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서 포근한 니트와 트렌치코트를 꺼낼 때가 됐다는 건, 화장대에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가을에 딱 어울리는 무화과 색감의 립스틱부터 부드러운 베이지 계열의 블러셔, 진저 브라운 섀도 등 여름에 비해 한층 차분해진 컬러들로 메이크업 팔레트를 채워보자. 베이스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 정갈하고 완벽한 피부 표현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베이스는 스킨케어의 연장선으로, 계절이 바뀌고 피부 컨디션이 변할 때 즉각적으로 변주를 주는 게 현명하다. 특히 건조한 환경과 큰 일교차, 자외선 등으로 피부 노화가 가속화되는 가을엔 수분 함량이 높고 피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스킨케어 효능의 베이스를 우선으로 택해야 한다. 그다음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춘 피부 표현을 완성해줄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Plus Tip
맥 코리아 시니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성욱은 “매끄럽고 투명한 포셀린 스킨을 바탕으로 피부 속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시스루 글로, 펄 스킨은 2024·2025 F/W 시즌 등장하는 다양한 메이크업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은은하면서 과감한 ‘그런지 스모키 메이크업’ ‘모노톤 컬러 매칭’ 등 다채로운 메이크업 룩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본연의 피부 빛을 죽이고 인위적인 광채를 표현하는 제품이 아닌, 마치 스킨케어만 하고 나온 듯 건강한 내추럴 글로를 연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베이스 아이템은 바로 컨실러! “눈가나 입가 등 얼굴에서 푹 꺼지거나 칙칙한 부위를 밝혀주는 것만으로 피곤해 보이는 안색을 해사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스킨케어 성분을 다량 함유한 촉촉한 제형의 컨실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성욱은 “각 단계별로 수분을 차곡차곡 쌓은 스킨케어에 컨실러만 터치해 베이스를 완성해도 된다. 하지만 더욱 완벽한 피부를 원한다면 컨실러 플레이 후 촉촉한 세럼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게 펴 발라 피부 톤을 고르게 맞춘 다음 얼굴 윤곽과 코 옆 등 불필요한 광채는 파우더로 터치하라”고 조언한다.
1 마녀공장 노머시 슬릭 쿠션
스킨케어 성분을 66% 함유했다. 맑고 투명한 속광 베이스를 완성해준다. 15g 3만4000원.
2 겔랑 빠뤼르 골드 스킨 더블 베일 리쥬버네이팅 이펙트 스킨 케어링 퍼펙션 프라이머
자외선 차단, 피부 보정, 리주버네이팅 스킨케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제품. 40ml 11만9000원.
3 나스 라이트 리플렉팅 파운데이션
‘빛결파데’라는 애칭을 지닌 제품. 어느 각도에서든 아름답게 반짝이는 시스루 글로를 연출할 수 있다. 30ml 7만6000원대.
4 로라메르시에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 퍼펙팅 톤 업 쿠션 SPF50+ PA++++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광채를 피부에 부여하며, 톤 업 베이스가 즉각적으로 안색을 화사하고 맑게 가꿔준다. 13g 9만 원대.
5 끌레드뽀보떼 래디언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II
하루 종일 메이크업을 지속해주고, 투명하면서 가벼운 시스루 글로를 표현한다. 8g 17만3000원대.
6 닥터자르트 프리미엄 뷰티 밤
여러 번 덧발라도 들뜸 없이 피부에 밀착해 자연스러운 수분 광채 피부를 완성한다. 40ml 4만8000원.
Base Keyword.
“올가을엔 투명한 ‘시스루 광(see-through glow)’을 연출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인위적이지 않고 본연의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이도록 만든다.” 나스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차장의 조언이다. 이번 시즌엔 피부 깊숙한 곳에서 차오르는 건강한 윤기로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부여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주목해야 한다. 시스루 글로는 얇고 가벼운 느낌이 특징으로, 피부를 더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겔랑 트레이너 주화영 과장 역시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로 ‘지속적으로 건강한, 내추럴 피부 표현’을 꼽았다. “민낯처럼 자연스럽고 건강하고 윤기 있어 보이는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피부 타입, 피부 톤, 피붓결 등을 다각도로 케어하는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우선 건조한 피부일지라도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스킨케어 효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한다. 손이나 브러시, 스펀지 등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얇게 펴 발리며 텁텁해 보이지 않는 포뮬러여야 한다. 또 자신의 피부 톤에 딱 맞는 셰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 두껍지 않고 자연스럽게 맑은 시스루 글로 스킨을 연출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은 손바닥에 한번 펌핑한 다음 볼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로션을 바르듯 손가락으로 슥슥 편하게 바르면 된다. 더욱 얇게 바르고 싶다면 브러시에 파운데이션을 충분히 묻힌 뒤 티슈로 2〜3번 닦아낸다. 그다음 브러시를 납작하게 만들어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힌 후 피붓결을 따라 터치한다. 더욱 밀착력 있게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 있다. 주화영 과장은 “촉촉한 광채 베이스를 강조하고 싶을 땐 보습 성분이 충만한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조합을 추천하며, 매끈한 광채 피부를 원한다면 프라이머 효능을 겸비한 메이크업 베이스가 제격”이라고 덧붙인다.
1 맥 스튜디오 래디언스 24아워 루미너스 리프트 컨실러
다크서클, 잡티 등 커버가 필요한 피부의 결점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려준다. 11ml 4만9000원대.
2 시슬리 스띨로 코렉트
잡티와 울긋불긋한 피부를 균일하게 만드는 하이 커버리지 컨실러 펜. 스펀지 애플리케이터를 장착해 사용하기 편하다. 1.7g 8만 원.
