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41)이 ‘아내’에 이어 ‘엄마’란 아름다운 이름을 얻었다. 지난 6월 말 예정일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첫딸을 낳은 것. 그는 아이 낳기 며칠 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스탠바이 상태다. 설레고 기대된다”며 엄마가 되는 기쁨을 전했다.
출산 소식이 전해진 날, 병실에서는 남편 김문철씨(39)와 친정어머니를 비롯해 몇몇 지인이 모여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와 산모를 축하하고 있었다. 이승연의 친정어머니는 “아이가 건강하고 예쁘다. 당분간은 승연이가 몸을 좀 추슬러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연은 아이를 보자마자 손가락과 발가락을 확인하며 행복해했다고 한다. 또 계속 아이를 안아주며 스킨십을 나누려 애썼다고. 이승연은 출산 다음 날 전화통화에서 “노산으로 많은 분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이와 나 모두 건강하다. 아이를 예쁘게 키울 일만 남았다”며 즐거워했다.
이승연은 임신기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고 한다. 초반에는 입덧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몸의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처음 초음파 사진을 확인하고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방송보다 아이가 우선, 당분간 육아에만 전념할 터
2007년 재미교포 사업가 김문철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그는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한 만큼 서둘러 아이를 가지려 마음먹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다니며 임신 준비를 했다. 임신 7개월 때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배가 불렀음에도 패셔니스타다운 세련된 모습의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밑에는 그의 지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요즘 승팔여사는 복댕이 덕분에 긍정모드, 감사모드 총출동이에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현재 그의 미니홈피에는 분홍색 아이 장난감을 들고 편안하게 웃고 있는 이승연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부기가 채 빠지지 않은 듯 했지만 엄마로서의 행복함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다.
지난 6월 중순 출산 준비를 위해 자신이 진행하던 SBS파워FM ‘이승연의 씨네타운’에서 하차한 그는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육아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이승연은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 일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아이가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산 직후 미니홈피에 올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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