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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tv_crystal #column

작아서 더 빛나는 럭셔리 1캐럿

이수정

2017. 11. 30

1 두 개를 각각 하나씩 끼거나 레이어링하는 스타일. 화려하면서 실용적이다. 몰리즈 디럭스 다이아몬드 제품.
2 나를 위한 선물. 까르티에 제품.
3 4 어느 손가락에 끼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 같은 다이아몬드 링. 다이아몬드 원석 전문회사 메타 제품.

1 두 개를 각각 하나씩 끼거나 레이어링하는 스타일. 화려하면서 실용적이다. 몰리즈 디럭스 다이아몬드 제품. 2 나를 위한 선물. 까르티에 제품. 3 4 어느 손가락에 끼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 같은 다이아몬드 링. 다이아몬드 원석 전문회사 메타 제품.

지구 나이는 46억 년, 다이아몬드의 나이는 35억 년입니다. ‘오랜 세월’이란 말로는 부족하죠. 또한 어디에도 똑같은 두 개의 다이아몬드는 존재하지 않는 희소성과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단단함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여성들의 베프’라는 표현이 공감을 얻고 계속 회자되나 봅니다. 

이제 새해가 되면 우리는 한 살 더 나이를 먹은 자신과 만나게 되겠죠. 그건 어떤 모습일까요. 이런 두려움 때문인지 추운 겨울, 연말연시엔 반짝거리는 것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물론 궁극의 ‘머스트 해브’는 다이아몬드고요. 

대한민국의 유행이 시작되는 서울 청담동에서 요즘 가장 반짝거리는 트렌드는 존재감 또렷한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시크하게, 편하게, 일상적으로 즐기는 것이랍니다. 요즘 제가 가장 추천하는 스타일은 새끼손가락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거나, 아무 옷이나 입고 다이아몬드 링 두 개를 레이어링해서 끼고 다니는 것으로, 진정한 럭셔리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들은 결혼 예물로 귀하게 받는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재미로 새끼손가락에 끼고 다녀” 한다거나, 고이 모셔두었다가 모임 갈 때 꺼내 끼고 하루 종일 신경 쓰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라 “난 동네 마트 갈 때 끼는 거야” 이렇게 보여주는 거죠. 

이미 다이아몬드와 친한 여자라는 여유를 보여주고 싶은 심리라고 할까요? 물론 허영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다이아몬드를 돈의 가치가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 즉 진정한 럭셔리를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 이런 유행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반지, 어느 손가락에 낄까요? 

검지는 전문직, 자립심의 상징
검지는 방향을 제시하거나, 대상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손가락이죠. 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면 자립심과 자신감이 몸에 붙는다고 합니다. 싱글임을 표현하는 반지라고도 해요. 



새끼손가락은 변화를 추구
새끼손가락은 변화 또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왼손 새끼손가락에 보석 링을 끼면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고,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낀 링은 운세나 목표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예술이나 유행에 관계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죠. 

엄지는 희망
로마 시대에는 약혼반지 이외에는 모두 엄지에 착용했다고 합니다. 정력을 유지해주고 성공을 약속해준다고 하네요. 리더가 되고 싶다면 엄지를 잊지 마세요. 

약지는 창조와 사랑, 중지는 직관적 감각과 관련된다고 하니 새해엔 반지를 끼고 운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다이아몬드의 어원은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아다마스(Adamas)로, ‘정복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정복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고, 잡귀가 범접하지 못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어요. 이런 의미는 다이아몬드가 너무 단단해서 연마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왕의 칼자루나 왕관의 장식으로 주로 사용했지요. 

다이아몬드 갖고 계세요?

다이아몬드는 다른 보석과의 마찰에서는 안전하지만, 다이아몬드끼리는 서로 긁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개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같이 착용할 때는 주의해야 해요. 다른 물건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니 신경 쓰셔야 하고요.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때는 4C(색(Color), 투명도(Clarity), 커트(Cut)와 캐럿(Carat))를 체크해야 합니다. 동일한 다이아몬드라면 무거울수록 비싸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수정의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홈쇼핑 쇼호스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의류 부문 연간 매출 1위’를 놓친 적 없는 쇼핑 전문가. 여성들에게 가치와 사치를 구분하는 쇼핑법을 알려주고, 패션보다는 패션 라이프를 제안하려고 한다.






designer 최정미
사진제공 뉴스1 디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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