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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부록|Family Vacance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 기획·최미선 기자 ■ 글·한은희, 이동미 ■ 사진·한은희,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이은이 기자 ■ DTP·김현주

2003. 07. 14

집을 떠나면 아무래도 잠자리가 가장 신경쓰인다. 잠자리가 불편하면 여행이 즐겁지 않다. 이런 걱정을 말끔히 덜어주는 곳이 바로 요즘 떠오르고 있는 펜션이다. 내집처럼 편안하고, 인근 관광지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펜션의 매력. 올여름 가족휴가는 안락함을 주는 펜션에서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흐르는 강물 따라 바람 따라 물결 따라 몸을 맡기면 양양의 아름다운 집에 도착하게 된다. 영화에서처럼 플라이 낚시를 하며 법수치 계곡에서 세월을 낚으면 무릉도원의 신선이 부럽지 않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유유자적하는 즐거움이 있는 흐르는 강물처럼에 가면 자신도 모르게 자연의 일부분이 된다.


강릉과 양양 남북으로 길게 굽이쳐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 최상류, 하얗게 핀 감자꽃 그림자가 어성천 물 위에 어른거릴라치면 깜짝 놀란 깔딱메기와 기름종개가 바위 밑으로 잽싸게 몸을 숨긴다. 이곳이 바로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의 법수치 계곡. 주민들은 물속 바위 밑을 뒤져 다슬기를 줍고, 승용차를 몰고 온 외지인들은 휘리릭 낚싯줄을 던져 은어를 잡는다. ‘못 잡아도 한 소쿠리’라는 법수치 계곡 가장자리에는 그림 같은 하얀 나무집 흐르는 강물처럼 펜션이 오롯이 서 있다.
1천5백평의 넓은 공간에 자리잡은 유럽 스타일의 펜션 흐르는 강물처럼은 집 옆으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그 위엔 빨갛고 파랗고 노란 파라솔을 머리에 인 나무 테이블이 군데군데 놓여있다. 좀더 뒤쪽엔 이 집의 자랑거리인 대형 화로가 있다. 강에서 주워온 돌로 둥그렇게 모양을 만들고 콘크리트로 형태를 잡은 다음 가운데는 드럼통을 뚝 잘라 꽂은 모양이 이채롭다. 저녁이면 삼삼오오 화롯가에 모여 앉아 감자, 고구마, 조개, 오징어, 삼겹살 등 뭐든지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분위기가 맞으면 펼쳐지는 노래자랑과 ‘3,6,9 게임’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대형 화로에 구워 먹는 감자, 조개, 삼겹살…
계곡 물에 햇살이 스며드는 아침이 되면 펜션은 분주해진다. 각자 놀거리를 찾아 계곡으로, 뒷산으로, 바다로 가기 때문이다. 펜션 바로 앞 법수치 계곡에서는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왔던 것처럼 플라이 낚시와 어항 놓기, 천렵, 작살낚시, 계곡수영을 즐길 수 있다. 자연을 찾아 뒷산으로 간 사람들은 각종 산나물을 뜯어오고 또 일치감치 길을 나서 바다로 가는 사람도 있다.
자동차로 10분이면 하조대, 20분이면 낙산, 30분이면 주문진 해수욕장에 도착할 만큼 이곳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어차피 돈 주고 사 먹을 회에 ‘공짜로 배타는 재미’까지 덧붙여주는 주인장 주기용씨의 반짝 아이디어도 이색적. 손님들이 원하면 토박이 횟집과 연계해 횟집에서 띄우는 배를 타고 나가 함께 그물을 걷어올리고, 돌아와서는 자신이 잡아온 생선으로 회를 떠먹는 깜짝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운동장에서는 족구나 미니축구, 배드민턴, 골프 퍼팅을 하며 가족애를 다지거나 분위기 넘치는 나무로 만든 카페(서비스 룸)에서 차 한잔을 즐기는 맛도 좋다. 그외 포장되지 않은 시골길을 달리는 오프로드 프로그램이 있는데 20km 기준에 1인당 1만원선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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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은 카페동과 펜션동(왼쪽)이 있으며 아침에는 화사한 햇살이 침대까지 전해온다(오른쪽).


목조 주택인 흐르는 강물처럼은 카페동이 따로 있으며 펜션동에는 커플룸(7평, 2인 기준) 4실, 패밀리룸(9평, 3인 기준) 2실, 로열룸(11평, 4인 기준) 1실 등 7개의 객실이 있다. 각 객실에는 냉장고, 에어컨, TV, 티테이블, 침대, 옷장, 고급 침구류,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으며 로열룸에는 물 가죽 소파가 있다.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객실요금은 7~8월의 성수기를 기준으로 커플룸 8만원, 패밀리룸 10만원, 로열룸 15만원이다. 기준인원 초과시는 1인당 1만원의 추가비가 있다. 예약할 때 주문하면 1인당 5천원에 백반, 찌개, 탕을 먹을 수 있다. 야외텐트를 빌릴 수 있는데 4인 기준으로 2만원이다.
예약 및 문의 흐르는 강물처럼 033-672-1820 홈페이지 www.riverruns.net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을 지나 주문진 방향(새로 개통한 고속도로)으로 간다. 현남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7번 국도 하조대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직진한다. 하조대 앞 사거리에서 어성전 방향으로 좌회전, 11km 직진하여 버스정류장 갈림길에서 좌회전, 다리 두개 지나자마자 법수치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2km 후에 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흐르는 강물처럼 펜션이 보인다.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하조대행 버스를 탄다(양양이나 강릉에서 갈아타는 편도 있음). 청량리역(1544-7788)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한 다음 강릉터미널(033-643-6091)로 이동해서 하조대행 버스를 탄다(20분 간격). 하조대에 도착할 즈음 펜션에 전화하면 차량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변 볼거리]
법수치 계곡

계곡물이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이곳에서 뿜어져 나와 남대천 본줄기의 시초가 됐다고 해서 법수치라는 이름이 생겼다. 기암절벽과 그 사이로 흐르는 투명한 물을 감상하며 오르는 계곡은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양양에서 법수치 마을까지는 8km 정도 되는데 그 중간에 어성전리가 있다. 물고기가 너무나 많아 물고기밭(어성전)이란 이름이 붙었다. 법수치 마을 현성초등학교 법수치 분교에서 조금만 더 가면 어성천을 가로지르는 통나무 다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일대가 물놀이하기에 가장 좋다. 이곳에서 잡은 물고기로 끓이는 민물매운탕 맛은 기가 막히다.
[맛집]
송이골

향토음식 명소로 송이 전문식당. 양양의 특산품인 자연송이를 주원료로 밤, 대추를 곁들인 구수한 송이영양돌솥밥과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송이전골, 송이향이 담백한 송이칼국수, 송이불고기 등이 있다. 송이영양돌솥밥 1만3천원, 송이전골(2인분) 4만원, 송이불고기(2인분) 5만원. 주차시설 50대. 7번 국도 양양국제공항 지나 국도변 우측에 위치. 문의 033-672-8040

인체활동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해발 700m에 자리잡은 새로운 개념의 레저형 펜션 그린팜. 그림 같은 통나무집에 묵으며 갖가지 레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흥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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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농원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그린팜은 별장에 머물며 레포츠를 즐기는 미래형 여행 패턴을 제시한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재산리. 해발 700m 고지에 그림 같은 마을이 있다. 바로 그린팜이라는 펜션 타운으로 관광농원이던 청농원에 30억원을 투자, 5만여평의 대지에 77개의 객실을 갖추고 2002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주변은 축복받은 천혜의 자연으로 꽃과 나무, 맑은 계곡과 수려한 산이 통나무집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금당계곡을 사이에 두고 별장형 펜션과 원룸형 펜션이 통나무주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 시설은 웬만한 호텔이나 콘도보다 좋다. 각각의 펜션은 2명이 머물 수 있는 원룸형의 객실부터 다섯 가족(20명 정도)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1백평 규모의 대형 객실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호텔이나 콘도, 민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원 속의 별장이나 공원 속의 산장 같은 새로운 개념의 휴식 공간이자 건강 체험 공간이다.

