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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Color Play

소심한 그녀를 위한 비비드 컬러 사용 설명서

STAR WEARS VIVID!

기획ㆍ신연실 기자 | 사진ㆍREX 제공

2014. 08. 07

소심한 그녀를 위한 비비드 컬러 사용 설명서
1_ 레드 스커트, 블루 원피스 등 원 컬러 아이템들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컬러 때문에 선뜻 선택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베이식&포멀 룩에 의상이 아닌 백이나 슈즈, 액세서리에만 컬러를 슬쩍 더하는 것이 한층 쉽고 세련된 스타일링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이렇게 컬러를 얹을 때는 반드시 선명한 톤으로 선택해야 그 매력이 발휘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2_ 한국인들은 유독 컬러에 인색하다. 건물, 자동차, 패션까지 무채색이 주류를 이룬다. 그만큼 산뜻한 컬러의 희소가치는 높다. 희소성을 즐기기 위해서는 용기를 지불해야 한다! 우수한 재단을 바탕으로 한 미니멀 디자인일수록 그 효과가 강렬하고 극적이지만, 컬러에 큼직한 프린트나 쿠튀르적인 소재감까지 더해진다면 스타일 지수는 더욱 높아진다.

3_ 컬러 자체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강렬해 쉽게 소화할 수 없지만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애시드, 비비드 컬러 포인트 아이템은 캐주얼한 의상과 만났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이지 룩도 생동감이 살아나 경쾌해지기 때문! 단, 컬러가 선명할수록 디자인은 심플한 것으로, 여러 컬러가 섞인 것보다는 한눈에 띄는 솔리드 컬러로 골라야 멋지다.

4_ 원 컬러 아이템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컬러 간의 대담한 조합을 즐겨보자. 같은 채도를 가진 컬러로 블로킹 룩을 연출해도 좋고,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극명한 대비를 이루도록 매치했을 때 시크하면서도 안정감 있어 보인다. 채도가 높고 깊은 컬러를 상의로,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를 하의로 선택하는 식. 어느 쪽이 상·하의가 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블랙이나 화이트를 살짝 드러나는 히든 컬러로 연출하는 것도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 방법 중 하나다.

Bright Red



순도 100%의 레드 컬러 의상을 입을 때는 같이 매치하는 슈즈를 비롯해 백, 시계 등의 컬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레이나 블랙 등 모노크롬 컬러를 선택해 ‘투 머치’가 되지 않도록 하면 쉽게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레드 컬러 아이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미니멀한 미니 원피스가 해답.

소심한 그녀를 위한 비비드 컬러 사용 설명서
Gentle Blue

여름 시즌만 되면 대표 컬러로 군림하던 청량한 블루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좀 더 이지적이고 차가운 로열 블루, 코발트블루 등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선명한 딥 블루는 때론 싱그럽고 때론 농염하며 신비로워 어떤 컬러와 매치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한 매력을 뽐낸다. 블랙과 매치하면 시크함을, 같은 톤의 비비드 컬러와 매치하면 경쾌함을, 화이트와 매치하면 산뜻함을 배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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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ined Yellow

상큼한 느낌을 주는 시트러스 옐로부터 중후한 빛이 섞인 머스터드까지 명도와 채도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주는 옐로. 옐로는 비슷한 계열의 아이보리, 샌드, 카키 등과 톤온톤 매치하는 게 가장 쉽지만 올여름은 화이트와의 산뜻한 매치에 주목하자. 화이트 컬러가 옐로의 화사함을 상쇄시켜 터콰즈 블루나 푸시아 핑크 등 쉽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비비드 컬러 액세서리도 멋스럽게 매칭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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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White

레이스나 컷아웃 등으로 소재감이 도드라지거나, 시퀸·주얼 장식 등으로 화려하거나, 절개 자체가 독특한 의상을 입을 계획이라면 영원한 여름의 잇 컬러 화이트에 눈을 돌려보자. 눈부신 화이트 의상을 메인으로 선택했다면 백과 슈즈 컬러를 선택하는 데 고심할 필요도 없다. 눈에 띄지 않는 누디 계열은 물론 톤 다운, 비비드까지 모든 컬러와 잘 어울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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