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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행복 디자이너 최윤희의 유쾌한 상담실

이제 동네북처럼 처량하게 살지 말자고요~

입력 2006.11.17 17:11:00

인기 행복학 강사 최윤희씨가 ‘여성동아’ 독자들의 고민을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사연 하나] 짠돌이 남편 잔소리 때문에…
결혼 5년 차, 제 딴엔 베테랑 주부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 눈엔 차지 않나 봅니다. 알량한 쥐꼬리 월급 갖다주면서 “반찬값은 왜 이렇게 많이 들어가느냐? 아이들 옷은 친척들한테서 물려 입히면 될 텐데 왜 사느냐? 비싼 고기는 몸에도 안 좋은데 사지 말고 채식 위주로 3가지만 상에 올려라….” 잔소리를 해댄답니다. 그것까지는 참겠어요. 하지만 살림하는 여자는 용돈이 1원도 필요 없는 줄 알고 있으니 어떻게 숨을 쉬고 살 수 있겠어요. 친구들과 만나 외식이라도 하고 오는 날이면 난리가 납니다. 여자가 저 모양이니 집안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스트레스를 팍팍 줍니다. 짠돌이 중에서도 세계 챔피언급인 저의 남편, 이제 와서 반품할 수도 없고…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하루 날을 잡아 남편에게 선언하세요. “나, 가정경제 엉망으로 만든 주범이니까 이제부터 돈은 당신이 관리해. 그리고 매달 나에게 월급만 줘”라고 말이에요.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한 전업주부 연봉은 1억3천만원(두 자녀일 경우)이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한 유통업체에서 발표한 주부의 연간 노동가치는 세대별로 다릅니다. 20대 주부 2천1백73만원, 30대 주부 3천3백50만원, 40대 주부 3천4백7만원. 조금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에 따라 청구하세요. 만약 남편이 제의를 묵살한다면? ‘주부파업’을 하세요. “더 이상 일 못하겠다!” 머리에 빨간 띠 두르고 드러누우세요. 남편은 앗, 뜨거! 으악~ 두 손 두 발 들고 항복할 거예요. 백기투항하는 남편에게 마지막 경고장을 주세요. “앞으로 잔소리했다간 각오해! 알았지?”

[사연 둘] 함께 사는 시누이 때문에…
저는 신혼 때부터 결혼 11년째인 지금까지 시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누이는 올해 27세의 미혼으로 남자친구도 없이 남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을 도와주며 지냅니다. 오빠가 하기 싫은 일 시킬 수도 있고 듣기 싫은 소리 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때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바락바락 소리 지르며 대들거나 월급 안 올려준다고 짜증을 부리기 일쑤예요. 보다 못해 “제발 시누이 좀 독립시키자”고 하면 남편은 도리어 제게 화를 냅니다. 시누이에게 충고라도 하려면 “언니가 뭘 안다고 간섭이냐”며 화를 내고 휭~ 나가버립니다. 두 사람 가운데 끼어 동네북같이 처량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머리가 아플 때 머리에 수건만 갖다 얹어놓는다고 낫지는 않죠. 머리가 왜 아픈가? 그 이유를 찾아내고 그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해야 아픈 곳이 치유됩니다. 시누이가 짜증을 내고 반항하는 이유부터 생각해보세요. 삶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겠죠. 빨리 남자친구를 소개해주세요.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은 술술 풀려갈 거예요.
“아가씨, 내가 근사한 남자친구 후보를 구해놨어. 이제 한 사람 한 사람 소개시켜줄 게요. 소개팅은 아가씨가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될 거예요!” 거짓말처럼 시누이 얼굴이 달라질 거예요. 표정부터 화사~하게 변할 것입니다. 일단 희망이 생기지 않겠어요? 올케에게 잘 보여야 근사한 남자친구를 소개해줄 테니 애교는 기본! 소개팅을 시켜주다보면 재밌는 일도 많이 생길 거예요. 시누이 기분 좋고, 당신의 인생도 행복 만발~ 이거야말로 ‘윈윈’이 아니겠어요?

※ 최윤희씨에게 상담하고 싶은 사연이 있으면 rudalove@dreamwiz.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유쾌한 해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윤희씨는…
이제 동네북처럼 처량하게 살지 말자고요~
KBS ‘아침마당’과 6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인 행복학 강사. 16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 38세에 카피라이터로 취직했고 14년 직장생활을 마감한 후엔 ‘최고 인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여성동아 2006년 11월 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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