MTB, 오프로드, 승마 등 특별한 체험도 가능
그린팜의 또 다른 특징은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족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산로, 산책로는 기본.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승마다. 어른들을 위한 말 4필과 아이들을 위한 작은 말 1필이 준비되어 전문 교관의 지도로 승마를 배울 수 있다. 1천5백평 규모로 지어진 네덜란드식 유리온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빨갛게 익은 신선한 토마토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10kg을 2만5천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무공해 야채를 재배하는 유기농 농장도 볼만하다.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사람이나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한 오프로드 체험장(3인이 한팀 되어 3만원)도 마련했다.
또한 그린팜의 목공예실은 목재를 이용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자작 체험실로 사전예약 필수. 아름다운 숲과 어우러진 잔디밭은 가끔씩 소규모 콘서트 무대로 활용되어 특별한 감흥을 준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곳에선 바비큐장과 모닥불 파티장이 가장 인기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저녁이 되면 지글지글 익어가는 바비큐를 먹으며 분위기를 즐기고 밤이 깊어지면 모닥불가에 앉아 낮에 있었던 재미난 일들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다. 가족끼리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속의 이야기까지 절로 털어놓게 되는 모닥불의 마력은 불길이 사그러들 때까지 이어지며 그 온기는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옮겨가 오래도록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이밖에도 허브농장인 허브나라가 자동차로 10분, 이효석 생가가 5분, 무이예술관이 5분 거리에 있으며 금당계곡 래프팅을 비롯해 보광휘닉스파크(15분 거리), 성우리조트(25분 거리), 용평스키장(30분 거리) 등 문화, 관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산재해 있다.
그린팜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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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계곡 가장자리에 위치한 그린팜은 객실의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숙박시설은 대형 별장형 4실(아이리스 1백평, 칸나 60평, 프리지아 60평, 튜울립 60평), 중형별장형 2실(데이지 30평 팬지30평), 소형 별장형 로즈케빈(20평) 8실과 원룸 A형 라일락 14실, 원룸 B형 릴리 10실이 있다. 이중 2가족(최대인원 10명)이 머물기에는 로즈케빈이나 데이지, 팬지가 좋고, 소가족이 머물기엔 릴리나 라일락도 좋지만 취사가 불가하고 공동으로 거실을 사용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다. 객실 요금은 성수기(7월15일~8월31일) 기준으로 데이지 팬지가 주중 20만원 주말 23만원, 로즈케빈 주중 17만원 주말 20만원이며 라일락은 주중 7만원 주말 8만원, 릴리는 주중 6만원 주말 7만원. 그린팜의 회원으로 가입하면(연회비 실버 5만원, 골드 10만원) 머무는 숙소에 따라 5~30%의 할인혜택이 있다. 예약 및 문의 랜드뷰 02-2055-3494 홈페이지 www.lv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장평 IC로 빠져나와 평창 방면으로 3분 정도(3km) 가면 오른쪽에 첫번째 SK 주유소가 있다. 주유소 직전에서 우회전(금당계곡 방향). 1분 정도(1.5km) 가면 오른쪽에 그린 팜 간판이 보인다.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장평행(1번 탑승장. 2시간30분 소요)버스 이용. 장평터미널(033-332-4209) 도착 후 전화하면 그린팜에서 승합차가 나온다.
[주변 볼거리]
허브나라

우리나라 3대 허브여행지 중 하나인 허브나라 농원은 골 깊고 물 맑기로 소문난 흥정천 계곡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오가는 길 내내 시원한 물소리가 따라다니고, 좁은 길 주변으로는 분위기 좋은 민박집들이 하나 둘 들어서 있다. 허브나라 농원의 총면적은 3만평, 허브 재배면적은 7천평 정도. 상쾌한 맛과 향기로 피로회복에 좋은 페퍼민트, 육류요리에 필수라는 세이지,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한련화 등 1백20여종의 허브들이 이곳에서 자란다. 전시장에는 허브향기 양초에서부터 허브잼, 허브비누, 허브 장식품까지 3백여종의 허브용품이 있어 구경도 하고 직접 살 수도 있다. 전시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허브차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문의 033-335-2902
[맛집]
현대막국수

봉평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듯이 메밀밭이 많고 메밀로 만든 막국수가 자랑인 곳이다. 메밀막국수로 유명한 집은 30년 전통의 현대막국수로 봉평의 화신장 여관 건너편에 있다. 메밀과 밀가루를 반반 섞어 만든 국수는 3천5백원, 순 메밀만으로 만든 국수는 5천원. 메밀부침과 구수한 메밀묵도 5천원이다. 문의 033-335-0314

이른 아침이면 토끼가 눈을 비비며 옹달샘을 찾을 것 같은 강원도 깊은 산속. 침목 계단으로 이어지는 통나무집은 누구든 한번쯤 묵고 싶어하는 곳. 세상의 잡다한 일들을 잊고 자연 속에 묻혀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숲속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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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더욱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캐빈타운.


콘도식 전원 쉼터를 지향하는 캐빈타운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에 있다. 소나무 가득한 산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했다. 지난해 3월에 오픈한 캐빈타운은 네채의 캐빈들이 숲 사이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폭 넓은 나무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각 캐빈들은 구조와 시설은 같으나 크기는 조금씩 다르다(17평형, 21평형). 모두 복층 구조라 실평수보다 훨씬 넓게 쓸 수 있고 앞쪽에 제법 넓은 데크가 있어 분위기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자연을 그대로 살려 집을 지어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지그재그 침목 계단으로 이어지는 캐빈들
아담한 통나무집에는 주방과 거실 그리고 깔끔한 샤워부스가 설치된 욕실이 있다. 거실 전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현대성우리조트의 슬로프가 보이고, 밖으로 튀어나간 돌출형 공간에는 예쁜 티테이블이 놓여 있어 데크와 아래쪽 소나무숲을 보며 차 한 잔 하기에 분위기가 그만이다. 나무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되어 있는 2층에는 예쁜 나무 창이 있고 그 아래에 폭신한 침대가 놓여 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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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1층의 넓은 거실과 티테이블 놓인 깜짝 공간.


맨 위쪽 캐빈에서 더 올라가면 소나무숲 산책로가 이어지며 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바비큐장과 캠프파이어장, 족구장과 배드민턴장이 나온다. 캐빈타운과 연계된 먹을거리, 놀거리는 충분하다. 10분 정도 거리에 참숯마을이 있어 아이들은 나무가 숯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어른들은 참숯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25분 거리에는 횡성 온천이 있고 25분 거리엔 허브나라가 있는데 캐빈타운 투숙객이라면 운전자 1명 정도는 무료입장 혜택이 있다.
장평 장터에서 파는 메밀국수 맛도 일품이고 시장에서 산 토종닭으로 직접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용성 레포츠와 연계되어 서바이벌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뇌운계곡의 래프팅도 주선해준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둔내휴양림과 청태산휴양림이 10분 거리에 있고 40분 거리에 있는 뇌운계곡은 방림면 소재의 계곡으로 부담 없이 머물며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며 맛과 질을 인정받은 방아다리 약수를 시원하게 들이키며 주변의 울창한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고, 30~40분 거리에 있는 병지방계곡과 하궁폭포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캐빈타운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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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나타나는 원목 다락방.


객실 요금은 성수기(7월12일~8월24일)를 기준으로 17평형(기준인원 4인) 주중 15만원 주말 18만원, 21평형(기준인원 6인) 주중 18만원 주말 20만원. 취사도구와 기타물품이 구비되어 있고 VTR이 설치되어 있으며 원두커피를 끓일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1만원(초등학생 이상) 추가, 애완견 동반 입실 불가. 참숯, 바비큐 그릴 이용 2만원.
예약 및 문의 드림펜션 02-523-9001 홈페이지 www.dream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둔내 IC로 빠져 6km 정도 달리면 현대성우리조트 못미처 왼편에 용성가든이 보인다. 이곳에서 죄회전하면 왼쪽에 캐빈타운 팻말이 보인다. 팻말에서 캐빈타운까지 100m.
대중교통 : 원주행 고속버스(1588-6900) 탑승, 원주 시외버스터미널(033-746-5223)에서 둔내행 버스(오전 6시부터 1시간 간격)를 타고 둔내에 도착한다. 둔내 터미널에서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며 원주 종합청사 앞에서 성우리조트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주변 볼거리]
강원 참숯마을

가마에서 참숯을 구워내고 나면 가마는 아직 열기가 식지 않아 뜨거운 상태. 이때 가마에 들어가면 한증막이나 찜질방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래 아는 사람들만 이용했는데 살이 빠지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가라앉는다고 입소문이 나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사우나와 달리 땀을 흘린 후에 샤워를 하지 않고 옷을 입는다. 그래도 땀냄새가 나지 않으며 피부가 매끈거린다. 숯을 굽는 곳이라 아이들은 숯 굽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숯을 살 수도 있다. 보통 숯은 1kg에 1천원으로 가정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장식용 숯은 1kg에 3천원, 침대 밑에 놓을 숯은 1kg에 1천5백원선이다. 캐빈타운에서 5분거리. 찜질방 입장료 5천원, 가운 대여비는 2천원. 문의 033-342-0949
[맛집]
산마루

3만평 초지에 방목해서 기른 야생 흙돼지는 신선한 풀과 약초를 뜯어먹고 자란다. 아침에 나가 하루종일 산과 들을 다니다가 저녁에 들어오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한 일반 돼지와 달리 기름기가 적다. 또한 일반 돼지가 1년 자랄 크기가 되려면 야생 흑돼지는 2~3년이 걸린다. 그래서 야생 흑돼지의 삼겹살은 살집이 단단해 숯불에 구워 먹으면 쫀득쫀득 탄력이 느껴진다. 청정 산나물을 비롯해 일곱 가지의 반찬이 나오고 된장찌개는 서비스다. 야생 흑돼지 삼겹살은 1인분에 8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33-344-2073

해발 600m, 자연휴양림에 둘러싸여 여름에도 모기가 없는 곳. 시누대, 물푸레, 주목 등 원시식물이 서식하는 태기산 자락의 절경 속에 퀸 팀버 하우스도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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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팀버 하우스는 웅장하면서도 자연미를 살린 유럽형 목조건물이다.


