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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다섯 광대를 따라 웃고 노래하며 영어도 배우는~ Five Fools

글·구가인 기자 / 사진·라트어린이극장 제공

2006. 12. 13

어린이를 위한 영어 코미디 쇼 ‘Five Fools’ (다섯 명의 유쾌한 바보들)는 공연을 보면서 영어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는 교육용 공연이다. 교육적 효과를 강조하다보면 놓치기 쉬운 재미를 잘 살려 부모와 아이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다.

다섯 광대를 따라 웃고 노래하며 영어도 배우는~ Five Fools

어린이 영어연극 전용극장 라트에서 ‘Five Fools’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어린이를 위한 코미디 쇼라고 한다.
한 유능한 서커스 사회자가 낡은 서커스단을 사들여 자신만의 서커스 쇼를 여는 첫날. 어릿광대가 행방불명이 되고 무용수는 갑자기 벙어리가 된다. 그러나 쇼는 예정대로 시작돼야 한다.
극은 얼떨결에 쇼를 이끌고 나가야 하는 다섯 명의 광대들이 일으키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야기 중심이 아닌 에피소드 모음의 코미디로 광대가 주인공인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 공연 내내 서커스, 마술, 아크로바틱, 라이브 음악연주를 접할 수 있다. 또 공연 중간 중간 즉흥적으로 아이들을 무대 위로 데려가 배우들과 함께 쇼를 진행하도록 한다.
국내 최초의 영어 전용극장인 라트는 영어극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한다. 때문에 총연출을 맡은 예술감독 로저 린드를 비롯해 음악, 특수무대장치, 음향 디자인을 담당한 많은 스태프들이 영미권 원어민들이며 배우 역시 영어의 다양한 억양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한다.
억지로 공부해 배우는 영어보다 놀이 상황에서 익히는 영어가 기억에도 오래 남을 터. 그런 점에서 ‘Five Fools’는 재미와 학습,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은 36개월부터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체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라면 충분히 극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극장측의 얘기. 모든 영어대사에 보디랭귀지를 곁들이는 데다 두 명의 한국인 배우가 공연 흐름상 이해가 꼭 필요한 부분은 한국말로 짚어준 뒤 영어를 되풀이 해줘 큰 줄기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노래와 웃음이 가득한 어린이 영어 코미디 ‘Five Fools’는 올 12월까지 서울 공연을 연 뒤, 내년 1월부터 3월 초까지 지방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일시 ~12월24일 금요일 오후 4·7시,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1·4시
장소 서울 도곡동 튼튼영어 라트어린이극장
관람료 2만원
문의 02-5600-999 www.Latt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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