3 디올 포에버 스킨 퍼펙트 스틱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처럼 바르거나 컨실러같이 활용할 수 있는 7가지 컬러의 멀티 유즈 스틱. 한 번만 터치해도 피부 결점을 즉각적으로 커버한다. 10g 9만1000원대.
#파운데이션 #가을파데 #가을베이스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겔랑 끌레드뽀보떼 나스 닥터자르트 디올 로라메르시에 마녀공장 맥 시슬리
Plus Tip
STICK PLAY
맥 코리아 시니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성욱은 “매끄럽고 투명한 포셀린 스킨을 바탕으로 피부 속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시스루 글로, 펄 스킨은 2024·2025 F/W 시즌 등장하는 다양한 메이크업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은은하면서 과감한 ‘그런지 스모키 메이크업’ ‘모노톤 컬러 매칭’ 등 다채로운 메이크업 룩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본연의 피부 빛을 죽이고 인위적인 광채를 표현하는 제품이 아닌, 마치 스킨케어만 하고 나온 듯 건강한 내추럴 글로를 연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베이스 아이템은 바로 컨실러! “눈가나 입가 등 얼굴에서 푹 꺼지거나 칙칙한 부위를 밝혀주는 것만으로 피곤해 보이는 안색을 해사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스킨케어 성분을 다량 함유한 촉촉한 제형의 컨실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성욱은 “각 단계별로 수분을 차곡차곡 쌓은 스킨케어에 컨실러만 터치해 베이스를 완성해도 된다. 하지만 더욱 완벽한 피부를 원한다면 컨실러 플레이 후 촉촉한 세럼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게 펴 발라 피부 톤을 고르게 맞춘 다음 얼굴 윤곽과 코 옆 등 불필요한 광채는 파우더로 터치하라”고 조언한다.1 마녀공장 노머시 슬릭 쿠션
스킨케어 성분을 66% 함유했다. 맑고 투명한 속광 베이스를 완성해준다. 15g 3만4000원.
2 겔랑 빠뤼르 골드 스킨 더블 베일 리쥬버네이팅 이펙트 스킨 케어링 퍼펙션 프라이머
자외선 차단, 피부 보정, 리주버네이팅 스킨케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제품. 40ml 11만9000원.
3 나스 라이트 리플렉팅 파운데이션
‘빛결파데’라는 애칭을 지닌 제품. 어느 각도에서든 아름답게 반짝이는 시스루 글로를 연출할 수 있다. 30ml 7만6000원대.
4 로라메르시에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 퍼펙팅 톤 업 쿠션 SPF50+ PA++++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광채를 피부에 부여하며, 톤 업 베이스가 즉각적으로 안색을 화사하고 맑게 가꿔준다. 13g 9만 원대.
5 끌레드뽀보떼 래디언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II
하루 종일 메이크업을 지속해주고, 투명하면서 가벼운 시스루 글로를 표현한다. 8g 17만3000원대.
6 닥터자르트 프리미엄 뷰티 밤
여러 번 덧발라도 들뜸 없이 피부에 밀착해 자연스러운 수분 광채 피부를 완성한다. 40ml 4만8000원.
Base Keyword.
SEE-THROUGH GLOW
“올가을엔 투명한 ‘시스루 광(see-through glow)’을 연출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인위적이지 않고 본연의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이도록 만든다.” 나스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차장의 조언이다. 이번 시즌엔 피부 깊숙한 곳에서 차오르는 건강한 윤기로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부여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주목해야 한다. 시스루 글로는 얇고 가벼운 느낌이 특징으로, 피부를 더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겔랑 트레이너 주화영 과장 역시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로 ‘지속적으로 건강한, 내추럴 피부 표현’을 꼽았다. “민낯처럼 자연스럽고 건강하고 윤기 있어 보이는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피부 타입, 피부 톤, 피붓결 등을 다각도로 케어하는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우선 건조한 피부일지라도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스킨케어 효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한다. 손이나 브러시, 스펀지 등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얇게 펴 발리며 텁텁해 보이지 않는 포뮬러여야 한다. 또 자신의 피부 톤에 딱 맞는 셰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그래야 두껍지 않고 자연스럽게 맑은 시스루 글로 스킨을 연출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은 손바닥에 한번 펌핑한 다음 볼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로션을 바르듯 손가락으로 슥슥 편하게 바르면 된다. 더욱 얇게 바르고 싶다면 브러시에 파운데이션을 충분히 묻힌 뒤 티슈로 2〜3번 닦아낸다. 그다음 브러시를 납작하게 만들어 파운데이션을 소량 묻힌 후 피붓결을 따라 터치한다. 더욱 밀착력 있게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 있다. 주화영 과장은 “촉촉한 광채 베이스를 강조하고 싶을 땐 보습 성분이 충만한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조합을 추천하며, 매끈한 광채 피부를 원한다면 프라이머 효능을 겸비한 메이크업 베이스가 제격”이라고 덧붙인다.
1 맥 스튜디오 래디언스 24아워 루미너스 리프트 컨실러
다크서클, 잡티 등 커버가 필요한 피부의 결점을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려준다. 11ml 4만9000원대.
2 시슬리 스띨로 코렉트
잡티와 울긋불긋한 피부를 균일하게 만드는 하이 커버리지 컨실러 펜. 스펀지 애플리케이터를 장착해 사용하기 편하다. 1.7g 8만 원.
3 디올 포에버 스킨 퍼펙트 스틱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처럼 바르거나 컨실러같이 활용할 수 있는 7가지 컬러의 멀티 유즈 스틱. 한 번만 터치해도 피부 결점을 즉각적으로 커버한다. 10g 9만1000원대.
#파운데이션 #가을파데 #가을베이스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겔랑 끌레드뽀보떼 나스 닥터자르트 디올 로라메르시에 마녀공장 맥 시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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