2001년 12월에 오픈한 퀸 팀버 하우스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현대성우리조트 맞은편에 있다. 여러 채의 통나무집들이 어울려 하나의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중 퀸 팀버 하우스가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북미산 적삼목으로 외부를 마감해 자연미를 살린 3층 건물은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며 넓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거실 창을 통해서는 성우리조트의 슬로프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밤이 되어 데크 등을 밝히고 앉아 있으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펜션에서는 잔디로 뒤덮힌 정원을 바라보며 어느 테라스에서나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지만 대개 주인 아저씨가 띄워주는 분위기 때문에 야외 데크장으로 나와서 먹는 경우가 많다. 삼겹살을 시작으로 한 바비큐 코스는 양념 오징어 숯불구이로 이어지는데 양념 오징어 숯불구이는 퀸 팀버 하우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하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놀이시설로는 농구장, 족구장 등이 있으며 미니 골프 연습장도 있다. 누구나 함께 즐기며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개방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골프를 칠 수 있다. 그외에도 네발 오토바이를 탈 수 있고, 래프팅도 예약이 가능하며 주인 아주머니가 여행 안내도 해준다. 예쁘게 꾸민 정원과 야외 테라스에서 한가한 시간을 갖는 것도 좋으며 근처 주문진항에 가서 생선이랑 조개를 사서 바비큐통에 구워 먹어도 재미있다.

퀸 팀버 하우스에서만 맛보는 양념 오징어 숯불구이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바비큐 파티의 즐거움이 있는 외부의 원목 데크.


통나무로 지어져 포근하고 안락한 외관과 물론 내집 같은 편안한 내부를 지닌 퀸 팀버 하우스는 부대시설도 잘 되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캠프파이어 장으로 바닥이 넓은 데크로 되어 있으며 가운데에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그 둘레에는 반원 형태의 안락한 원목 벤치가 놓여 있어 분위기가 아주 좋다. 게다가 한쪽 면에는 캠프파이어를 할 때 간단한 음식 조리나 소규모 파티를 열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생일 파티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에 아주 효율적이다.
펜션 주위에 가득한 솔향기만큼 많은 소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펜션 뒤 야트막한 산에도 소나무가 가득하다.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둔내휴양림과 청태산휴양림도 10분 거리에 있고 횡성의 유일한 온천인 실크로드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퀸 팀버 하우스 기본정보
객실은 모두 4개(17평 1실, 20평 2실, 30평 1실)인데 1층의 17평형은 2층 테라스 때문에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2층에는 복층구조로 된 20평형의 객실이 두개 있으며 마주 보이는 30평의 3층 객실 또한 복층 구조로 넓은 침실과 거실, 주방 그리고 전망이 좋은 창이 있다. 각 객실에는 TV, 냉장고, 에어컨, 취사도구 및 조리시설, 샤워실이 갖춰져 있다. 요금은 성수기를 기준으로 17평이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 20평은 주중 17만원 주말 22만원, 30평형은 주중 25만원 주말 30만원이다.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1만원 추가. 애완동물 입장 불가.
예약 및 문의 랜드뷰펜션 02-2055-3494
홈페이지 www.lv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둔내 IC에서 빠져나와 우회전, 현대성우리조트 방향(청태산, 둔내, 성우리조트) 안내간판에서 우회전, 현대성우리조트 100m 전 용선가든 옆 골목길로 들어가 통나무 주택 단지로 향한다. 통나무집 이정표로부터 퀸 팀버 하우스까지는 50m 거리다.
대중교통 : 원주행 고속버스(1588-6900) 탑승. 원주 시외버스터미널(033-746-5223)에서 둔내행 버스(오전 6시부터 1시간 간격)를 타거나 원주 종합청사 앞에서 성우리조트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주변 볼거리]
횡성온천 실크로드

2002년 3월에 개장한 횡성온천은 어답산 기슭에 있는 횡성의 유일한 온천이다. 약알칼리성으로 다른 온천에 비해 중탄산과 물의 깨끗함을 나타내는 유리탄산 성분이 월등히 높아 피로회복, 만성피부병,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민속촌에 소장되어 있던 민속공예품을 온천 주변에 민속마을 형태로 꾸며놓았다. 보물찾기, 윷놀이, 제기차기, 그네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이벤트도 펼쳐진다. 우거진 숲을 바라보며 새소리 들리는 노천탕이 가장 인기. 주요시설은 목욕탕, 노천탕(남/여), 숯찜질방(남/여), 황토방, 옥이슬 사우나, 휴면실 등이 있으며 입장료를 내면 모든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6천원(7월말까지 평일에 한해 5천원). 입장시간은 오전 7시~오후 9시. 문의 033-344-4200
[맛집]
횡성 황태회관

현대성우리조트 앞에 있는 황태 전문점. 대관령에 있는 황태덕장에서 건조시킨 맛있고 질 좋은 황태로만 요리한다. 황태는 내장을 뺀 명태를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얼리고 녹이는 걸 반복해 만드는데 해독작용이 있으며 부들부들하게 씹히는 맛에 담백하고 고소함까지 갖고 있어 인기 만점이다. 황태찜 2만~3만원. 황태구이 8천원. 황태국 5천원. 문의 033-335-5795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통나무집이 몇채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깔끔한 전면 유리의 통나무집. 독특한 분위기로 한번 들어서면 그대로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북미산 적삼목과 통유리를 매치시킨 로그캐슬은 원시적인 편안함에 현대적인 세련미를 조화시켰다.


통나무집이 단지를 이루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의 현대성우리조트 앞 산기슭. 유달리 눈에 띄는 통나무집이 바로 로그캐슬이다. 북미산 적삼목으로 자연미를 살린 통나무집에 1, 2층 전면을 유리로 마감해 지나는 이의 눈길을 끈다. 목조주택의 편안함과 통유리의 현대적 기법이 만들어낸 퓨전주택이라고나 할까. 주인이 개인용도로 사용하려 했으나 혼자 즐기기엔 너무 아까워 지난해부터 다른 사람도 머물도록 한 것이라고. 내부로 들어가면 혼자 보기 정말 아까운 전경이 펼쳐진다.
7.8m 높이의 거실에는 거대한 통나무가 하중을 받치듯 우뚝 서있다. 창밖으로는 성우리조트의 슬로프가 한눈에 보인다. 복층 구조의 로그캐슬 내부는 60평으로 고풍스러운 원목으로 마감되었고 1, 2층 거실이 뚫려 있어 2층 거실에서 1층 거실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리저리 집안 구경만으로도 재미있는데 건축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로운 집이다.

여름에도 시원한 해발 600m의 소나무밭에 위치
로그캐슬은 한우고기로 유명한 횡성에 있다. 한우는 고산지대의 맑은 물과 적당한 일교차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때문에 로그캐슬에 오는 길에 횡성 한우를 사와 바비큐를 해 먹으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앞쪽에는 잘 꾸며진 정원이 있고 정원 한편에 목조 데크가 놓여 있어 유리벽의 집과 잔디마당, 정원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 제격이다. 농구장, 바비큐장, 골프연습장이 있어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골프 연습을 해보는 즐거움도 있다. 저녁에는 집앞에서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다. 해발 600m의 영동 산악지역인데다 소나무로 둘러싸여서인지 여름에도 서늘해 얇은 카디건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로그캐슬에서 성우리조트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다. 여러 가족이 모이거나 친척들과의 휴가, 회사 워크숍, 세미나, 동호인 모임을 갖기에 적당하며 주중의 경우 예약이 없으면 1층만 대여할 수도 있다. 또한 주변에 둔내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 주천강변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래프팅 가능한 금당계곡이 차로 20분, 횡성 5일장이 30분, 안흥 찐빵마을이 25분 거리에 있어 돌아볼 곳도 많다.
로그캐슬 기본정보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로그캐슬의 화이트톤 주방(왼쪽)과 야외 바비큐 시설(오른쪽).


