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로 스트라이프 라이더재킷 17만8천원 예츠.<br>2 비즈 디테일 슬림 원피스. 가격미정 에스카다.<br>3 하트 모티프 레고 팬던트 네크리스 28만원 레뻬띠주by꼬르뽀.<br>4 비비드 컬러 프린트 스니커즈 32만8천원 슈마콤보니.<br>5 스팽글 아이프린트 토트백 17만8천원 플레이노모어.
1. 블랙 시스루 라이프
소녀에서 여인까지, 시스루 룩은 순수와 퇴폐미를 오가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 이번 시즌엔 시스루 특유의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살려 시크하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부서질 듯 연약한 레이스 시폰 소재에 묵직한 블랙 컬러로 멋을 낸 캣워크 모델들처럼! 게다가 블랙 시스루는 보디라인을 더욱 가늘어 보이게 연출해주는 장점도 있다.
2. 응답하라 키덜트 액세서리
이번 S/S 시즌 최고 트렌드 이슈는 키덜트(Kidult)적 감성이 돋보이는 액세서리. 매일을 사건과 사고 속에 휩싸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동화처럼 유쾌하게 풀고 싶은 디자이너들의 바람이 제대로 통한 걸까. 모스키노의 수장인 제레미 스콧이 이번 시즌 선보인 미키마우스와 스폰지밥, 스누피, 심슨 등 고전 만화 캐릭터는 엔도르핀을 자극하며 단번에 패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 미러 소재 블랙 펌프스 힐 3만5천원대 페르쉐.<br>2 레오퍼드 패턴 미러 선글라스 17만5천원 스테판크리스티앙.<br>3 동그란 프레임의 블루 선글라스 가격미정 알로.<br>4 어깨라인의 동그란 커팅 원피스 35만9천원 나이스크랍.<br>5 슬릿 롱스커트 19만9천원 잇미샤.
3. 은밀하게 투명하게
미러 백, 미러 슈즈, 미러 선글라스 등 투명하게 비치는 미러 아이템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번 시즌 드디어 트렌드에 정점을 찍었다. 특히 휴양지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가 시원한 미러 렌즈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바다의 심해를 닮은 코발트블루 색상의 렌즈와 프레임이 유행이라고 하니, 블루 미러 선글라스로 스타일 콧대를 높일 것.
4. 야한 듯 야하지 않은 컷 오프 기술
노출의 기술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드러내고 벗는 단순한 개념이 아닌, 쇄골과 어깨, 옆구리, 배 등 예상치 못한 보디의 노출로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오프 숄더나 원 숄더처럼 여성의 데콜테 부위 노출로 우아하고 관능미 넘치는 룩을 완성한 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 회화적인 프린트 실크 블라우스 가격미정 메릴링by스페이스눌.<br>2 실버 소재의 에스닉 패턴 브레이슬릿 29만원 코치.<br>3 시원한 인디언 패턴 쇼츠 9만9천원대 미센스.<br>4 자수와 비딩 장식을 패턴화한 펜슬 스커트 가격미정 에스카다.<br>5 발목 길이의 글래디에이터 슈즈 26만9천원 나인웨스트.<br>6 골드 & 실버 파이톤 스트랩 힐 23만8천원 지니킴.<br>7 무릎까지 오는 글래디에이터 샌들 13만8천원 알도.
5. 에스닉 패턴 메들리
에스닉은 ‘민족적인’이란 뜻으로 특정한 민족의 독특한 색이나 소재, 수공예적 디테일을 표현한 이국적인 스타일을 말한다.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몽골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가진 에스닉 스타일은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으로 매 시즌 패션계에서 재해석되며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970년대 레트로 무드의 영향을 받아 매력적인 보헤미안 룩으로 돌아왔다! 화려한 장식 대신 내추럴한 패턴과 색감을 사용해 한결 정돈된 모습.
6. 글래디에이터 슈즈
올 여름 반드시 쇼핑해야 할 서머 슈즈 1순위에 꼽힌 글래디에이터 슈즈. 발목을 칭칭 감은 스트랩은 복고풍의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발목부터 무릎까지 스트랩 길이에 따라 분위기도 천차만별. 이번 시즌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낭만적이고 히피적인 디자인이 강세다.
1 스트랩 프린지 포인트 사각 숄더백 68만5천원 덱케.<br>2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발목 스트랩 힐 27만8천원 지니 킴.<br>3 간결한 입술 포켓 와이드 팬츠 13만9천원 앳코너.<br>4 데님 소재 와이드 팬츠 가격미정 루키버드.
7. 시즌리스 프린지 장식
가을이 돼야 볼 수 있던 프린지 아이템을 여름에 미리 만나보자. 손끝, 발끝에서 가볍게 찰랑이는 프린지 장식은 움직일 때마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선사한다. 프린지 장식을 튀지 않고 자연스런 분위기로 소화하려면, 옷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범위가 작은 백이나 구두 등 액세서리로 선택할 것!
8. 깡총한 와이드 팬츠
트렌드세터라면 이미 여러 개 장만해뒀을 빅 서머 아이템. 와이드 팬츠! 지난 가을·겨울을 시작으로 이번 여름까지 와이드 팬츠 열풍이 뜨겁다. 이번 시즌 트렌드는 와이드 팬츠 길이가 한 뼘 이상 짧아졌다는 것. 블라우스를 와이드 팬츠 속에 넣어 입고 샌들 하나 끌면 제대로 시크한 무드. 상·하의 컬러를 하나로 통일하면 낮은 샌들을 신어도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홍중식 기자 |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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