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인기를 증명한 강다니엘
1 성황리에 개최된 싱가포르 팬미팅. 2 팬들에게 다정하게 눈을 맞춰주는 그에게는 ‘팬바보’라는 별명이 있다. 3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언론 쇼케이스 현장.
영상의 인기도 뜨겁다. 안무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어마어마한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8월 16일 진행된 싱가포르 팬미팅에서 처음 선보인 ‘호라이즌’ 무대의 직캠 영상은 3일 만에 네이버TV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네이버TV 랭킹의 경우 단순히 팬들의 팬심으로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 수많은 대중이 영상을 클릭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해외 팬미팅도 순항 중이다. 솔로 데뷔 후 첫 해외 팬미팅으로 진행된 싱가포르 팬미팅은 티켓만 약 5천 장을 판매했고,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최초 한국 솔로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그에게 안겨줬다.
방콕 팬미팅은 5천6백여 장, 홍콩 팬미팅은 4천여 장, 대만 팬미팅은 3천여 장 등 총 1만7천여 석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방콕의 경우 오픈 직후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추가 좌석 오픈에 관한 팬들의 문의가 폭주해 8천 석으로 규모를 늘렸다.
솔로 아티스트의 어마어마한 경제 효과
KT 갤럭시 노트10 5G 광고에서 그는 청순한 ‘멍뭉미’와 강렬한 오라,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뽐냈다.
강다니엘을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이유
앨범 시장은 물론 스트리밍과 영상, 광고까지 평정하고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어마어마한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킨 그의 활약을 유일하게 확인할 수 없는 곳이 바로 방송이다.강다니엘 쪽에서 방송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일까? 그는 솔로 데뷔 전까지 전 소속사와 분쟁을 벌였으나, 지난 5월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전부 인용’ 결정이 난 이후 1인 기획사를 차리고 데뷔를 준비했다.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 쇼케이스 당일까지 방송 계획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방송사 측과 협의 중이고, 잘 풀어가고 있다”고만 답변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강다니엘은 같은 질문에 “앨범 작업 기간이 너무 짧다 보니 회사 매니지먼트 팀과 방송사와 협의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던 걸로 알고 있다” 말하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방송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국 입장은 어떨까? 몇몇 방송국 PD들에게 강다니엘이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것인지를 확인한 결과 “예민한 문제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사실 이런 일은 그가 솔로 데뷔일을 확정했을 때 이미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그간 방송계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소속사와 분쟁이 있는 아티스트의 출연을 배제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JYJ다. 음악계에서는 이에 대해 오래 전부터 “기득권을 가진 기획사들의 견제와 이들의 눈치를 보는 방송국의 카르텔은 적폐”라고 비판해왔다. 그의 팬들은 재능 넘치는 23세의 청년 강다니엘을 하루빨리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기획 여성동아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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