로그캐슬의 내부는 1층 35평 2층 25평으로 전체 60평에 달한다. 이용료는 (비수기)주중 31만원, 주말 37만원, (성수기) 주중 50만원, 주말 55만원으로 성수기 적용은 7월14일∼8월24일. 실내에 드럼식 세탁기, TV, 선풍기, 정수기, 비디오, DVD, 노래방기기, 공기 청정기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냉장고와 싱크대를 비롯 식탁(1층 8인용, 2층 4인용),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프라이팬, 커피포트와 식기류가 구비되어 있다. 1층은 넓은 거실에 온돌방이 2개, 화장실이 2개 있으며 주방은 완벽한 화이트톤이다. 2층에도 온돌방이 세개 있으며 이중 한 곳에는 전망 좋은 테라스가 있다.예약 및 문의 랜드뷰 02-2055-3494 홈페이지 www.lv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에서 둔내 IC로 나와 성우리조트 방면으로 달리다가 성우리조트 입구 조금 못미처 용성가든 뒤쪽으로 좌회전한다. 뒷길로 약 100m 진행하면 목조주택 단지가 나오는데 그중 전면을 유리로 마감한 건물이 로그캐슬.대중교통 : 원주행 고속버스(1588-6900)를 타고 원주 시외버스터미널(033-746-5223)에서 둔내행 버스(오전 6시 ~ 오후 7시20분, 1시간 간격)로 갈아탄다. 또는 원주 종합청사 앞에서 성우리조트 셔틀버스를 이용, 통나무집 이정표로부터 로그캐슬까지는 50m.
[주변 볼거리]
횡성 한우프라자

선홍색 살코기 위에 눈꽃이 핀 것 같은 횡성 한우는 가열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이 그대로 유지돼 맛좋기로 유명하다. 횡성 한우프라자는 횡성 한우에 대한 각종 자료를 관람하고 직접 맛보고 또 사올 수 있는 곳으로 횡성의 우천면 우항리에 있다. 횡성 한우프라자의 2층에는 한우 전시관이 있어 한우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횡성 한우의 성장을 비롯해 각종 한우 관련 명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층은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 한우를 재료로 한 스테이크 종류도 맛볼 수 있는 한국식 퓨전 음식점이다. 특히 신선한 쇠고기를 양념에 재우지 않고 그냥 잘라 초장을 곁들여 내놓는 ‘육회’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는다. 전시관 입장은 무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식당도 동일).문의 033-345-6161
[맛집]
둔내 민속촌

요즘 보기 힘든 통나무 초가집에 옛날 물건이 많아 정겨운 느낌이 드는 둔내 민속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한 음식이 있다. 해발 700m 이상에서만 자라는 곤드레나물을 이용해 만드는 비빔밥이 바로 그것. ‘곤드레’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이름으로 엉겅퀴과에 속한다. 뚝배기에 밥과 곤드레나물만을 넣은 돌솥밥 형식의 비빔밥은 독특한 맛으로 횡성군 향토음식 지정점이 되었다. 25가지 나물과 야채에 더덕까지 들어간 더덕순대도 먹어볼 만하다. 곤드레나물비빔밥 1인분에 7천원. 더덕순대 1인분에 5천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 문의 033-342-7807

펜션이라고 하면 대부분 유럽풍의 목조 건물을 떠올리게 된다. 펜션이 유럽에서 전해졌기 때문. 그런 선입견을 과감하게 깨뜨린 B&B 펜션은 외벽부터 실내까지 모두 황토로 시공,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게 지은 황토방 펜션이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버섯 모양의 독특한 건물이 이정표 역할을 하는 B&B는 건강을 테마로 한 이색 펜션이다.


지난해 8월에 오픈,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원길2리에 있는 B&B 펜션은 멀리서 보아도 특이하다.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만날 수 있는 버섯모양의 건물과 조선시대 양반가의 99칸 집 중 하나일 것 같은 기역자의 본채가 특히 이채롭다. 게다가 건물의 외벽이며 내부가 모두 황토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은 강원도의 산세를 닮아 굽이굽이 이어지고 그 지붕을 소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다. 아이들은 이렇듯 독특한 건물의 외형에 아주 재미있어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천장과 벽면이 모두 황토로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공간 안에 다량의 원적외선을 함유하고 있다가 열을 받으면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한다고 한다. 그래서 창문틈으로 스며드는 싱그러운 햇살에 눈을 뜰 때쯤 되면 여독이 말끔히 가셔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고.
B&B의 방 이름은 우리의 산과 계곡의 이름을 따다 붙였다. 건물의 꺾인 곳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태기산, 흥정산, 금당산이 있고 꺾인 건물 2층에 계방산이 있으며 다시 오른쪽으로 흥정계곡, 금당계곡, 뇌운계곡이 있다. 그래서 그 방에 누우면 마치 이름대로의 산과 계곡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이중 2층에 있는 계방산은 전망이 가장 좋고 조명이 멋스러워 가족 손님들에게 최고 인기다. 그리고 뇌운계곡은 유일한 온돌방으로 따끈한 황토방의 정취가 물씬 풍겨 나온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팔석정, 이효석 생가, 허브농장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뜰 앞에는 빨간 파라솔이 펼쳐져 있다. KBS 미니시리즈 <천국의 아이들> 촬영을 했던 곳으로 앉아서 차 한잔 하기에 좋다. 아이들은 시소와 미끄럼틀, 철봉 등이 놓인 놀이터에서 놀거나 바로 옆 계곡이나 인근에 있는 흥정계곡에서 아빠와 함께 낚시를 즐겨도 좋다. 또한 주변에 경치 좋은 명승지 팔석정이 있는데 걸어가도 좋고 주인 아저씨가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 자전거로 7~8분이면 무이예술관과 이효석 생가에 닿고 10분이면 허브농장까지 갈 수 있다. 자전거는 어른용 두대, 아이들용 두대가 있다.
B&B를 처음 찾았을 때 눈에 띄던 버섯 모양의 건물은 바비큐장이다. 내부는 제법 크고 넓으며 가운데는 다용도 벽난로가 놓여있고 주위에 바비큐 그릴과 의자, 탁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객실 내에서도 취사는 가능하나 고기를 구울 때는 바비큐장 이용을 권하고 있다. 바비큐 그릴, 참숯, 번개탄 이용료는 1만원. 밖으로 나오면 올봄에 새로 만든 운동장과 족구장, 테니스장이 있어 식후 운동은 이곳에서 하면 된다.
B&B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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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조각공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B&B 야경.


B&B의 객실은 8평형(태기산, 흥정산, 금당산)이 주중 6만원, 주말 7만원, 9평형(계방산)이 주중 7만원 주말 8만원이며, 12평형(흥정계곡, 금당계곡, 뇌운계곡)은 주중 10만원 주말 12만원이다. 태기산은 아늑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커플룸이고, 흥정산은 평화스럽고 고요하며, 금당산은 화사하다. 흥정계곡은 공간이 넉넉하고 금당계곡은 천장이 높아 마치 복층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족방이다. 천장에서부터 황토가 흘러내리는 듯한 황토방에는 TV, 냉장고, 더블침대(뇌운계곡 제외), 가스레인지 및 취사도구, 테이블, 의자, 헤어드라이어 등의 편의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예약 및 문의 휴펜션 02-2057-1561 홈페이지 www.huepension.com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장평 IC로 빠져나와 6번 국도를 타고 봉평 방향으로 진행. 봉평면을 지나 500m 가면 원길교가 나온다. 원길교를 지나 200m 정도 가서 사리평교로 좌회전하면 우측에 B&B 펜션이 보인다.대중교통 : 상봉터미널(02-435-2122)이나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장평행 버스 이용, 장평 도착 20분 전에 전화하면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다. 택시는 장평터미널에서 팔석정까지 5천원.
[주변 볼거리]
팔석정

팔석정(八石亭)은 이름 그대로 여덟개의 바위가 있다는 뜻. 무심히 봉평을 지나온 흥정천이 이곳 팔석정에 와서 여덟개의 바위를 만나 만들어진 소의 풍경이 그림 같다. 마치 예술가의 조각품 같은 바위 위에 솟아 있는 소나무가 팔석정의 운치를 한결 더해준다. 조선중기의 문인 겸 서예가인 양사언이 강원부사로 재임해 이곳의 수려한 경치에 이끌려 정사도 잊은 채 8일을 신선처럼 노닐었다고 할 정도. 그후 팔일경이란 정자를 세우고 1년에 세번씩 찾아와 시상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맛집]
풀내음

이름도 예쁜 식당 풀내음은 이효석의 작품에 나오는 물레방아 바로 옆에 있는 초가집 형태의 음식점. 봉평 메밀로 만든 모든 종류의 음식을 내놓고 있다. 메밀막국수, 메밀부침, 메밀묵의 기본 음식 외에 메밀묵에 김치와 야채 등을 넣어 말아먹는 메밀묵말이가 있고 갓김치, 두부, 깨, 야채를 넣은 메밀전병도 특이하다. 메밀로 만든 동동주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품목으로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 실외에는 평상을 두고 흰 천막을 쳐놓아 색다른 분위기가 난다. 메밀막국수 3천5백원, 메밀부침, 전병, 묵말이 모두 5천원. 메밀동동주는 1되에 5천원.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8시30분. 카드 가능. 문의 033-335-0034

