발라 표면을 코팅한다. 이렇게 해야 흠집이 나거나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는다.

공간 활용 돋보이는 주방 꾸미기

알뜰한 공간 활용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주부들의 주방을 공개한다.

김영실씨네
공간별 집꾸밈 A to Z

독특한 컬러와 디자인의 정크 스타일로 꾸민 김영실씨의 주방은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 상부장을 떼내고 선반을 달아 탁 트인 느낌을 줬다. “상부장을 떼내고 선반을 달았어요. 대신 그 외의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었더니 깔끔하고 넓어 보이더라고요.” 싱크대 위 선반에는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올려놓고, 냄비나 팬, 가끔 사용하는 그릇들은 뒤쪽 베란다 공간에 짜 넣은 장에 수납한다. 주방 가구도 어느 집에나 있는 비슷한 가구가 싫어 직접 디자인했다. 싱크대는 고목 느낌을 살려 페인트를 칠하고, 상판은 금속을 부식시켜 코팅한 징크 소재로 만들었다. 여기에 방수처리한 나무 소재로 개수대를 만들어 내추럴한 멋이 나는 정크 스타일로 완성! 식탁은 물론 작업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은 김씨가 디자인한 것을 DIY 가구점에 의뢰해 만들었다. 식탁에도 서랍장을 만들어 포크나 나이프, 작은 주방 소품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앤티크 스타일의 방수처리된 나무 소재의 개수대를 설치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2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직접 디자인한 식탁에도 수납장을 만들었다.
3 뒤쪽 베란다를 터서 만든 공간은 조리기구 등을 수납하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나영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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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평 빌라에 살고 있는 김나영(33) 주부는 아이가 어린데다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바쁜 생활로 주방까지 꼼꼼히 챙길 수 없어 수납 공간이 넓은 깔끔한 디자인의 주방가구를 골랐다. 화이트톤에 블랙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은 밖으로 나와 있는 선반 하나 없이 모두 수납함으로 돼 있다. 싱크대 상단과 하단은 물론 아일랜드 식탁을 받치고 있는 아래 공간까지 수납공간으로 사용했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몸체가 큰 가전들은 다용도실에 놓아 주방이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했다. 자주 마시는 물이나 음료 등은 싱크대 하단에 미니 냉장고로 빌트인한 덕에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고. 김씨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넓은 식탁 대신 미니 홈바를 갖춘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었어요. 거실과 주방을 구분해주는 역할도 하고 손님 접대 하기에도 편해 유용하더라고요”라며 아일랜드 식탁의 활용을 추천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좁은 주방에 유용한 아일랜드 식탁은 가족이 식사를 하거나 부부가 차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2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넣을 수 있도록 유리 상부장을 조리대 상단에 만들어 실용성을 더했다.
3 대형 주방 가전은 모두 다용도실에 두고, 주방에는 미니 냉장고만 놓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은정씨네
공간별 집꾸밈 A to Z

39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은정씨(34)는 수납공간과 깔끔한 외관에 중점을 두고 컨트리풍의 조리대와 오렌지 컬러의 타일로 포인트를 줘 주방을 꾸몄다. “작은 조리대를 만들고 아랫공간을 4등분해 각각의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더니 사용이 편리하더라고요.” 처음에 수납공간에 문 대신 철망으로 포인트를 줬더니 안에 있는 물건이 밖에 보여 외관상 좋지 않았다고. 그래서 철망 안쪽에 플라워 프린트의 패브릭을 덧대 지저분한 물건을 가리고 장식효과도 높였다. 싱크대는 코너나 자투리 공간까지 모두 수납공간을 만들어 넓혔다. 특히 가스레인지 아래에 식기건조대를 빌트인한 후 남은 양쪽의 자투리 공간에 슬라이딩 도어로 미니 수납함을 설치해 다양한 소품들과 양념통들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천장이 낮아 상부장은 떼어내고 나무 소재의 선반을 창문 위에 달았더니 컨트리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특히 주방 입구에 한쪽 벽을 가득 채워 만든 와인랙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술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수납할 수 있는 와인랙 겸 수납함을 주방 입구 한쪽 벽에 만들었다.
2 식기건조대를 빌트인한 후 남은 양쪽의 자투리 공간에는 슬라이딩 도어로 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이미영씨네
공간별 집꾸밈 A to Z

