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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커피프린스 1호점’이 궁금하다 | 요즘 최고 인기남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공유

기획·김명희 기자 / 글·윤고은‘연합뉴스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MBC 제공

입력 2007.09.20 11:47:00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까칠하면서도 달콤한 남자 한결 역을 맡아 데뷔 6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공유. 연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그가 실제 자신의 모습과 드라마 촬영 뒷얘기를 들려주었다.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공유

지난 8월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또 한 명의 새로운 ‘왕자님’ 최한결을 배출했다. 부잣집 아들인 최한결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듯하면서도 여리고 순수한 면을 지닌 인물. 게다가 큰 키에 다부진 몸매, 남자다운 이목구비까지, 외모도 만점이다. 다소 까칠하기도 하지만 이만하면 최고의 애인감. 하지만 배역이 완벽하다고 해서 누구나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인물 캐릭터의 성패가 좌우되는 법. 최한결은 공유(28)라는 배우를 만나 ‘만인의 연인’이 됐다.
“한결이 안에 공유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유 안에 한결이가 들어가도록 했어요. 캐릭터 안에 제가 갇히지 않기 위해 노력한 거죠.”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공유

숨이 턱턱 막히는 찌는 더위 속, 서울 홍익대 앞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던 공유는 “주변 분들이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지만 사실 촬영을 하고 있는 저는 별로 실감을 못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최근 트렌디 드라마가 빅히트를 기록한 경우가 없어 이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저 ‘예쁘게 만들면 되겠다’‘좋은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을 뿐인데…. 그런데 주변에서 ‘난리 났다’고 하대요(웃음).”

“드라마 촬영 전 큰 기대 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의 반응에 얼떨떨해요”
‘커피프린스…’의 인기는 남장여자 고은찬을 연기하는 윤은혜의 싱그러운 매력과 그런 은찬을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한결의 모습 덕분. 특히 은찬을 남자로 알고 있으면서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갈등하는 한결의 모습은 여심을 묘하게 설레게 했다. 공유는 “실제로 남자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 윤은혜씨를 남자라고 생각하며 연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윤은혜씨를 남자라고 생각하기 어려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은찬이 남자라고 생각하고 키스하는 장면에서는 다른 여배우들과 키스하는 것과 느낌이 다를 정도였죠. 물론 상대가 남자건 여자건 사랑이라는 감정은 똑같겠지만 남자를 사랑해본 적이 없는 제게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만인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공유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유는 사실 이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슬럼프에 빠질 뻔했다. 2001년 데뷔, 성실하게 달려왔지만 마음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던 것. 영화 ‘잠복근무’ ‘S다이어리’, 드라마 ‘어느 멋진 날’ ‘건빵 선생과 별사탕’ 등을 통해 특유의 건강한 매력을 발산했지만 그는 ‘스타’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하는 대목 앞에서 번번이 멈추는 듯한 인상을 줬다. 그런데 ‘커피프린스…’에서는 그간 뭉쳤던 응어리가 한 방에 풀리는 느낌이다.
“이 작품 출연에 앞서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약간의 회의가 들기 시작했어요. 그로 인해 제 열정이 점점 식어가면 어쩌나 걱정하던 차에 ‘커피프린스…’를 만났어요. 사실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까지는 제게 큰 결단이 필요했어요. 앞서 출연했던 드라마들 모두 좀 가벼운 느낌의 트렌디 드라마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식상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거든요. 드라마 ‘태릉선수촌’을 연출했던 이윤정 PD를 믿고 출연을 결심했는데 의외로 큰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제 카메라 앞에서 다시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워요.”
공유의 비상은 그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좋아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간 함께 안타까워했던 사람들이 자기 일처럼 ‘커피프린스…’의 성공을 축하해주고 있다는 것.
“지인들이 저보다 더 좋아해서 얼떨떨해요. 반응을 일일이 전해주며 기뻐합니다. 이전 작품들에 비해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더니 더 잘된 것 같아요. ‘뻔한 연기’만 하지 말자고 결심했는데 그 덕분에 평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연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상대배우 윤은혜의 공으로 돌렸다.
“드라마에 푹 빠져 은찬이 되기 위해 애썼던 윤은혜씨 덕분에 저도 신나게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누구 덕분이든 ‘커피프린스…’ 이후의 공유는 그 이전과 확실하게 선을 긋게 됐다. 6년간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지금, 이제 그에게는 거침없는 질주가 기다리고 있다.
여성동아 2007년 9월 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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