차로 다려 먹으면 피로회복과 미용에 좋다는 허브. 허브를 가꾸며 영화같이 살아가는 한씨 세 자매의
조용하고 아늑한 유럽풍 목조 주택, 한스 허브 힐의 향긋한 유혹.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평창의 한스 허브 힐의 앞쪽으로는 허브밭이 펼쳐지고 뒤쪽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상큼한 페퍼민트, 새콤한 로즈힙 그리고 로즈마리, 타임, 세이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한스 허브 힐의 창 밖 가득 펼쳐지는 허브밭의 풍경이다. 라틴어로 ‘푸른 풀’을 의미하는 허브는 요리, 향료, 방향제, 살균, 살충, 미용, 목욕제, 염료, 약용, 관상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허브는 상쾌함과 건강한 삶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1천여평의 허브 밭이 눈앞에 펼쳐지는 한스 허브 힐은 현대인의 휴식 장소로 각광을 받기에 충분하다.
한씨 성을 가진 세 자매가 운영하는 조용하고 아늑한 유럽풍 목조 주택, 한스 허브 힐은 2001년 초에 문을 열었다. 한스 허브 힐 앞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세이지, 타임, 케모마일, 민트 등 10여종의 허브가 자라고 있다. 싱그러운 아침에 허브밭을 걸으며 은은하고 향긋한 허브향을 맡는 맛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자랑거리. 여름이 지나면서부터는 마음에 드는 허브를 분양받을 수도 있다. 크기에 따라 작은 것은 3천원, 큰 것은 6천원 정도 한다. 허브는 물만 제때 주면 잘 자라기에 아이들이 돌보기에도 어렵지 않다. 라벤더는 숙면에 도움을 주며, 로즈마리는 뇌 세포에 활력을 주어 두뇌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만병통치약으로도 불리는 세이지는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 때문에 가족들의 특성에 맞는 허브를 사서 방에 놓아두면 금상첨화일 듯.

재즈가 흐르는 카페에서 마시는 허브 티의 감미로움
펜션의 앞쪽에 허브밭이 있다면 발코니 뒤로는 작은 개울이 있어 저녁이면 돌돌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할 수 있다. 정문 옆쪽으로는 벽난로가 놓인 그림 같은 카페 ‘JAZZ가 흐르는 Cafe’가 있다. 카페에 들어서면 은은한 허브향이 감싸는데 새콤한 로즈힙, 녹차 같은 케모마일, 톡 쏘는 맛의 페퍼민트 등의 허브차를 마실 수 있다. 가격은 6천원선. 허브에도 다양한 맛이 있음에 놀라게 된다. 원산지에서 직수입하여 갓 볶아낸 진한 커피도 카페의 자랑이며 스파게티, 베이글 등으로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다. 펜션 앞 잔디밭에는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다.
한스 허브 힐 기본정보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허브밭으로 둘러싸인 한스 허브 힐 펜션은 2층의 복층구조로 되어 있다.


펜션의 각 동은 라벤더, 타임, 세이지 등 허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1, 2층의 복층 구조인데 현관을 들어서면 특유의 향기로운 나무냄새가 기분을 좋게 한다. 1층에는 온돌방과 거실 겸 주방, 욕실 겸 화장실이 있으며 2층에는 별도의 온돌방과 작은 거실이 있어 넓고 시원하다. 내부에는 TV, 냉장고, 싱크대, 전기밥솥, 인덕션(전자레인지), 식탁, 기준인원의 취사도구와 수건, 비누가 구비되어 있다. 펜션 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은 지하 150m의 암반수로 마음놓고 마셔도 된다. 기준인원은 4명으로 2명까지 추가 가능하나 추가인원은 1인당 1만원이 추가된다(12세 이상부터).
특별 주문 제작한 바비큐 그릴+숯+불 피워주기 서비스 이용료는 1만원. 고기만 사가지고 가면 된다. 하지만 주변에 식당, 슈퍼가 없으므로 부식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객실 요금은 18평형(라벤더, 세이지, 타임)이 주중 10만원, 주말 12만원이고 13평형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이다. 성수기인 7월12일~8월24일에는 요금이 추가된다. 애완견과 동반 입실은 불가능. 주변 관광지로 평창의 무이예술관, 이효석 문화마을, 흥정계곡 등이 있다.예약 및 문의 드림펜션 02-523-9001 홈페이지 www.dream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면온 IC에서 빠져나와 좌회전. 20m 정도 가서 우측으로 장평, 유포리 교통표지와 한스 허브 힐을 알리는 둥근 안내 표지판이 나오는 곳에서 우회전한 후 직진하면 한스 허브 힐이다.대중교통 : 상봉터미널(02-435-2122)이나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강릉행 시외버스 탑승 후 장평에서 하차. 전화하면 4명까지 픽업 서비스가 된다.
[주변 볼거리]
평창 무이예술관

옛 무이초교를 개조해 서양화가와 조각가 등 중견 예술가들이 숙식하며 작품활동을 벌이는 곳. 7개의 교실 중 5곳은 공예실, 조각실, 도예실, 서예실, 화실 등 예술가들의 작품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2개의 실내 전시관에는 메밀꽃을 소재로 한 서양화와 도자기, 서예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뛰놀던 운동장에는 돌과 청동으로 만든 조각품 50여점을 놓아 야외 조각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조각품과 주변의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안성맞춤, 따로 입장료는 없다. 매주 토요일 13~15시까지는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비 5천~1만원. 문의 033-335-6700
[맛집]
봉평장터

조선시대부터 1백20년의 명맥을 이어온 봉평장은 전국적으로 산나물의 명성이 높고, 우리의 토속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장터다. 이효석 소설의 주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더욱 정감이 가는 봉평장은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날에 선다. 장날이 되면 시골할머니가 직접 만든 손두부를 비롯해 각종 산나물과 두릅 등의 특산품이 보이고 먹을거리로 메밀 부침개와 수수부꾸미의 맛을 볼 수 있으며, 막걸리와 메밀묵도 선보인다. 이곳의 명물인 메밀국수는 원기를 회복시켜 혈압을 내려준다고 해 인기인데 보통 막국수에 비해 쫄깃한 맛은 덜하지만 구수한 맛이 살아있다.

인간의 근본은 자연. 루소의 말처럼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이 가장 이상적임을 아는 펜션이 있다.
바닥엔 참숯을 깔고 무공해 야채를 상에 올리고 별빛을 사냥하는 참 자연주의 세상으로 들어가보자.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평창의 별빛사냥에 가면 주인을 대신한 두 장승이 환한 미소로 여행객들을 반긴다.


별빛사냥 펜션이 자리잡은 곳은 평창군 봉평면 평촌리. 인체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은 높이라는 해발 700m에 있다. 해발 700m 지점은 모든 동식물의 생육에 최적의 기압상태를 형성,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증가로 숙면을 취하기에 좋고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피로회복이 빠르다. 이슬과 공기가 청정하고 산성비가 없어 별빛사냥에서는 유기농 채소밭을 가꾸며 손님을 맞는다.
별빛사냥 입구에는 장승이 서 있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했다’는 의미와 ‘볼 때마다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주인장을 대신한다. 기존의 무서운 얼굴의 장승과는 달리 꽤나 정감 있는 표정으로 다가온다.
펜션 또한 찬찬히 둘러보면 모양새가 꽤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층에는 코스모스, 진달래, 해바라기라는 꽃 이름의 방이 있고 2층에는 메밀꽃방이 있다. 나무 마감재의 부드러움이 살아있고 화장실에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덩굴식물도 매달려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방은 역시 2층의 메밀꽃방.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방 형태의 침실이 있다. 비스듬한 지붕선에 둥근 나무가 그대로 보이며 지붕을 받치고 있는 나무 기둥 때문에 생기는 탁 트인 공간의 느낌이 좋다. 지붕선과 바닥이 만나는 곳에는 침대가 놓여 있는데 누워서도 손만 뻗으면 지붕의 나무가 만져져 멋과 운치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보는 계곡 건너편의 침엽수림도 근사하다. 모든 방에는 바닥에 10cm 정도의 참숯이 깔려 있어 자고 나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일곱 가지 무공해 산야초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곳
펜션 밖으로는 1천여평에 달하는 유기농 채소 농장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 곰취, 곤드레, 취나물, 참나물, 곤달비, 산마늘, 영아지 등 일곱 가지 산야초가 심어져 있다. 화학비료나 다이옥신 농약은 일절 쓰지 않는 무공해 채소로 해독작용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변비, 당뇨,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구경하고 만져보고 직접 따다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쌈도 싸먹을 수 있다. 일곱 가지가 모두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약용도 되고 보기에도 좋으니 말하자면 ‘조선의 허브’인 셈. 혹 밤에 늦게 도착하는 사람을 위해서 적당량을 따두었다가 맛보게 해준다.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인터넷 쇼핑몰도 생기고 현지에서 박스로 판매도 한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푸른 녹음에 싸인 별빛연가(왼쪽)와 지붕선을 그대로 살린 2층 메밀꽃방의 다락방 침실(오른쪽).