이미영씨(35)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거실까지 주방을 터서 넓게 사용한다. “기존의 주방을 거실 쪽으로 30% 정도 넓히고 주방과 거실의 경계에 있던 기둥을 살려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었어요. 주방을 넓히니 집 안도 더 넓고 쾌적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이씨는 주방 전체를 화이트 컬러로 만들어 환한 느낌을 주고 싱크대와 조리대, 식탁 상판은 블랙 컬러로 통일해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주방 벽면에 그린 컬러의 타일을 붙여 산뜻하게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싱크대 코너 아래쪽에 미니 유리장을 만들어 슬라이딩식 유리문을 달고, 한쪽 벽에는 빌트인 공간을 만들어 바퀴 달린 선반을 짜 넣었다. 이곳에는 전자레인지나 오븐 같은 가전제품을 수납한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상부장 아래에 만든 유리 수납장에는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수납해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했다.
2 주방 한쪽에 가전제품을 나란히 놓을 수 있도록 수납장을 짜넣었다.
3 살짝 손만 대면 자동으로 닫히는 싱크대 수납장은 가구의 손상을 줄이고 아이가 손을 다칠 염려도 없어 유용하다.

옷 정리가 쉬워지는 드레스룸 꾸미기

방 하나를 통째로 꾸미거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옷 정리가 쉬워지는 드레스룸을 갖게 된 주부들에게 실용만점 옷 수납 노하우를 배워보았다.

전수진씨네

전수진씨는 안방에 가벽을 설치한 후 미니 드레스룸을 만들었다. 벽면 전체에 행어와 서랍장을 짜 넣은 미니 드레스룸은 부부와 아이 옷이 한번에 정리돼 방마다 옷장을 둘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 이틀에 한 번 정도 창문을 열어 먼지를 털어주고 바닥에 걸레질만 해주면 옷장 못지않게 깔끔한 옷 수납을 할 수 있다.
가벽을 세워 만든 좁고 긴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는데 수납공간을 3칸으로 분리해 한 칸은 점퍼나 재킷 등 아우터 종류를 수납하고, 다른 한 칸의 위쪽은 지금 입는 옷을, 아래쪽은 자질구레한 물건을 수납한다. 나머지 한 칸은 서랍형으로 만들어 위쪽에는 가방이나 소품류를 수납하고 아래쪽에는 티셔츠와 속옷을 보관한다. 맨 안쪽 공간은 위아래를 구분하는 선반을 달아 위쪽에는 철 지난 침구류를, 아래쪽에는 남편 양복을 행어에 차곡차곡 걸어두었다. 천장까지 닿도록 수납장을 짜 넣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도 돋보인다.
행어와 마주 보는 벽면에는 두 줄로 옷걸이를 달아 매일 입는 옷이나 아이 가방, 모자, 머플러 등을 걸 수 있도록 했고, 들어가는 입구 벽에는 전신거울을 달아 외출 시 요긴하게 사용한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안방에서 바라본 드레스룸의 전경. 화장대 뒤로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2 오른쪽 벽면을 3칸으로 나눠 행어와 서랍장을 짜 넣었다.
3 오픈형 드레스룸이라 옷을 찾기 쉬운 것이 장점.
4 손이 닿지 않는 위쪽에는 여행가방이나 한복, 아이 드레스 등을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윤여원씨네

윤여원씨의 집에는 어느 곳을 둘러봐도 커다란 옷장이 없다. 덩치 큰 옷장 대신 직접 리폼한 수납장을 집 안 곳곳에 배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오래된 그릇장, 서랍장, MDF 가구를 집 안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리폼해 사용하는데 못 쓰는 그릇장이나 책장, 서랍장을 원하는 색상으로 칠한 후 손잡이를 바꾸고 다리를 달면 끝! 고장난 괘종시계 역시 리폼하면 소품 수납함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가방, 모자 등의 소품과 액세서리, 양말 등 자잘한 물건들이 많아 깔끔하게 수납하기가 쉽지 않은 아이용품은 바구니를 활용한다. 부피가 큰 옷만 옷장 안에 걸고 나머지는 바구니와 상자에 담아 칸칸이 넣어둔다. 철 지난 옷은 바구니와 가방에 넣어 옷장 위나 선반에 올려 보이지 않게 보관한다. 바구니는 자투리 천으로 안쪽에 패브릭을 붙여 사용하면 위생적이라고.
주방이나 거실 한켠, 침대 아래, 베란다 등 빈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집을 넓게 쓰는 것도 윤씨만의 노하우. MDF로 만든 작은 수납장은 좁은 공간에 둘 수 있어 실용적이다. 철 지난 옷과 가방, 잘 안 쓰는 소품이나 액세서리류를 MDF 수납장과 바구니에 담아 구석이나 틈새에 두는 등 좁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활용한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덩치 큰 옷장 대신 여러 개의 수납장을 놓아 옷과 소품을 넣는다.
2 서랍장이나 그릇장을 화이트 컬러로 칠하고 손잡이와 다리를 달아 리폼한 수납장.
공간별 집꾸밈 A to Z

3 옷장 위도 바구니와 수납함을 이용해 수납 공간으로 활용한다.
4 부피가 큰 아이옷은 행어에 걸고 양말, 속옷, 액세서리 등은 선반마다 둔 바구니에 넣어 찾기 쉽도록 했다.
5 MDF 수납장은 집안 곳곳에 두고 소품 보관함으로 활용하면 좋다.

