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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건강 SOS

추위와 통증은 무슨 관계일까

겨울철이면 목과 어깨, 허리가 욱신욱신~

■ 기획·이한경 기자(hklee9@donga.com) ■ 글·최은성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도움말·윤덕미

입력 2003.02.03 19:28:00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인 목과 어깨, 허리 통증.
요즘 들어서는 추운 날씨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통증의 원인과 최신 치료법,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취재했다.
추위와 통증은 무슨 관계일까

우리 주변에서 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겨울철에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다는 사실도 추위와 통증이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아프다 말겠지’ 하며 통증을 무시하는데 이로 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통증은 급성인 경우 단순히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한다. 또 추위에 대항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교감신경계의 작용으로 피부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목과 어깨가 뻐근하다
무거운 머리와 몸을 연결하고 있는 목은 해부학적으로도 무리를 많이 받는 위치에 있다. 그래서 외부의 압력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변화가 생기기 쉽다. 또 어깨 관절은 신체중 운동범위가 가장 크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무엇보다 목과 어깨는 통증에 예민한 조직인 신경, 혈관, 근육, 인대, 연골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추위, 자세 변화, 무리한 운동 등의 외부 자극이나 손상에 의해서 염증과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이는 곧바로 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이어진다.
또 해부학적 구조상 목과 어깨의 신경은 뇌신경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심할 경우 어지럼증이나 안면통,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현상 등의 뇌신경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목디스크
‘날개뼈 있는 데가 아프다’ ‘혈압은 높지 않은데 뒷목이 뻣뻣하다’ ‘어깨부터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프다’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일단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는 간단히 말해서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목에서 나오는 신경을 누르는 것을 말한다. 목에서 나오는 신경은 뒷머리, 목 뒤, 양쪽 어깨에서부터 팔, 손가락, 앞가슴까지 분포해 있어 이런 경우 목과 함께 어깨, 팔, 손 등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원인&치료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변화이며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일단 디스크가 생기면 주위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부으며 주위의 근육들이 수축돼 주위 조직의 혈액순환도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통증은 더욱 심해지고 시일이 경과되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이런 악순환의 과정을 차단하고 신경 및 주위 근육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악화를 막는 방법이다.
최근에 많이 쓰고 있는 치료법은 신경치료제를 투여하는 방법. 신경치료제는 신경을 회복시키고 근육들을 효과적으로 이완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와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매일 20분 이상 전신운동을 한다. 또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온탕욕을 자주 하고 체중 조절에 신경 쓴다.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부위의 노화나 부상 등으로 통증과 함께 움직이기 힘든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50대에 흔히 발생해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최근에는 점차 30∼40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많다. 초기에는 통증이 있다 없다 하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져 밤에 잠을 설칠 정도가 된다. 또 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치료
주로 신체조직의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나타난다. 또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발생한다. 오십견은 신경치료와 어깨 운동을 병행해 치료해야 한다. 신경치료를 하지 않고 물리치료를 하면 마치 고문을 당하는 것과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어깨 관절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굳어진 어깨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성선 신경절 치료, 견갑상 신경치료, 어깨 관절강 내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통증에서 벗어나고 싶다
요통
요통으로 불리는 허리통증은 통증으로 인한 질병 중 두통 다음으로 흔한 질병. 대부분 급성으로 간단한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만 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요통으로 발전한다. 만성요통은 인구의 7∼10%를 차지하며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요통은 요추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거나 긴장상태가 계속될 때 조직손상과 피로를 일으켜 발생하게 된다.
원인&치료
급성요통은 허리디스크, 골다공증이나 척추관 협착 등에 의해 나타나며 만성요통은 허리디스크, 골다공증,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증, 류머티스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나 히스테리, 심신불안 등의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급성요통은 자세 교정, 운동 등을 우선 해보고 4주가 지나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통증 부위에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치료한다. 만성요통은 주사 요법이나 수술을 하는 방법, 통증을 일으키는 압동점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방법 등으로 치료한다.
치료 후에는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 에어로빅 등의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추위와 통증은 무슨 관계일까

통증을 예방 & 치료하는 맨손 스트레칭


1 손을 등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 목을 천천히 좌우로 돌린다. 2회 실시한다.
2 깍지 낀 손을 밑으로 당기면서 목을 앞으로 숙였다가 뒤로 젖힌다. 이때 숙인 자세와 젖힌 자세에서 각각 10초씩 그 상태를 유지한다.
3 깍지 낀 손의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팔을 쭉 뻗는다. 이때 배는 약간 뒤로 당겨넣는다. 그 자세를 20초간 유지해준다.
4 깍지 낀 손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며 뒤로 젖힌다. 그 자세를 10초간 유지해준다.
5 깍지 낀 손을 등 뒤로 돌리면서 위로 들어올린다. 이때 속으로 열을 세면서 천천히 해주어야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
6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후 오른쪽 팔꿈치를 왼쪽으로 당기면서 머리를 좌측으로 젖힌다. 이때 오른쪽 팔꿈치를 많이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반대 방향으로 똑같이 해준다. 각각 20초씩 그 자세를 유지해준다.
7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은 후 아래로 당긴다. 좌우로 해주고 각각 20초씩 자세를 유지해준다.

여성동아 2003년 2월 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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