별빛사냥 바로 앞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물장구치며 놀기에 적당한 계곡이 있다. 계곡 안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계곡 물에 담가두었던 수박을 잘라 먹으면 한여름 더위가 말끔히 가실 만큼 시원하다. 아울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5대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팔석정 앞(금당계곡 상류)에는 12인용 보트가 있어 맛보기로 래프팅 기분을 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무료. 고기만 준비해오면 바비큐 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주인의 후한 인심은 끝이 없다. 물론 테니스장과 족구장도 무료.
별빛사냥 기본정보
진달래는 원룸 스타일로 커플이나 소가족 여행에 적당하며 해바라기는 넓은 원룸, 코스모스는 긴 원룸 형태로 2인용 침대 외에 온돌바닥에서 4명은 충분히 잘 수 있다. TV, 침대, 냉장고, 싱크대 등 설비가 완비된 주방과 샤워시설이 있는 화장실이 있다. 객실 요금은 10평형(진달래)이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 15평형(해바라기)이 주중 9만원 주말 12만원, 17평형(코스모스)이 주중10만원 주말 13만원이며 2층의 30평형(메밀꽃)은 주중 15만원 주말 18만원이다.
예약 및 문의 휴펜션 02-2057-1561 홈페이지 www.huepension.com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장평 IC에서 나와 봉평 방향 6번 국도를 탄다. 약 5km 가면 팔석정 입구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면 별빛사냥 펜션이 있다.대중교통 : 상봉터미널(02-435-2122)이나 동서울터미널(02-446-8000)에서 장평행 버스를 이용한다. 장평 도착 20분 전에 별빛사냥으로 전화하면 픽업 서비스가 가능하다. 택시로는 팔석정까지 5천원.
[주변 볼거리]
금당계곡 래프팅

금당산을 끼고 있는 금당계곡은 경관이 빼어나며 원앙새를 볼 수 있고 다슬기를 주울 수 있는 청정 계곡이다. 또한 래프팅 애호가들이 손에 꼽는 코스 중 하나로 재미 만점이다. 평창강의 상류인 등매지 마을에서 금당산과 거문산 서쪽 절벽을 끼고 백암동에 이르는 약 5km 구간은 노를 젓지 않아도 될 만큼 물살이 살아있으며 수량도 풍부한 편이라 소형보트는 여울에 의지해 내려갈 수 있다. 특히 강기슭에 불쑥 솟아오른 금당산이 보이는 곳에서 백암동에 이르는 구간은 금당계곡 래프팅의 진수로 잔 물살과 급류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된다. 백암동을 지나면 가장 어려운 코스가 나타나는데 물줄기가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보트를 뒤집을 듯 몰아치는 급류가 나타난다. 초보자들은 래프팅의 재미를 한껏 느끼고 마니아들은 조타수를 익히기에 적격이다. 문의 금당계곡 레포츠 033-332-5533
[맛집]
미가연

메밀 싹과 어우러진 절묘한 맛의 향연. 바로 메밀싹 나물 비빔밥이다. 오봉순씨가 만든 이 별미에는 보통 비빔밥에 들어가는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등이 없다. 채 썰어 데친 감자 무 호박 참나물 달걀지단, 그리고 메밀 싹이 전부다. 상큼 쌉싸름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메밀 싹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그릇 6천원. 메밀전병도 맛있다. 휘닉스파크에서 면온 IC 반대 방면 봉평으로 15분 거리.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문의 033-335-8805 (www.bongsuni.com)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봉평. 아빠의 마음으로 정성스레 지은 정감있는 통나무집이 있다. 그 집에 머물면 곳곳에 배어있는 땀과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염된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앞 마당엔 아이들 발목 높이의 개울물이 졸졸 흐르고 뒤로는 울창한 숲이 펼쳐진 베이스캠프.


가끔 영화에서 보면 멜빵 청바지를 입은 아저씨가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뚝딱뚝딱 집을 짓는 모습이 나온다. 통나무를 잘라 테라스를 만들고 지붕을 얹고 아이를 위해 그네를 달고 야생화도 옮겨 심으며 가족들이 살 보금자리를 꾸민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바로 이런 집으로 곳곳에 아빠의 정성스런 손길이 닿아 있다.
지난해 1월에 오픈한 베이스캠프는 커다란 별장형 건물 한 채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단 통나무집 4채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지은 통나무집은 미니 2층 구조. 1층에는 방과 주방, 욕실이 있으며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 다락방 분위기의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나무 본래의 결을 살려 제작한 통나무집은 투박해 보이지만 볼수록 정이 간다.

TV소리를 대신한 맑은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일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층방은 다락방 스타일로 지붕선이 그대로 살아 있어 아늑하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가족들을 보면 다락방 임자는 대개 아이들이라고. 별채는 3층 구조로 두 가족이 함께 머물기에 좋다. 특히 3층방은 지붕에 창이 나있어 잠자리에 누워서도 별을 볼 수 있어 인기만점. 다른 방에서도 곳곳에 있는 창을 통해 잣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 주위의 울창한 숲이 보여 마치 휴양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주인이 손수 꾸며놓은 정원에는 야생화와 이름 모를 약초가 소담스럽게 피어 있어 풋풋함을 안겨준다.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아도 좋고 넓은 앞마당 앞으로 흐르는 맑고 시원한 계곡 물도 물의 깊이가 발목 정도밖에 안돼 안전하게 놀 수 있다. 시소, 목마, 그네 등의 놀이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어른들은 주인 아저씨가 만든 원목 탁자와 의자에 앉아 아이들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아울러 이곳의 특징 중 하나는 TV가 없다는 것. 대신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깨끗한 바람소리가 있다. 맑고 깨끗한 지하수가 흘러 생수를 준비할 필요가 없고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에 모기가 없는 천국 같은 곳. 이곳에 오면 아이들은 ‘천국의 아이들’이 된다.
펜션의 뒤쪽에는 산책로가 있어 두릅, 더덕, 취나물을 캐며 설레는 봄처녀의 마음이 되어 볼 수도 있고, 뒤뜰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꽃과 얘기를 나누면 순수 자연인이 된다. 남자들은 낚시를 즐기고 저녁이면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한다. 복잡한 일상과 소음에서 벗어나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자고 일어나면 더욱 가뿐해지는 느낌이 통나무집의 이름이 왜 베이스캠프인지 이유를 알게 해준다. 주변 볼거리로는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이효석 문화마을, 휘닉스파크, 금당계곡이 있어 아이들과 놀러 가기 좋다.
베이스 캠프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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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손길이 느껴지는 베이스캠프의 내부(왼쪽)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위 경관(오른쪽).


최근 주인 아저씨가 통나무집 세채를 더 완성했는데 자신의 아이들 이름을 그대로 따서 현주, 현아, 도영이라 붙였다. 객실요금은 여름 성수기(7월11일~8월24일) 기준으로 12평형(봄, 여름)이 주중 10만원 주말 12만원, 14평형(가을, 겨울)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 20평형 별실은 주중 15만원 주말 18만원이다. 새로 지은 9평형(현주, 현아)은 주중 주말 구분 없이 10만원, 12평형(도영)은 12만원이다. 현아, 현주, 도형 방에는 침대가 아니라 매트리스가 놓여 있으며 현아, 현주 방은 커플 전용이다. 기준인원 초과시는 1인당(5세 이상) 1만원의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마당에서 캠프파이어가 가능하고 바비큐용 숯+철망+불피우기 서비스료는 1만원. 예약 및 문의 드림펜션 02-523-9001 홈페이지 www.dreampension.co.kr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면온 IC를 빠져나와 휘닉스파크 방면으로 가면 베이스캠프가 나온다. 면온 IC에서 5분 거리.대중교통 : 동서울버스터미널(02-446-8000)에서 장평행 버스를 탄다. 장평터미널(033-332-4209)에서는 픽업서비스가 가능하다(예약 전화 필수). 단 4명까지만 가능하다.
[주변 볼거리]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

봉평시장 우측에 이효석 문화마을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다리를 건너면 물레방아가 있고 문학관이 나오며 생가 터가 이어진다. 작가의 어린 시절이 바탕이 된 소설의 배경인 남안동 생가터, 메밀밭이 지천인 시골길, 흥정천과 물레방아터, 봉평장터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이효석 문학관은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옛 봉평장터 모형, 문학과 생애를 다룬 영상물, 어린이용 영상물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다. 전시관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 어른 2천원, 청소년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 문의 033-330-2700
[맛집]
고향막국수

봉평 시내에 있는 10년 된 막국수 전문점으로 시원한 국물이 이 집의 자랑이다. 메밀과 어울리도록 고기를 쓰지 않고 야채와 과일만을 끓여서 만들기 때문이다. 배와 양파를 비롯, 다양한 재료들로 낸 국물에 메밀사리를 넣고 오이 달걀 김 참깨를 얹어 나오는 메밀막국수는 한여름의 더위를 쫓기에 그만. 메밀묵과 메밀부침도 인기다. 막국수 3천5백원, 메밀묵과 부침이 각각 5천원.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문의 033-336-1211

물소리 청아한 계곡의 밤, 쏟아지는 달빛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엉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다.
그 안에 자리한 펜션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앙상블은 잠시나마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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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서면 대자연이 만들어 내는 환상교향곡이 울려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달과 물안개 펜션.