오지은씨네

오지은씨는 이사하면서 보기에 깔끔하고 수납공간이 넓은 붙박이장을 짜 넣었다. 붙박이장 내부를 용도에 따라 구분해 짜 넣어 남편과 자신의 옷은 물론 가방이나 벨트 등 소품과 액세서리, 아이 기저귀까지 다양한 품목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게 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짜넣어 옷에 먼지가 쌓일 염려가 없고 청소가 쉽다는 것도 장점. 붙박이장 시공 가격은 1백50만원선.
아이가 셋이라 방 하나로는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방 두 개를 활용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만든 것. 아이 방 침실에는 옷장과 서랍장을 두어 부피가 큰 재킷이나 점퍼·셔츠 등을 보관하고, 공부방에는 책장 아래에 수납장을 짜 넣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방 한쪽 벽면에 붙박이 책장을 짜 맞췄는데 책장 아랫부분도 수납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특별히 주문했다. 여기에는 옷장에 다 넣지 못한 나머지 옷과 두꺼운 겨울옷을 보관한다. 붙박이 책장 시공 비용은 40만원선.
붙박이장은 남편과 아이가 스스로 옷을 찾아 입기 쉽게 자리를 정해 정리했다. 남편 옷과 벨트·넥타이를 두는 공간, 침구나 패브릭을 보관하는 공간, 주부의 옷을 넣어두는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한다. 양말과 속옷은 붙박이장 옆에 따로 서랍장을 두어 사용하고 항상 같은 곳에 넣는다. 아이 방 역시 아이들이 자주 입는 티셔츠와 바지, 양말, 속옷은 라탄 바구니에 넣어 찾아 입기 쉽도록 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안방에는 갤러리 문의 붙박이장을 달아 수납공간을 넓혔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2 자주 입는 아이 옷은 찾기 쉽도록 라탄 바구니 안에 넣어둔다.
3 붙박이장 내부는 칸을 분리해 길이가 긴 옷과 짧은 옷, 티셔츠, 가방 등을 보관한다.
4 방에는 원목 옷장과 서랍장을 두어 많은 양의 옷을 수납한다.

박성복씨네

3년 전 일산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박성복씨는 3개의 방 중에 두 번째로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정했다. 작은 방에 옷을 넣으면 찾거나 꺼내 입기가 불편할 것 같았고 드레스룸을 꾸미고 나서도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있는 방 크기여야 활용도가 높기 때문.
방의 3면을 빙 둘러 수납공간이 넓고 이동이 자유로운 오픈 수납장을 두었다. 시공 비용은 2백만원선. 처음에는 양쪽으로 붙박이장을 짜 넣었는데 수납공간이 부족해 행어를 추가하고 ㄷ자형으로 만들었다. 오픈형이라 먼지가 자주 쌓이는 것이 단점. 일주일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면서 먼지를 털어낸다.
박씨는 벽면별로 봄·가을 옷, 겨울옷, 바지와 티셔츠류를 나눠 수납했다. 오픈형이라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남편도 알아서 자신의 옷을 꺼내 입을 수 있다고. 손이 닿지 않는 위쪽에는 문을 달아 이불이나 침대 시트 등을 넣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피가 작은 아이 옷은 책장 아래에 행어를 달아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MDF 책장 안에 넣어 깔끔하게 정리한다. 책장 밑 행어에는 철이 지난 옷을 수납하고, 아랫 부분에 놓은 작은 행어에는 지금 입는 옷을 걸어두었다. MDF 책장에는 자주 입는 바지와 티셔츠, 가방 등을 보관해서 찾기 편하도록 했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1 오픈형 수납장으로 시공해 수납공간을 최대로 넓혔다.
2 아이 옷은 행어에 걸고 뒤쪽의 MDF 책장에 화이트 시트지를 붙여 옷 수납장으로 사용한다.
공간별 집꾸밈 A to Z

3 오픈 수납장에 티셔츠를 차곡차곡 개어 넣고 점퍼나 재킷은 걸어서 컬러별로 보관한다.
4 수납장 위쪽에 문을 달아 침구 등 덩치가 큰 물건을 넣는다.
5 수납망에 양말, 가방을 넣어 아이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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