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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듀, 김삼순!

‘내 이름은 김삼순’에 쏟아진 네티즌 찬가

삼삼폐인찬가 웃음과 감동, 중독성 너무 강해~

정리·송화선 기자 / 사진·iMBC 제공

2005. 08. 11

한여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드라마 종영을 바라보는 삼삼폐인(삼순이와 삼식이를 사랑하는 폐인)들의 마음은 오직 하나,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가 아닐까. ‘내 이름은 김삼순’이 방송되는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삼순 신드롬’을 만들어낸 열혈 팬들이 남긴 ‘삼순 예찬’을 정리해본다.

찬다니엘가
‘내 이름은 김삼순’에 쏟아진 네티즌 찬가

삼순 패러디 모음 (‘내 이름은 김삼순’ 게시판, 김수윤)


바야흐로 2005년 푹푹찌는 무더위에상큼하고 싱그러운 들마하나 있었으니삼순삼식 희진헨리 달콤쌉쌀 사랑얘기내이름은 김삼수운 내눈길을 잡아끄네

아니근디 이게웬일 왕건이가 하나있네조각같은 얼굴에다 바디라인 장난아냐소년같은 미소한방 외쳤다네 심봤따아국제결혼 장려하세 표어라도 부르고파

조각같은 얼굴이면 몸이라도 부실턴가얼굴바디 예술이면 목소리나 확깨던가알흠다운 그입술로 조근조근 영어하니웬수같던 잉글리쉬 바로바로 접수되네

삼순삼식 라인이건 희진삼식 라인이건작가님만 땡긴다믄 삼식헨리 어떠하리중간중간 키쑤씬에 샤워씬만 넣어주면몸보신이 별거더냐 츠자에겐 그게보신

연예인도 사람인데 절정미남 단열보면엄앵란님 세대라도 초연할순 없음인데여의도의 여인네들 은근슬쩍 들이대도꿋꿋하게 커트하고 몸간수를 하였다가



염치불구 여쭙소만 나랑어찌 안되겠소?움화화홧 농담이오 이래봬도 유부녀요기럭지는 짧다만은 다니는데 지장없고세숫대야 검소해도 마음만은 헨리라오

얼굴되고 바디되고 연기되고 영어되니할리우드 진출한들 무엇하나 꿀리겠소둥개둥개 울다니엘 어딜가서 활동하든든든하게 밀어주는 고국팬들 잊지말고

선아현빈 려원과의 행복했던 올여름을잊지못할 추억으로 마음속에 간직하며어머니의 나라에서 주고받은 이쁜사랑언제까지 당신인생 거름으로 남길비오.

삼식찬가

천상에서 재주꾼이 삼식도령 빚으실때정신건강 육체건강 최상급이 었나보오얼굴에서 발끝까지 길이에서 넓이까지들어갈곳 나올곳이 한치계산 안틀렸네

그정도의 하드웨어 여럿있다 인정했소헌데이건 너무하오 연기력에 운동까지더참을수 없는것은 솜털같은 그목소리한땀한땀 하는말이 애간장을 파고드니

첫순간에 알아봤소 월드스타 탄생한걸무한대의 매력으로 이제그만 다가오오대한민국 처자들이 무슨큰죄 지었다고이렇게도 매일같이 설레이게 한단말요

우리여인 머릿속은 이제그만 방문하고외국으로 진출해서 그여인들 흔드시오그리하여 정신잃고 경제활동 뭉갤적에대한여성 정진하여 날개한번 활짝피세.

한심가
그나저나 걱정이오 우리아들 장가갈일삼식보고 돌아서서 자는아들 쳐다보면다리길이 절반이요 코높이도 절반이니반죽이면 주물러서 최선으로 늘리련만

삼식보고 자란처자 기대치가 높을진대이다음에 어느여인 이내아들 눈길줄까일순간도 쉬지않고 공부해라 하면되나코피터져 쓰러지게 운동하라 하면되나에라에라 다포기다 다음생을 기대해라

삼순찬가(일부 발췌)
여인네만 삼식보나 남정네도 삼순보네건방지게 불러보자 남정네표 삼순찬가

어제회는 가슴아파 담배물고 한숨쉬나오늘회는 웃기바빠 화장실갈 틈도없네삼순이표 애교연기 애간장이 녹는구나삼식이표 애교연기 들리도다 여인비명

걱정이다 걱정이야 홍대앞도 기차역도처자도령 따라한다 지랄들을 떨을텐데새마을호 식당칸은 커플들로 만원이고방송나온 떡볶이집 오늘부로 대박일세

같은욕도 누가하냐 삼순애교 너는쌍욕걱정일세 담주수욜 길고길다 일주일이파리연인 저리가라 패닉상태 두려우니삼순희진 보고싶어 벌써부터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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