오대천 자락에 있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달과 물안개 펜션. 그 앞에 있는 계곡 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떼지어 헤엄쳐 다니는 송사리들을 볼 수 있다. 퉁가리도 보이고 바위를 들추면 다슬기도 붙어있다. 거기에 햇살이 부딪쳐 만들어내는 물결의 떨림은 어느 예술가의 그림보다도 아름답다. 이렇듯 자연이 주는 감동은 밤이 되면 더욱 진해진다. 달과 물안개 펜션의 거실과 2층 침실에서 보이는 은은한 달빛과 별빛 그리고 서서히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아름다운 경치는 곧 펜션의 이름이 되고 말았다. 지난해 12월에 오픈해 부드러운 나무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통나무집은 한 동씩 독채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2층에는 다락방 침실과 넓은 창이 있어 밝은 달빛과 쏟아질 듯한 별빛의 세레나데를 들을 수 있다.

민물낚시, 돌낚시, 작살 고기잡이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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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어설픈 표정으로 서있는 앞뜰의 작은 나무 장승.


달과 물안개의 넓은 마당에서는 배드민턴을 칠 수 있고 캠프파이어장도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별빛 찬란한 밤이면 모닥불에 감자를 구워 먹으며 고구마, 밤을 안주삼아 동동주 한잔을 곁들이는 맛도 그만이다. 이른 아침이면 임도 드라이브 코스로 새벽 물안개를 보러 가거나 완만한 경사의 옆 산으로 왕복 1시간 정도의 산책을 하면 좋다. 한낮에는 오대천에서 투망, 뜰채, 어항을 이용한 물고기잡이(투망, 뜰대, 어항 빌려줌)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민물낚시, 돌낚시, 어항 놓기, 퉁가리 보쌈, 천렵, 작살 고기잡기, 계곡 수영… 이곳에 있다 보면 일주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아이들은 펜션 동물농장에서 토끼, 오리, 닭, 오소리를 구경하고, 토종 오리알도 맛볼 수 있다.
이것뿐이랴. 사전예약을 하면 20% 할인 가격에 오대천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타보고 싶었던 세계 최고급 오토바이를 타고 펜션 주인의 멋진 드라이브 솜씨로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4시간 6만원, 1일 10만원).
그러다 혹 비가 온다면? 비가 와도 문제없는 서비스룸에서 탁구를 치고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 18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의 시원함과 주인 아주머니가 내어주는 곤드레나물 비빔밥, 가시오가피주 한 사발이 추가되면 비가 와도 마냥 즐겁다.
그래도 아쉽다면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방아다리 약수터(20분 거리)에 산책삼아 가서 목을 한번 축이는 것도 좋을 듯. 아울러 월정사, 상원사, 비로봉, 노인봉이 절경을 이루는 오대산이 가까이 있어 등산코스가 좋고 소금강, 주문진, 경포대, 정동진 가는 길목에 위치해 강원도 여행의 거점으로도 제격인 달과 물안개는 너무나 할 것이 많은 종합선물세트 여행지다.
달과 물안개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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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으로 비쳐드는 달빛 세레나데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실내.


1천6백평의 부지에 건물 5동이 있는 달과 물안개의 객실은 각 동마다 개별난방을 하게 되어 있고 내부 시설이 완벽해 칫솔과 음식재료만 들고 가면 된다. 객실은 두 가지 타입. 20평의 패밀리룸과 32평의 그룹룸이 있다. 패밀리룸(성인 2명, 소인 2명 기준, 2인까지 추가 가능)은 원룸형태가 아닌, 거실과 별도의 침대방이 있고 그룹룸(기준인원 6명이고, 2명까지 추가가 가능)은 방 2개, 화장실 2개, 거실 겸 주방이 있어 두 가족이나 소규모 단체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요금은 성수기(7월1일~8월30일)에 20평 12만원, 32평 20만원이다. 애완동물 동반 금지, 바비큐용 그릴, 참숯 또는 번개탄 포함 이용료 1만원.예약 및 문의 렛츠고펜션 02-597-7144
홈페이지 www.aletsgo.com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에서 진부 IC 통과 후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진부시내를 지나 정선·나전 이정표를 보고 계속 직진한다. 도중에 카페 정선가는 길을 지나고 마평 관광농원을 경유한다. 학마을 풍경(식당)을 지나서 400m 언덕 정상에서 우측 농로로 300m 직진하면 달과 물안개 펜션이다.대중교통 : 동서울 버스터미널(02-446-8000)에서 진부행 시외버스를 탄다. 진부시외버스터미널(033-335-6307) 내려 수항행/정선행 시내버스 탑승(1일 4회) 후 수항고개(달과 물안개)에서 하차(소요시간 20분). 진부터미널에서 전화하면 차량 픽업이 가능하다.
[주변 볼거리]
방아다리 약수

펜션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에 있는 방아다리 약수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의 7대 약수 중 하나. 어느 아낙이 바위에 곡식을 올려놓고 찧다가 바위가 파이면서 약수가 솟았다는 이야기에서 ‘방아다리’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철분, 라듐, 유산, 구론산 등의 성분으로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물빛은 푸르며, 맛은 톡 쏘는 텁텁한 맛이다. 매표소에서 약수터까지의 200m 정도 이어진 전나무 숲길이 아주 좋다. 방아다리 약수는 오대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는 어른 1천3백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 3백원.
[맛집]
일월가든 횟집

냉수성 어류인 송어는 수온이 25℃ 이하로 내려가거나 수질이 탁해져도 먹이를 먹지 않아 청정 산간 계곡에서만 자란다. 붉은 살은 부드럽고도 쫄깃쫄깃하며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하다. 회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구이와 튀김요리로 먹을 수도 있다.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특히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일월가든 횟집은 진부면 막동리에 위치. 송어 1kg에 2만5천원.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9시.문의 033-333-1137

견지낚시의 명소로 알려진 홍천의 노일강변. 그 끝자락에 자리한 폴라리스는 ‘북극성’이란 뜻. 사계절 어느 때나 항상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북극성처럼 펜션 폴라리스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별자리를 딴 방의 이름과 ‘북극성’이라는 뜻의 펜션 이름까지 폴라리스는 별처럼 영롱한 추억을 선사한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에 처음 왔을 때 하늘에 별이 얼마나 많은지 주인 이균씨는 쏟아질 것 같은 별들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때 폴라리스라는 펜션의 이름이 정해졌다. 그리고 폴라리스의 친구들인 다섯 개의 방 이름도 정해졌다. 그 이름은 오리온자리, 쌍둥이자리, 염소자리, 황소자리, 곰자리다.
1천2백50여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폴라리스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오픈했다. 팔각형과 직사각형을 혼합한 모양의 유럽풍 건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건물 왼쪽, 큰 팔각기둥 위에 얹혀진 작은 팔각기둥이다. 아래쪽은 손님을 맞는 카페로 홈바에 성능 좋은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벽난로가 놓여 있어 음악을 들으며 장작불에 고구마랑 감자를 구워 먹는 맛이 일품. 또한 산골마을답지 않게 인터넷 서비스도 된다.
위쪽 팔각방은 쌍둥이자리다. 팔각형 중 두 면은 뒤에 보이는 건물과 이어져 있고 나머지 육각형은 창문을 내어 독특한 구조를 이룬다. 육각형의 돌출부에는 티테이블이 놓여 있어 여섯 개의 창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방은 오리온자리. 전망이 좋고, 침대에 누워서 별을 볼 수 있는 천창이 있다. 오리온자리 방에 누워서 오리온 별자리를 찾으면 상금도 준다고. 앞쪽에는 자그마한 테라스가 있다. 오리온자리 밑쪽으로의 1층은 염소자리. 중앙에 있어 난방이 가장 잘되는 곳이다. 그 옆이 황소자리로 천장이 높은 편이며 맨 끝의 곰자리는 ㄱ자 모양이다. 방 이름이 별자리라 이곳에 묵었던 사람들은 자기가 묵었던 방을 정확히 기억하고 또 그 별자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한다.
카페에서는 차와 간단한 음료는 물론 토스트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또 주인 아주머니의 취미가 종이접기와 향주머니 만들기라 원하는 사람은 언제라도 배울 수가 있다.

다섯개의 방마다 다른 전경, 다른 분위기
방마다 주인의 세심한 정성이 배인 잠자리와 취사도구, 세면도구 등이 잘 세팅되어 있어 호텔 내부를 방불케 하고 계곡물 흘러가는 소리가 음향효과를 낸다. 주방에 예쁘게 쌓아놓은 고급스런 그릇이며 앤티크한 분위기의 커튼, 온갖 정성이 들어간 거실장 위의 초콜릿 상자, 침대 머리맡에 놓인 커피향 방향제, 포근해 보이는 이불과 주인의 정성이 감동의 물결을 이룬다. 그 안에 있으면 마치 유럽의 어느 나라에 초대된 느낌이다.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폴라리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인 쌍둥이 자리(왼쪽)와 쌍둥이 자리 내부에서 바라본 육각형의 창틀(오른쪽).


