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가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은 럭키슈에뜨 레드 카디건.
겨울의 한복판인 1월, 겨우내 입은 칙칙한 외투가 지겨워졌지만 새로 외투를 구입하기엔 애매한 시기다. 이럴 때 지겨운 코트를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방법이 없을까? 얼마 전 TV 채널을 돌리다 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 중인 윤은혜 스타일을 보고 해답을 얻었다. 에스닉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에 럭키슈에뜨 레드 카디건을 매치했는데, 어찌나 세련돼 보이던지! 10년 넘은 블랙 코트와 레이어드하면 딱일 듯싶어 쇼핑 리스트에 바로 추가했다. 화사한 컬러 니트는 데님 진, 심플한 코트에 디테일 없는 부츠와 빈티지 가죽 크로스백을 매치하면 무심한 듯 세련된 캐주얼 스타일을, 하이웨이스트 롱 스커트와 퍼 베스트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윤은혜처럼 네온 레드나 핑크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면 핫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봄이 되면 비비드 컬러 니트 하나만 입어도 에지 있으니, 겨울부터 봄까지 입을 수 있는 이만한 스마트 아이템이 또 있을까.
비비드 컬러 니트를 구입할 때는 피부톤을 고려해 컬러를 정한다. 하얀 피부는 어떤 컬러나 잘 어울리지만 퍼플이나 블루, 레드 등을 입으면 세련돼 보인다. 어두운 피부는 베이비 핑크나 옐로 계열이 피부색을 화사하게 만든다. 소재를 꼼꼼하게 따져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예민한 경우 울 소재는 까끌거릴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아크릴이나 메리노 울을 추천한다. 캐시미어는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매일 입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체형도 니트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 상체가 통통한 경우는 두껍거나 굵은 꽈배기, 래글런 소매를 피하고, 터틀넥보다 V넥이나 라운드 니트를 입고 머플러를 두르면 멋스러워 보인다.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비비드 컬러 니트 웨어를 선보이고 있으니 쇼핑리스트에 올려 겨울 옷차림에 활기를 더해보길 바란다. 요즘 가장 핫한 윤은혜처럼!
정윤정(37)씨는…
GS SHOP에서 국내·외 의류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쇼핑호스트이자 방송아카데미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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