밖으로는 소나무가 보이고 앞쪽에는 파라솔과 꽃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다. 파라솔은 아이보리, 빨간색, 주황색으로 햇살이 강한 낮이면 환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펜션 옆에는 바비큐 공간(바비큐 그릴 및 숯 비용은 1만원)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의 비, 눈 그리고 바람 등에 거뜬히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
폴라리스는 금학산 끝자락에 있어 등산로가 잘 되어 있고 노일강변으로 향하는 800m의 산책로가 아름답다. 팔당대교에서 72km 떨어져 있어 여름이면 계곡에서 물장구 치고 낚시하고 가을엔 도토리 줍기, 겨울엔 썰매타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 입구의 성원미술관에서는 미술작품과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폴라리스 기본정보
객실요금은 8평형(오리온자리, 염소자리, 쌍둥이자리)이 주중 6만원 주말 9만원, 9평형(황소자리)이 주중 7만원 주말 10만원, 11평형(곰자리)이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이다. 실내에서는 절대 금연이고 애완동물의 입장은 불가능하다.예약 및 문의 휴펜션 02-2057-1561 홈페이지 www.huepension.com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서울에서 팔당대교를 지나 양평 방향 6번 국도로 가다 홍천, 횡성 방면의 44번 국도로 갈아타고 단월 교차로 고가도로 밑에서 좌회전. 단월명성터널을 지나 대명비발디파크를 통과해 2.5km 직진. 팔봉리 팔봉교회를 100m지나 우회전, 300m 정도 진행 후 농로 사잇길로 좌회전, 1km 정도 주행 후 다리를 건너 우회전한다. 1km 정도 주행 후 노일강변 입구(북노일교)에서 우회전해 강변도로를 2.3km 정도 달리면 포장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좌회전(등대민박 뒷길). 여기에서 800m 정도만 가면 폴라리스에 닿는다.
[주변 볼거리]
성원미술관

팔봉리 옛 팔봉분교에 자리잡은 성원미술관은 서울에서 활동해온 여류 서양화가 한석춘 화백이 수북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단장한 곳이다. 한화백은 홍천지역 자연에 반해 무작정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운동장과 아담한 교실, 복도 등 폐교된 시골 학교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추억의 장소로 느껴진다. 전시관, 도자기 실습실, 우뇌개발 미술 실습실, 영화, 영상실이 있으며 전시관에는 동서양화, 조각, 도예, 민예, 사진 및 현대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자연미술학교에서는 홍천강 냇가에서 조약돌 줍기, 돌탑 쌓기, 모닥불 피워 고구마 감자 옥수수 구워 먹기, 대형 그림 그리기, 진흙놀이, 장승 만들어 세우기 등을 하고 도자기 체험은 일일체험의 경우 1인당 1만원, 4인 가족은 3만원에 가능하다. 문의 033-434-0479. 홈페이지 www.swgallery.net
[맛집]
양지말 화로구이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에서 홍천으로 가다 홍천읍 못미처 ‘양지말 화로구이’가 있다. 미식가라면 들러볼만한 곳이다. 15가지 각종 야채와 토종벌꿀을 적당히 섞어서 만든 고추장 양념이 맛의 핵심이다. 이 양념에 돼지고기와 산더덕을 2시간 정도 재워 구워낸다. 돼지고기 화로구이 1인분 7천원. 촌두부, 감자전, 배춧국도 맛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문의 033-435-7533

노송이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밴쿠버 샬레이는 알프스의 어느 산장이나 캐나다의 멋진 별장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캐나다산 고급원목을 사용해 고풍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국적인 펜션.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밴쿠버 샬레이는 캐나다 스타일의 정통 통나무집이다.


밴쿠버 샬레이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에 있다. 언덕 가득 노송이 숲을 이뤄 바람결에 날아오는 솔향기가 제법 진한 곳이다. 밴쿠버 샬레이는 건물자체가 예사롭지 않은데 이는 모든 목재를 캐나다에서 직수입해 지었기 때문이다. 목재뿐 아니라 캐나다 현지에 있는 목조주택 전문회사인 CHI(Canadian Homes International Inc.)의 기술진이 밴쿠버 샬레이를 직접 건축했다. 외관도 멋스럽지만 객실마다 데크를 두어 개인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가 묻어난다.
밴쿠버 샬레이는 3층 건물로 다섯 개의 객실이 있다. 올해 2월에 완공한 터라 내부에 들어서면 천연 나무향이 은은하게 풍겨 기분을 좋게 한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은 1층에 있는 ‘좋은 만남’방이다. 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독특한 분위기의 팔각창 때문이다. 3층에 있는 ‘좋은 추억’방은 방 자체가 아예 팔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고 ‘좋은 친구’방은 뾰족 천장에 아담한 테라스가 달려 있다. 2층에는 널찍한 원목 데크가 있어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좋다. 바비큐 그릴은 2만원을 지불하면 주인 아저씨가 직접 참숯으로 불을 지펴주며 간혹 부족한 것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신나는 야외 레포츠는 도보 7분 거리의 성우리조트에서
밴쿠버 샬레이는 주변이 조용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한적한 쉼터의 역할을 하는 모양 예쁜 집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집 자체만으로 흥미 있어 하지만 이내 심심해질 수도 있다. 바비큐 외에 다른 재미거리를 찾고자 한다면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현대성우리조트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이곳에는 수영장, 체육관, 사우나,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이것이 진부하다면 야외 레포츠를 시도해본다. 종목은 플라잉 폭스, MTB, 인라인 스케이트, 오프로드 카트, 4WD 오토바이크, 전동 스쿠터, 배터리카, 양궁, 석궁, 오리 보트, 에어 바운스, 서바이벌게임, 래프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이에 관한 사항은 현대성우리조트 레저부 레포츠 클럽(033-342-1766)에 문의하면 된다.
예술과 문화적 볼거리로는 우리의 전통 도자기를 고집하는 장송모 도자연구원이 있고,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지점인 성지봉 기슭에 자리한 풍수원 성당도 방문해볼 만하다. 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성당(지방문화재 제69호)으로 화강석과 붉은 벽돌을 쌓아올린 두툼한 벽과 대담한 색채가 돋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다.
밴쿠버 샬레이 기본정보
별장처럼 편안하고 운치있는 펜션 여행 : 강원도

팔각형의 커다란 테이블이 있는 ‘좋은 사람들’의 거실과 세련된 주방.


‘좋은 만남(17평)’은 원룸형으로 6명이 잘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좋은 사람들’은 밴쿠버 샬레이에서 가장 넓은 45평형의 방으로 2층 전체를 사용한다. 넓은 거실과 침실 2개, 욕실 2개, 주방이 있다. 넓은 창을 배경으로 팔각 테이블이 있어 둥글게 모여 앉아 식사할 수 있다. 3층에는 세개의 방이 있는데 왼쪽에 있는 ‘좋은 추억(17평)’ 팔각방으로 주방과 욕실에 자그마한 데크가 갖추어져 있고 ‘좋은 느낌(16평)’은 마루가 천연 나무로 되어 있다. 밴쿠버 샬레이에서 가장 작은 방인 ‘좋은 친구(12평)’는 연인들을 위한 방이다. 각 방에는 침대, TV, 식탁, 싱크대, 헤어드라이어가 갖추어져 있으며 모든 집기가 새것이라 깨끗하다. 각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12평형은 주중 7만원 주말9만원, 16형과 17평형은 주중 9만원 주말 12만원이며, 45평형은 주중 25만원 주말 30만원이다.
예약 및 문의 휴펜션 02-2057-1561 홈페이지 www.huepension.com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둔내 IC에서 빠져나와 현대성우리조트 방향으로 가다가 현대성우리조트 입구에서 좌회전하면 왼편에 횡성한우리 숯불구이가 보이고 여기서 좌회전하면 밴쿠버 샬레이.
[주변 볼거리]
장송모 도자연구원

강원도 무형문화재 장송모씨가 운영하는 ‘장송모 도자연구원’. 횡성군 공근면 청봉리에 있는 이곳은 폐교를 이용해 국보로 지정된 작품을 재현한 토기, 청자, 분청, 백자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십 수년 동안 문헌을 뒤지고 전국의 버려진 가마터를 찾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장송모씨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제작한 빙열 백자 외에 질박한 토기, 화려한 청자, 해맑고 투명한 백자 등을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물레를 돌리고 초벌구이 실습을 함으로써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만들어보는 예술체험이 가능하다. 만든 작품들을 작업장에서 초벌ㆍ재벌구이 해서 택배로 보내준다. 입장료, 견학료, 강의료는 없다. 실습할 경우 재료비는 1만원부터. 입장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 문의 033-342-0011
[맛집]
우가

정통 횡성 한우 안창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한 마리당 3인분 정도 분량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시켜 먹을 수 없는 아쉬움이 따르지만 검은 빛이 감도는 고기를 구워 한점 입에 넣으면 적당히 배어 나오는 육즙과 탄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안창살은 1인분(200g)에 2만6천원. 차돌박이는 200g에 1만9천원. 그외에 곰탕 등의 메뉴가 있다. 밴쿠버 샬레이에서 10분 거리. 영업시간은 낮 12시~오후 10시30분. 문의 033-342-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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